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다 들어있는 내가방!

초스피드로말해요2007.03.23
조회3,173

안녕하십니까^-^ 톡매니아 여러분!!! 제가 유머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항상 톡을 보고 잔잔한 웃음을 얻어가는 저도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즐길수 있는 글을 올리기 위해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약간 건방진 말투가 매력이라 많은 양해를 구하는 바이고 맞춤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있더라도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제 소개 먼저하겠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부산에 살고있으며

올해 21살이 되었습니다. 가족관계는 8살 많은 형과 어머니가 있습니다.

형은 지방으로 일을 다니고 한두달에 한번쯤 집에 옵니다.

결코 문란한 생활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남보다 거짓말도 조금 덜하는 그런 착한 심성을 가졌다고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남자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제가 막 고1(17세)이 되었을때 저는 노는 것을 엄청 좋아했었습니다~!!

시건방지게 어린나이였지만 다 컷다고 생각했고 담배도 폈었고 술을 엄청 좋아했었습니다 ㅋ

친구들 사이에선 잘마시는 편이였구요ㅋ (죄송 죄송 -_ㅠ)

하지만 미성년자란 신분때문에 담배나 라이터 기타 소지품을 외출가방에 몽땅 넣어놓는 버릇이 생겼고, 어머니는 저의 가방을 뒤지거나 그러시지 않으셨습니다^-^ 제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셨습니다.

주말에 전화연락만 하면 외박도 언제든지 가능했구요 단! 주말만!! ㅋ 개방적이신 분이죠^-^

제 가방은 항상 세이프존이였고,친구들을 제 가방을 도라에몽가방이라 불러줬습니다 ㅋ

뭐든지 다 들어있다고 붙여진 이름이죠 ㅋ하여튼~!!! 

그런 이유로 흡연을 한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고 잘지내고 있었습니다ㅋ

 

그러던 어느날 일요일까지 부어라 마셔라 진탕 놀고나서 월요일 아침 늦잠을 자버린겁니다...!!!

그래서 허겁지겁 책가방을 챙기고 도라에몽 가방에서 필요한걸 책가방으로 옴겼습니다.

팬이나 메모지 같은거 말이죠 ^-^ 학교에 담배는 들고다니지않았습니다!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ㅠㅠ 너무 허겁지겁 나온터 도라에몽가방의 지퍼를 닫지 않고 나온것입니다..ㅠ

저는 그 사실을 몰랐죠...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던중 어머니의 전화번호가 제 핸드폰 액정에 떡하니 뜨는겁니다!! 뭐가 문제인지는 몰랐지만 갑작스런 어머니의 전화에 약간 감이 좋지 않다는걸 직감으로 알아드랬죠.... 어머니가 말씀하십니다.

 

엄마 : "동주야~"

나 : "예~ 어머니~"

엄마 : "(부드럽게)니 가방에서 뭐 나왔는데 뭔줄아나~?"

나 : "(태연스럽게..)아아...담배...?"

엄마 : "(더욱더 태연습럽게)어~ 그리고 또 뭐 나왔는줄아나~?"

나 : "(포기한듯..)아아...라이터..?

엄마 : "(뭔가 심문하듯이 고우신 말투로)그것말고는 또 없나~?"

나 : "(자포자기...)아~! 아~! 몰라~"

엄마 : "(웃으시면서...ㅠㅠ)그래~ 집에와서 엄마랑 얘기좀하자~"

나 : "(....제길..)예~ 학교갔다오께요~"

 

저와 어머니는 대화할때 반말과 존댓말을 썩어서 합니다.

어머니도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이런 대화 내용이 끝난후... 마음 졸이며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금방금방 깜박하는 스타일이라 집에 갈때쯤은 깜빡하고 있다가 집에 들어왔을때 그 상황이 떠올랐죠..

6시경 어머니는 밥을차려주셨습니다. 그리곤 밥먹는걸 기다리시면서 대화를 시도하셨죠....=_=....

 

엄마 : "아들~ 술먹고 담배피는건 그것도 기호식품이니까 적당히만 하도록해~"

나 : "예~(휴...살았다... 이걸로 끝나는군...)" 저는 그 나이에 회초리로 맞을 줄알았죠 호호 ㅋㅋ

 

엄마 : "그리고 또 뭐나온줄 아나~?"

나 : "(너무 궁금한 나머지)뭔데? 도대체 뭔데!! 쫌보자!!"

엄마 : "엄마가 꼭 보여줘야겠나~! 그래 기다리봐라"

 

어머니께서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뭔가 디적디적 거리십니다..

저는 뭘까 궁금했죠..

안방에서 나오시는 어머니손에 들린것은...

다름아닌 C.D...콘돔...즉 남성전용피임기구였습니다-_-...

예-_-! 제 가방에는 역시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화투,카드,공기돌,빗,거울 뭐 이것저것을 다 포함해 C.D까지...

그때 저는 머리속이 65000RPM 속도로 돌아가며 변명거리는 생각하고있었습니다만...

결국 저에게 거짓말은 무모했습니다-_-...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엄마 : "아들..!"

나 : "엉-_-...(제대로 X됬다...제길...ㅠㅠ)"

...저는 변명 따위는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엄마 : "우리아들 이렇게 예방하는건 좋은데! 혹시나 니가 실수해서 새애기 일찍보면 어쩌나 엄마는 걱정이 되네~!!!!"

저는...그냥... 아이다... 아이다... 하면서 웃고말았죠^-^

걱....걱정이 되신답니다-_-....

한번더 어머니의 엄청나게 개방적이고 너그러우신 모습을 저는 보았습니다...

 

하하... 저는 아직까지도 철없을적 어머니에게 담배걸리고 C.D걸린 얘기를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해줍니다^-^....그때마다 항상 웃고말죠...ㅎ

 긴 글 차근차근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로 실화입니다^-^ 너무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

어릴때 호기심으로 C.D가지고 소지했던 좋은 추억이 있는것도 나쁘지않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