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편한날이 없는 한달새댁~

한달새댁~2007.03.20
조회3,063

휴휴~ 하루하루~ 분가하는게 꿈인 한달새댁이에요~!!

엊그젠 꿈을꿨는데~ 드뎌 분가를 한게 아니겠어요~??

집이 너무 좋더라구요~ 가구며 주방이며~!! 근데!!!!!!!!!!!!!!!!!!!!!

집 현관문이...! 개집문처럼 디따 작은거 있죠!!!!

정말 꿈이지만!!! 제가 어지간히 답답했나보더라구요~ 으리으리한집에 대문이 개집문만하다니...ㅋ

 

엊그젠 또 울시아버지랑 일이 있었죠!!!

여러분!! 혹시 방짜수저라고 아세요~? 유기방짜수저말이에요~

저 예단할때~ 유기방짜수저로 했거든요~ 뭐 웰빙이고 요즘엔 은수저 안하구 그거 한다고 해서

그거 해왔는데~ 시부 매일 그거로 드시더니~

며칠전부터 그 수저드리면 살~짝 바꿔서 일반수저로 드시는거에요~

왜그러시냐고 물었는데...

ㅡ.ㅡ 시부 근한달전부터인가~ 입옆에 포진같은게 생겼더라구요~ 약바르시더니~

한달정도 가더라구요~ 병원가시라 글케 말씀드려도~ 매일술드시고~ 하시더니~

그 수저탓 하시더이다~ 수저땜에 입병난것같다고....

염병! 순간~ 뚜껑이 뽕~ 하고 날라 가더군요!!

완전 속뒤집어 지고!! 표정관리 안되더군요~

앞에서 수저버려버리려구 하다가.. 말았네요. '병원을 가세요 수저탓하시지 말고!'

이러구 말았네요~ 휴휴 어찌나 속상하던지...

신랑한테 말했더니 자기가 쓴다고 자기주라는데... 글고 신경쓰지 말라고하는데

이미 맘상한게 다시 괜찮아 집니까? 정말 같이 밥먹기도 싫어요~

 

그리고 그담날~ 결정타를 날리시더군요~!!

저 임신12주에요~ 지금요~ 입덧은 좀가라 앉았지만. 피로를 왜케 쉽게 느끼는지~

저녁을 드시면서~ 자연스레 당신생신 말씀하시더이다~!!

아직도!! 두달도 더 남은 당신생신~

이번생신엔 큰댁식구를 집으로 초대해야 겠답니다!!!!!!! 제길슨~!!

아니 여지껏 큰집이라면 일년에 딱두번! 추석 구정~ 말고는 왕래가 없었는데!

(얘기하면 복잡한데.. 자식들은 큰집을 원수처럼 생각합니다~ 작은시누는 아예안보구요~큰시누도 거의안보고.. 신랑은 어쩔수없이 차례만지내고 오고.. 시아버지만 일년에 두번 자고오십니다 명절전날 .올해구정땐 제가 시집왔다고 저도 큰집서 잤구요)

집으로 초대를 하신다는겁니다!! 완전 어처구니~! ㅡ.ㅡ;

신랑 그얘기 듣자마자~ 성질 냅니다~ 무슨 집으로 초대냐고~ 언제부터 그리했냐고!

매년있는 생일 뭐 대단한거라고~ 큰집식구들까지 부르냐고.....

매년 생신~ 항상 당신이 먼저 말씀하십니다~

저 연애할때부터 그랬습니다~ 올해 내 생일엔~ 저~기 가서 오리고기를 먹자~

아니면 뭐가 먹고싶으니 어디로 가자~!! 자식들이 안챙겨드릴 까봐 겁나시나 봅니다~

휴~ 안그래도 저 시집와서 첫생신이니~ 뭐 점심은 나가서 식구들하고 먹더라도~

국하구 전세개정도 고기재고 잡채 등 하려고 했습니다~ 식구들 먹을거요~

근데 집에서 손님을 치루라니.... 그때되면 저 배도 나올테고...휴~

집에 시어머님이 계시나~ 저 혼자 해야하는데~

당신은 그러시더군요~ 여지껏 집으로 초대한적도 없고.. 이젠 나이도 있고(58세)해서 집으로 한번은 초대도 해야겠지 않냐.. ㅡ.ㅡ

제가 그랬습니다 '아버님 큰아버님 생신때도 가시나요~?'해떠니~

'아니! 언젠지도 몰라 'ㅡ.ㅡ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몸도 홀몸도 아니고, 그렇다구 어머님이 계시는것도 아니고 도와줄사람도 없이 혼자 손님치뤄야 하는데.. 힘들것같다고... (신랑은 열받아서 담배피러 나갔슴)

환갑도 얼마 안남았으니~ 환갑때나 친척분들 모시지~  올해는 힘들것같다고...

해버렸습니다~ 그날 체해서 죽는줄알았네요~ㅜㅜ

뭐 미련은 못버리신것같더군요~

저리 얘기했다 해도~ 아직 남은기간 동안 끊임없이 말씀하실겁니다~

신랑한테 알아서 하라 했습니다~ 난 못한다고~ 자기가 중간에서 잘짜르라고 해뒀습니다...

 

휴~~ 정말 지하 단칸방에 월세라도 나가서 살고 싶어요~!!

태교에도 안좋을것같고~ 아가가 시부 꼭닮아 나올까봐도 걱정인 한달새댁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