이해할 수 없던 친엄마..

전지영2007.03.20
조회436

방금 어머니에 관해 글을 쓰신분의 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립니다...

 

 

저희 친엄마와 아빠는 제가 두살때 이혼을 하셨습니다..(전 지금 20살입니다)

이혼사유는...하..

장인어른의 사위폭행...?

외할아버지는 울 아빠가 돈을 못번다는 이유로 술만 드시면 울 아빠를 불러내서 패곤 하셨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이혼을 햇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혼 하시고 전 할머니 할아버지와 고모들과 아빠와 같이 살았습니다..

고모들이 할머니보고 엄마라고 부르길래 그때당시 저도 할머니가 저희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라고 고모에게 대들기도 햇죠..(그때를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씁쓸하기도 하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제가 5살인가 6살인가 되던 해에...

친엄마가 찾아왔습니다...

저를 키우고 싶다고 데려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진짜 엄마라는 사실에 아빠의 존재도 잊은채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엄마이니까요.. 진짜 엄마였으니까요...

그래서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도착한곳은 거제도...

(제가 친엄마랑 살면서 이사를 꽤 많이 한걸로 기억 합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던 친엄마는... 웃음이 없었습니다..

저에게...웃지 않으셨습니다...

정말... 농담 아니고 당구큣대가 부러질때까지 맞았습니다...

군부대 앞에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었는데...

화장실은 좁은 계단을 올라가 폐가같이 생긴곳에 들어가야 있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얼마나 무서웟겟습니까...그 허름한 화장실이...

그렇다고 자다가 볼일을 보고싶어 엄마를 깨워도 구박만 들었습니다..

혼자서 손전등을 켜고 볼일을 보곤 햇죠..

하루는 그 화장실이 너무 무서워 가지 못하고 그만 팬티에 실례를 했습니다...(큰거엿습니다;)

그러자 엄마란 사람은 팬티만 입힌채 그 추운..(눈까지 내렷엇는데..)길바닥에 절 내팽겨쳤습니다...

그리고는 들어가버렷죠...

다시 가게로 들어가면 혼날게 뻔하기에...

울면서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그러다 군인아저씨가 부대로 들어가려다 절 본듯 저를 붙잡고 사연을 묻더군요..

그래서 전 "팬티에 똥쌋어요..."(대충 이렇게 말햇던걸로 기억합니다;)

군인아저씨는 절 안고 부대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자는 침상 같은거 잇죠? 군인아저씨들 쭉 누워서 자는곳.. 그런곳에 절 앉히고는 엄마에게 다시 가서 구급상자를 얻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얻어오실때 엄마에게 뭐라고 한소리를 하셨나보더군요...

아저씨는 제 까진 무릎을 치료해주시고...

똥싼(-..-;;) 팬티까지 갈아주시고...

(지금까지 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때 그 군인아저씨..제가 똥쌋다니까 호탕하게 웃으시던 군인아저씨..)

그리고 집에들어간 사연도 있구요...

어느날 해수욕장으로 간것 같았는데..

제가 무슨 잘못을 햇엇나봐요..

하...이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엄마가요...친엄마라는 사람이요...

절 바다에 빠뜨려 죽일려고 했습니다...

제 손을 잡고 무작정 바다로 빠뜨릴려는 어미..

세상에 그런 엄마가 어딧습니까..

보다못한 한 아저씨가 말려서 전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또 잇네요...

무엇보다...지금 이해가 가지 않는건...

제가 친엄마를 따라가니 동생이 하나 잇엇습니다...남동생...그리고...새아빠..

동생의 성은 이씨였습니다..

이지민..

그리고 저는 전씨예요..

이해할 수 없는건...

왜 그때 제 성을 바꾸지 않았을까요...

왜...이지영이라고 바꾸지 않았을까요...

성을 바꾸는 절차가 그렇게 복잡합니까?

키우겟다고 데려갔으면 현남편의 성대로 성을 바꿔줘야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키우겠다고 데려갔다면...

그렇게 제가 그리웠다는거 아닙니까..?

왜 그렇게 절 폭행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보다못한 동네 주민이...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를 했겠습니까..

저는 몰랐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 저를 다시 데려다달라고 그래서 제가 이곳 경주까지 온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엇습니다.

주민의 경찰 신고로 온거엿습니다.

하 나참...

경찰서에서도 친엄마..

뭐랫다는줄 아십니까?

"저 얘 못키우겟어요"

아주 자기가 데려가겟다고 그래놓고선 돌려줄때도 당당하게 말햇다 하더군요.

제가 물건입니까?

그리우면 데려가고 화나면 패대기 치고 정떨어지면 버리고..

그래서 전 7살때 친엄마의 손을 잡고 이곳 경주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친엄마는 돈을 번다고 하고선 가버렷구요..

 

실명을 거론하겠습니다...

추남희씨..

지금 43세?쯤 되셨을겁니다...

아주 만약....아~~주 만약...이 글을 보신다면...

왜 그때 그딴짓을 햇었는지...

왜 그때 키우겟다고 데려가놓구서는 당시 현남편의 성대로 제 이름을 바꾸지 않고 전 그렇게 학대를 했는지.

왜 지민이만 그렇게 예뻐했는지.

묻고싶네요 추남희씨.

당신이 배아파 낳은 전동철씨의 딸 전지영이 지금 당신을 엄청나게 증오하고 있습니다.

제가 납득이 갈 수 있게 핑계라도 대주세요...

이제 저도 성인이니까요...

이제 당신의 매질에 당하지 않을만큼 커버린 성인이니까요.

또 다시 당신이 제 가슴에 매질을 한다면 당신을 고소할 마음까지 있습니다...

저도... 다정한 엄마로 기대 햇엇습니다...

변명이라도 해보세요...

 

 

(읽은분도 있으시겠고...길어서 읽지 않고 넘어가신분들도 있겠지만...물론 압니다...저 친엄마가 없었다면 저는 이 세상에 없었다는걸요...하지만 제가 묻고싶은건...왜 절 배아파 낳아놓고...학대햇는지...왜 절 키우고싶다고 해놓고...학대햇는지...묻고싶은겁니다...너무 어려서...잘못 기억하는 것도 많을테니까...제 솜씨없는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