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이네요. 이 게시판에 인터넷 대화방에서 만나 결혼으로..라는 글을 썼던 혜경이랍니다.. 저 기억하시죠?^^ 날씨는 정말 화창한데 전 조금 속상해요. 외박을 2박 3일 받아서 오기로 했었는데 못 온다는 가 지금 왔거든요. 원래는 4월 14일날 외박 나오기로 했었다가 불시검열 때문에 나오지 못했고, 오늘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던 건데... 이번에 나오면 부모님들 만나셔서 결혼식 얘기 하시기로 약속되어 있었고, 백화점에 둘이 입을 잠옷도 사려 갈려고 했는데 처음엔 외박 나오기 몇 주전부터 뭘 할것인지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우던 저였는데, 이젠 계획 같은 건 잊어버렸습니다. 그냥 오면 얼굴이나 실컷 보면서 얘기나 해야지 했죠. 엄마랑 아침에 시장에 갔다가 골벵이 한캔을 샀어요. 할 줄 아는 요리도 없고, 제일 자신있는 골벵이 볶음을 해주려고요. 샌드위치도 맛있게 해주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재료를 사지 않았는데 역시나가 되어 버렸네요. 저번에도 두달에 한 번 있는 외박 연기 된 것을 알고 있는 과장님인데도 외박 나간다고 하니까, 며칠은 걸려서 작성해야 되는 보고서를 화요일까지 작성하라고 한답니다. (여지까지 아무 말도 없다가 며칠만 더 있다가 받으시면 안되나..한번도 본 적이 없는 과장님이 조금 얄미워요...) 오늘 왔다가 내일 가면 안되냐는 제 말에 그것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마음 비운 저도 쪼끔은 섭섭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음이 다 비워진게 아닌가봅니다.. 역시 더 비워야 했어.. 저번에 예식장 예약하러 같이 가느라 이번 달에는 한번 만났군요. 그것도 원래는 오빠 혼자 가라고 했었는데, 혹시나 예식장에서 이것저것 강요할까봐 제가 따라 갔습니다. 오빠 너무 착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싫은 소리 못하거든요. 하라는 거 다하고.. 저야 뭐~ 보통 사람들보다 얼굴은 몇 배나 뚜꺼우니까요.. 당당한 건지, 뻔뻔한 건지.. 권리찾기에 앞장서는,..하여튼 무척 강한 혜경이랍니다...^^ 남편은 다음달에나 보려나~ 아까 기운 없이 전화 받았는데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야 겠어요. 그 사람도 오고 싶은데 못와서 마음 상했을 텐데.. 저한테 미안해서 상한 마음 표현도 못하고.. 위로해 줘야 겠어요.. 그래도 쪼끔 속상한 혜경이입니다..
군인의 아내는 남편 얼굴 보기도 ^^
화창한 주말이네요.
이 게시판에 인터넷 대화방에서 만나 결혼으로..라는 글을 썼던 혜경이랍니다..
저 기억하시죠?^^
날씨는 정말 화창한데 전 조금 속상해요.
외박을 2박 3일 받아서 오기로 했었는데 못 온다는
가 지금 왔거든요.
원래는 4월 14일날 외박 나오기로 했었다가 불시검열 때문에 나오지 못했고,
오늘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던 건데...
이번에 나오면 부모님들 만나셔서 결혼식 얘기 하시기로 약속되어 있었고,
백화점에 둘이 입을 잠옷도 사려 갈려고 했는데
처음엔 외박 나오기 몇 주전부터 뭘 할것인지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우던 저였는데,
이젠 계획 같은 건 잊어버렸습니다.
그냥 오면 얼굴이나 실컷 보면서 얘기나 해야지 했죠.
엄마랑 아침에 시장에 갔다가 골벵이 한캔을 샀어요.
할 줄 아는 요리도 없고,
제일 자신있는 골벵이 볶음을 해주려고요.
샌드위치도 맛있게 해주려고 하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재료를 사지 않았는데
역시나가 되어 버렸네요.
저번에도 두달에 한 번 있는 외박 연기 된 것을 알고 있는 과장님인데도 외박 나간다고 하니까,
며칠은 걸려서 작성해야 되는 보고서를 화요일까지 작성하라고 한답니다.
(여지까지 아무 말도 없다가 며칠만 더 있다가 받으시면 안되나..한번도 본 적이 없는 과장님이 조금 얄미워요...
)
오늘 왔다가 내일 가면 안되냐는 제 말에 그것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마음 비운 저도 쪼끔은 섭섭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음이 다 비워진게 아닌가봅니다..
역시 더 비워야 했어..
저번에 예식장 예약하러 같이 가느라 이번 달에는 한번 만났군요.
그것도 원래는 오빠 혼자 가라고 했었는데,
혹시나 예식장에서 이것저것 강요할까봐 제가 따라 갔습니다.
오빠 너무 착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싫은 소리 못하거든요.
하라는 거 다하고..
저야 뭐~ 보통 사람들보다 얼굴은 몇 배나 뚜꺼우니까요..
당당한 건지, 뻔뻔한 건지..
권리찾기에 앞장서는,..하여튼 무척 강한 혜경이랍니다...^^
남편은 다음달에나 보려나~
아까 기운 없이 전화 받았는데 씩씩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야 겠어요.
그 사람도 오고 싶은데 못와서 마음 상했을 텐데..
저한테 미안해서 상한 마음 표현도 못하고..
위로해 줘야 겠어요..
그래도 쪼끔 속상한 혜경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