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먹는 음식 얼마나 안전할까요?

bigpearl2007.03.22
조회62,132

여러분 밖에서 식사 군것질 많이 하시죠?

저또한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 하루 한끼정도 이외의 음식은 밖에서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휴....... 그런데 밖에서 먹는 음식을 생각하니 도데체가 믿을 수가 없고 한숨만 나오네요.

화딱지가 나서 이야기좀 하려구 합니다. 댕장!!!!!!!

 

어제 였습니다. 몸이 부실한 관계로 병원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갑작스레 군것질이 하고 싶어 지더군요. 것두 떡볶이랑 순대랑^^*

좁디 좁은 시장통을 비집고 들어가서 분식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있잖아요. 시장통에 보면

여름엔 허당에 의자만, 겨울엔 천막씌우고 엉덩이에 따뜻한 난방 들어오는 선술집 같은 분식집...

 

중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자주 몰려가서 먹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서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집에서 용돈을 많이 주는 편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큰맘 먹고 가봤던 분식집.

방과후에 교복입은 학생들로 바글바글 했던 그곳. ^^*

옛 생각도 나고 그래서 떡볶이랑 순대 천원어치씩 시켰습니다. 오오.. 양은 아직도 무진장 많이

주더군요. 구수한 오뎅 국물과 함께. ^^*

예전맛 그대로네 하고 혼자 실실 거리면서 맛나게 먹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시장통이라 머릿고기 닭발 이런것과 함께 술도 파는.. 아저씨들 지나가다 편하게 들려서

술한잔 걸치고 가시는 그런곳. 예전이랑 많이 변했더군요.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몇분과 중년 남자분 한분이 이미 걸죽한 막걸리와 함께

머릿고기를 맛나게 드시고 계시던 중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막걸리 마시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맛있게 보이는지.

찌그러진 노란 사발에 노란 주전자에서 따라낸 우유빛 막걸리. 벌컥 벌컥 마시는 소리에

스윽 입술을 훔치는 어르신의 모습.......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고소한 파전이랑 머리고기를

한입 베어물고 만족스러운 얼굴표정으로 맛있게 드시는 그 모습.

술을 못먹어서 그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너무 맛있게 드시는 그 모습들을 보면

저까지 덩달아 배부르고 행복해 지는것 같더군요.

 

자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잠시후에 어떤 중장년 남자분께서 등장 하셨습니다.

남자분: "닭발좀 주세요"

주인아줌마: "닭발이 다 팔렸는데 금방 해서 드릴께요."

라고 하시더니 펄펄 끓고 있던 닭발이 들어있는 냄비를 바닥으로 내려

국물을 쭈욱 따라 버리시고 조리할 준비를 하셨습니다.

궁금증이 유발하여 조리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죠.

국물을 다 따라버린 닭발에 여러가지 첨가물이 쏟아 부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띠요옹~~~~~~~

 

첫 장면부터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거 있죠. 왜 식당에서 쓰는 큰 국자. 엄청 큰 국자. 케엑.......

닭발이 담겨있는 냄비와 닭발의 양은 조금인데.. 그 큰 국자로 한가득씩 허연 니이(?)원을 두국자나

넣으시더군요.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드세(?)다같은 맛내기 가루는 국자로 세국자..

설탕이요? 기억도 안납니다 수북하게 쌓여서..

고추장은 뭐 어쩔 수 없다치고.. 소금의 양이 니(?)원보다 더 적더라구요.. 맨 나중에 소금을 넣었는데

소금은 국자의 3분의 1정도도 안되게....... 바로 제 앞에서 그 모든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헉. 정말 정말.. 저걸 먹어도 되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의

조미료가 무더기로 들어가더군요. 내가 먹은 떡볶이. 내가 먹은 순대. 내가 먹은 단무지. 내가 먹은

오뎅국물에도 저리 많은 조미료가 들어갔다는 생각을 하시 속이 미식 미식 거리구 화가 나데요.

뭐. 일반 음식점에서 음식에 조미료 많이 넣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늘 본 장면은

거의 환타지? 속이 뒤집힐 것 같아서 돈 지불하고 슝.. 나와버렸습니다.

아고. 아직도 속이 니글니글 거리네. ^^*

집에와서 물 계속 먹었습니다. 빨리 배출 되라고. 그 덕분에 밤새 화장실 들락 날락^^*

 

이건 1탄 이구요. 몇년전에 있었던 이야기도 해 드릴라구요.

이 이야기 들으시면 정말 놀라실 꺼에요.

 

제가 이십대 중반쯤에 역삼동의 한 음식점에서 두달가량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음식점 알바 만큼 많이 주는데가 없어서 정말 정말 좋은 아르바이트 꺼리 였어요^^*

밥도 공짜로 주죠. 맛난것도 먹을 수 있죠. 돈도 짭잘하죠^^*

암튼간.....

그집은 점심시간이면 한가지 메뉴로 점심 손님을 받는 집 이었습니다. 오늘의 백반은 뭐뭐

이런 식으로. 그날은 순두부가 메뉴였죠.. 점심시간이 되자 회사원들이다 뭐다 무지무지하게

몰려오더군요.. 아침에 미리 만들어 놓아서 식탁에 차려주기만 하면 된다는^^* 무진장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한시간 가량 눈에 별이 보이게 서빙을 한 후에 이제는 정리만 하면 되겠다 하는 찰나

전화가 띠리리리리~~~ 우리 사장님 카운터에서 전화를 받습니다.

디따 이쁜 스튜어디스 출신 우리 사장님. 상냥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네네......."

이야기인 즉슨.. 오늘 먹은 순두부가 넘 맛있다고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이 밥 먹은후 이야기

해줬다네요. 자기도 먹고 싶다고 그것좀 준비해 놓으라구.. 통화를 한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저에게 오시더니 "지금 손님 두분 오시니까 점심메뉴 두분꺼 셋팅해 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장님 순두부 다 나갔는데요. 하나도 안남았어요" 라고 말씀 드렸죠.

사장님 눈이 둥그레 지더니만 "아 어떻게 중요한 손님인데 순두부 있다고 말했는데 어쩌지 어쩌지.."

그냥 없다고 하면 될껄 이상하게 동동 구르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그릇 씻었어요? 라고 하는 겁니다. 좀 의아해서 "그릇은 아직 하나도 못씼었을 껄요?" 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 사장님이 직접 남은 음식들을 섭외? 하시더니

한곳으로 모으시더군요. 밥풀데기 있는건 대충 건져 내시고 암튼 한곳으로 모으시더니만..

새로 깨끗한 그릇을 섭외? 해 오시더니 말짱한 순두부 두개를 만드시는 겁니다.......

남이 먹던것을 모아서 말짱한....... 손님들중 간혹 국물만 먹고 순두부를 남기고 가신 분이 있었기에!

아.. 토 나올것 같은걸.. 암말 못했습니다. 돈주는 사장이라. 깐깐한 사장이라..

그냥 하는대로 지켜봤죠. 저보러 상 차리랍니다. 반찬이랑 수저 놓고 이것(짬밥순두부)

가져다 놓으랍니다. 어케요. 가져다 놓았죠.. 곧 손님 두분이 오시고 결국은 아주 맛있게? 아무것도

모르신체로 그 순두부 다 먹고 가셨습니다. 맛이 최고라고 연발 하시며!

결국은 쓰레기 되기 직전의 음식을 드셨다는거....... 안구 쓰나미 몰려와 ㅠㅠ

 

무진장 역겹더군요. 정말 맘에 안들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알바였는데....... 말 못하고 그냥 넘어갔죠.

 

이것말고 또 있는데.. 간략하게 말씀 드리고 끝낼께요.

우리가 즐겨먹는 소고기. 수입산이 거의 대부분이라 질긴 부위가 많아요.

간혹 어떤 고기집은 아주 부드럽고 연한 고기만 주는 곳이 있죠? 고기에 윤기가 잘잘 흐르고.......

그런집 주의 하셔야 합니다. 고기 연화제라는거 무진장 많이 넣거든요.

노르스름한 가루인데 질긴 고기에 그것 부어버리면 야들야들하고 어린 송아지 살 처럼 아주아주

연해집니다. 그 가루 섞은 고기를 장시간 두고 보면.. 고기가 녹아 버려요..

이런게 우리 뱃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이 이야기도 순두부 사장집에서 본건데

어떤 손님이 고기가 질기다고 반품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방장이 그고기 그대로 가져와서

그 고기 연화제를 마구마구 뿌려서 주물럭 주물럭 해서 다시 내보내더군요. 똑같은 고기를!!!

손님들 왈" 이제야 좋은고기를 주시는 구만. 진짜 연하고 맛있네......." ㅠㅠ 케안습...

그리고 재료로 들어가는 야채들 깨끗이 씻지도 않습니다. 그집? 모범 음식점 이었어요.

야채들 그냥 물에 한번 휘휘 담갔다가 꺼내서 씁니다. 젠장할!

 

정말 집에서 재배하고 만들어 먹는 음식 이외에는 믿을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데체 음식에 뭘 쳐 넣어서 우리한테 주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암이다 뭐다 환경호르몬이다 우리 몸이 썩어가는 거 겠지요.

맛있다고 다 좋은게 아니란거....... 어떻게 합니까? 우리는 그래도 밖에서 먹고 살아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나라 음식점 대부분은 이런 행태라고 그 주방장이 그랬던 기억이.......

다들 이렇게 장사한다고 괜찮다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하루에 X원 한봉지 다X다 한봉지씩 먹고 사는 사람들 인가 봅니다. 타의에 의해서.......

오래 살고 싶습니다. 음식점 주인장님들 맛없어도 좋으니 그런것좀 쳐 넣지 마세요 제발!!!!!

당신 자식들도 그런거 먹고 살텐데 당신들도 어딘가에서 그런것 먹고 살텐데

병들어 고생하며 늙어 죽고 싶습니까? 제발 먹을 것 가지고 장난질좀 하지 마세요!

밖에서 밥 먹기 싫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우리 신세가 정말 한숨 스럽네요.

여러분 몸 건강하세요. 아무거나 드시지 말고 가려 드시구요.

우리 건강하게 오래 살자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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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조미료 안쓰고 맛있게 만드는 집이나 위생이 최고인집 리플달아주세요.

단! 확실한 집만 말씀해 주세요. 그곳들 대박나면 다른 음식점들도 본받지 않을까요?

마음놓고 먹거리 먹기! 함 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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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각 조미료 회사와 음식점들이 떼로 달려들면 어쩌징?

우엥.. ^^*

 

밖에서 먹는 음식 얼마나 안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