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아버지의 ...허걱? 딸사랑....

눈물의 콩밥2007.03.21
조회1,523

난 콩이들어간.... 콩밥을 그닥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좋아라 먹는건 아니어두...

 

걍 가리지 않구 먹을땐 또 먹게 되었는데

 

오늘 늦잠을 실컷자구 일어나서 엄마가 밥을 차려주셨는데

 

난 아무생각없이 잘 먹고 있었죠 .

 

그것이 콩밥이였던것...

 

근데 엄마가 옆에서 하는 소릴 듣고 허걱...? 했습니다....;;;;

 

 

 

"니가 콩밥안먹는다고 했더만 너희 아빠가 밥에 있는 콩 하나하나 다~~ 골라내서 주라고 하더라~!!

 어히구야 나참~"

 

엄만 웃으면서 기가 찬단듯이.. ㅋㅋ

그나마 친엄만데도 일케 어처구니 없는데 새엄마나 피가 안섞였던 사이였음

치사하고 드러워서 어쩔뻔했겠냠서 ㅋㅋㅋ^^;;

 

아빠는 옆에서  " 뭐 ...~! 미애 콩밥안먹는다니까 그런거지......;;;"

 

 

.....................순간 멍....하더군요... 아빠얼굴 한참 멍하니 봤습니다.... 놀랍기만 하더라구요...

 

딸사랑...............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늘 간섭 많이하고 잔소리만 한다구 틱틱대구 애교한번 없는 밉상 딸을.......

 

아버지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20대 중반을 넘어선 딸을 아직도 어린애 다루듯 하시는 모습....

 

새삼 느꼈습니다....... 나도 참.... 귀한 딸이구나........풉....^^;;

 

여러분....... 우리라면 ... 엄마아빠 콩밥 싫어한다고 해서.... 그 밥한공기의 콩을 하나하나 다 골라내서

밥상을 차려드렸겠습니까.........

부모님.... 영생교주 아니십니다...........오래오래 곁에 계실듯하지만...

우리네 부모님들.... 하루가 다르게 주름과 흰머리는 늘어만 가십니다........

우리가 세월을 붙잡을수 없으니..... 흐르는 세월동안.... 부모님께 작은 효도라도 실천합시다....

 

늦은후회하는 불효자식이 되지 맙시다....*^^*

 

 

 

 

엄마빠.....감사하고 ....사랑합니다 ★_____아버지의 ...허걱? 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