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쉬는 날이라 한가~한 시간 보내다가 어떤 20대 여자분이 남자친구분 자랑을 어찌나 귀엽게 써 놓으셨는지 , 저도 울 신랑 자랑좀 해보려구용~ ㅎㅎ
저희는 부부관계는 신혼초 치고는 자주 하지 않아요. 한달에 많이해야 두세번정도 하는데 , 밤에 잘때 어찌나 꼭 끌어안고 자는지,
등돌리고 누워도 뒤에서 안아주고 꼭 몸에 센서가 달린거 같아요. 어쩌다가 일 있어서 늦게까지 볼일 봐야 할때에도 일단은 저랑 같이 누워요. "볼일 아직 안끝나다며~?" 하면 "어~,, 자기 재우러 왔지~" 하면서 얼굴이고 등이고 어루만져주니 , 전 이런 스킨쉽이 섹스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 출퇴근이든 , 잠시 외출이든 나가고 들어올때 꼭 입맞춤해주구요 , (하루는 제가 게임한다고 방에서 좀 늦게나가려는 찰나에 "자기야 !!!!!! 오빠왔다!!!!!!!!! " 하고 소리를 버럭~ )
울 신랑 요리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더니 자기가 한번 해보겠대요.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해보고 한번 해보더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식사는 신랑 담당이랍니당. 스파게티, 립바베큐 , 꽃게탕 , 생선조림 , 각종찌게 ,, 먹고만 싶다고 하면 못하는게 없고 .. 그 조리시간도 경이로울 정도로 짧아요 . 결혼하고 첫 생일엔 직접 치즈무스케잌을 만들어줬답니다.
저는 회사가 좀 멀고 신랑은 바로 코앞이라 아침에 여유가 있으면 도시락도 가끔 싸줘요. 처음엔 무슨 통마늘베이컨말이구이 , 파인애플을 곁들인 폭챱 , 핫소스통새우구이 등등의 거창한 반찬들로 정말 고가의 도시락을 싸주더니 , 이제 살림(식사를 신랑이 담당하니, 당연 장도 신랑이 보구요)에 도가 터서 다행히도 원가가 많이 낮아졌지요 , (도시락때문에 살림 거덜날뻔~ ) 저도 왕년엔 한요리 했었는데 요새는 안해본지 오래되서 잘 할수있을런지~ ㅎㅎ
암튼 "식사"라는 집안일의 큰부분을 도맡아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살림을 잘 도와줘요. 도와준다기보다 같이 하죠.
신랑 음식 만들때 저는 옆에서 재료준비해주고, 바로바로 치워주고, 상차리고 설거지도 제가 거품내고 신랑이 옆에서 헹구고 마무리 !(뭔가를 따로하는것보다 훨좋아요) 같이 빨래 개고 , 청소기 돌리면 뒤따라오면서 신랑이 방닦고 쓰레기 버리러 간사이에 전 씻고 화장실물청소하궁 -
대략 이렇게 일을 분담하고 나면 둘이 오붓하게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하이킥을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울신랑 최대의 장점은 거절을 안한다는거~ 게다가 한번 부탁하면 그 즉시 한다는거~ 그 좋아하는 축구 생중계를 보고있어도 ,
저쪽방에서 "오빠~ 나 커피 마시고 싶어~" (나는 컴터 오락중) 하면 잽싸게 타다주고 축구봅니다 제가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있으면 "어디가게? " "응 편의점에 머점 사러 -" 그럼 일단 옷부터 입으면서 말합니다. "어 오빠가 갖다올게, 머 사다줘? " "위스퍼-_-;;" ㅋㅋㅋ 이런일이 있기도하죠.. 하지만 개의치 않고 항상, 자기가 해주려고 해요. 너무 이쁘고 고맙죠.
자기 혼자 마트를 가든, 병원엘 가든, 서점엘 가든 , 하다못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할때도 항상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나 서점왔는데~ 읽고싶은책 있어? 나 쇼핑몰에서 머 주문할껀데 같이 주문할꺼 있나 봐봐 .. 나 지금 약국인데 집에 무슨무슨 연고 다 썼나?
제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구선 귀가가 늦게되면 문자가 옵니당. ' 늦게 들어오는 벌이야~ 들올때 맥주사갖고와~ㅎㅎ ' 그럼 옆에서 저도 한잔같이 거들면서 살짝 애교로 넘긴답니다~
암튼 무엇을 하든 항상 서로를 염두에 두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앞서기에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다툼은 커녕 , 언성을 높여본적도 없었네요..
어쩌면 뭐, 특히 자랑꺼리랄것도 없는 것을 주절주절 좋~다고 떠들어댔는지도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살면서 , 무엇이든 같이 한다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대화도 정말 많이 하게 되구요. (하다못해 설거지 헹구면서도 조잘조잘 울 신랑왈 ; 아직 기름때 안졌다~ 빠꾸 !)
내가 정~~~~~말 싫어하는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취미생활에 동참해주는것도 정말 둘 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것 같구요.
가령 게임 엄~청 좋아하는 신랑한테 타박준다고해서 안하는거 아니거든요. 관심을 갖고 물어보고 그 게임 같이하는데 30분만 투자해주면 신랑 좋~~타고 온갖 잘난척하면서 게임 가르쳐주고 애처럼 좋아라합니당.
그리고 그런만큼 내가 좋아하는것도 같이 하자고 요구할수있구요. 제가 그래서 게임과 인라인을 배우게 되었고. 신랑은 제 덕에 보딩과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죠~ ^^
동호회에 가면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도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쉽게 대화가 오가고 친해지는데 , 부부사이에 이런 여러가지의 공유점이 있다면 생활자체가 즐거움이겟져~ ^^
물론 서로 탐탁해 하지 않는 일을 하는경우도 있겠지만 모든것을 다 완벽하게 맞출수는 없다는 부분은 인정하고 각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구요 ~ " 당신 그거 하는동안 나는 이거하고있을께~ ^^; " 그럼 서로 싫어하는거지만~ 눈치안보며 해도 되구요.
ㅋ~ 남편자랑하다가 왠 연설이 되버렸네요~ 아 죄송합니당 ~
아뭏튼
가끔 토요일 아침에 조조영화(싸고 , 사람없고^^)를 보고 , 한달에 한번정도 여행을 가요. 인터넷에 당일여행 팩키지도 좋은거 많구요. 계절마다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찾아다는것도 재밌어요/ 선선한 가을엔 퇴근후에 저녁먹고 인라인타러 가고 , 겨울엔 보드타러 다니느라 올 겨울이 너무 짧았던 것만 같네요.. 올 봄엔 같이 헬스클럽에 다니기로 했구요. 여름엔 웨이크보드에 도전해볼려구요 !!!!
늦은나이에 이렇게 복댕이 신랑 만나서 깨가 쏟아지는 새댁인지라 서른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애마냥 너무 좋은 티를 냈나봐여~
우리 신혼방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시구요~ 현명하게 지혜롭게~ 이쁜 가정 꾸려나가시기 바래여~
저기여~ 신랑자랑 좀 하고 갈께요 ^^;;
와~ !! 톡이 되었네요~
오래오래 행복하라고 축복의 말씀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그리고,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아서 또 죄송하구요~
남들 다~ 이러고 사는 신혼인데, 궂이 혼자 자랑해서 무지 죄송합니다~^^;;
그래도 부럽다고, 결혼하고 싶어진다는 말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
신혼방 분들 모두 현명하게 예쁘게 ,
여기 수없이 많이 달린 댓글처럼
5년 10년이 지나도 ,, 물론 그때에는 지금과 같은 애정, 따뜻함, 섬세함 이런 느낌은 아니겠지만
그때에는 또다른 믿음 ,, 듬직함 ,, 존경심 이런 느낌으로
남편을 자랑할수있는 아내들이 되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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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접어든 결혼 8개월차의 새댁입니당 ^^
모처럼 쉬는 날이라 한가~한 시간 보내다가
어떤 20대 여자분이 남자친구분 자랑을 어찌나 귀엽게 써 놓으셨는지 ,
저도 울 신랑 자랑좀 해보려구용~ ㅎㅎ
저희는 부부관계는 신혼초 치고는 자주 하지 않아요.
한달에 많이해야 두세번정도 하는데 ,
밤에 잘때 어찌나 꼭 끌어안고 자는지,
등돌리고 누워도 뒤에서 안아주고 꼭 몸에 센서가 달린거 같아요.
어쩌다가 일 있어서 늦게까지 볼일 봐야 할때에도 일단은 저랑 같이 누워요.
"볼일 아직 안끝나다며~?" 하면 "어~,, 자기 재우러 왔지~" 하면서
얼굴이고 등이고 어루만져주니 ,
전 이런 스킨쉽이 섹스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
출퇴근이든 , 잠시 외출이든 나가고 들어올때 꼭 입맞춤해주구요 ,
(하루는 제가 게임한다고 방에서 좀 늦게나가려는 찰나에 "자기야 !!!!!! 오빠왔다!!!!!!!!! " 하고 소리를 버럭~ )
울 신랑 요리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나더니 자기가 한번 해보겠대요.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해보고 한번 해보더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식사는 신랑 담당이랍니당.
스파게티, 립바베큐 , 꽃게탕 , 생선조림 , 각종찌게 ,,
먹고만 싶다고 하면 못하는게 없고 .. 그 조리시간도 경이로울 정도로 짧아요 .
결혼하고 첫 생일엔 직접 치즈무스케잌을 만들어줬답니다.
저는 회사가 좀 멀고 신랑은 바로 코앞이라
아침에 여유가 있으면 도시락도 가끔 싸줘요.
처음엔 무슨 통마늘베이컨말이구이 , 파인애플을 곁들인 폭챱 , 핫소스통새우구이
등등의 거창한 반찬들로 정말 고가의 도시락을 싸주더니 ,
이제 살림(식사를 신랑이 담당하니, 당연 장도 신랑이 보구요)에 도가 터서
다행히도 원가가 많이 낮아졌지요 , (도시락때문에 살림 거덜날뻔~ )
저도 왕년엔 한요리 했었는데 요새는 안해본지 오래되서 잘 할수있을런지~ ㅎㅎ
암튼 "식사"라는 집안일의 큰부분을 도맡아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살림을 잘 도와줘요.
도와준다기보다 같이 하죠.
신랑 음식 만들때 저는 옆에서 재료준비해주고, 바로바로 치워주고, 상차리고
설거지도 제가 거품내고 신랑이 옆에서 헹구고 마무리 !(뭔가를 따로하는것보다 훨좋아요)
같이 빨래 개고 , 청소기 돌리면 뒤따라오면서 신랑이 방닦고
쓰레기 버리러 간사이에 전 씻고 화장실물청소하궁 -
대략 이렇게 일을 분담하고 나면 둘이 오붓하게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하이킥을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울신랑 최대의 장점은 거절을 안한다는거~
게다가 한번 부탁하면 그 즉시 한다는거~
그 좋아하는 축구 생중계를 보고있어도 ,
저쪽방에서 "오빠~ 나 커피 마시고 싶어~" (나는 컴터 오락중) 하면 잽싸게 타다주고 축구봅니다
제가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있으면
"어디가게? "
"응 편의점에 머점 사러 -"
그럼 일단 옷부터 입으면서 말합니다.
"어 오빠가 갖다올게, 머 사다줘? "
"위스퍼-_-;;" ㅋㅋㅋ 이런일이 있기도하죠..
하지만 개의치 않고 항상, 자기가 해주려고 해요.
너무 이쁘고 고맙죠.
자기 혼자 마트를 가든, 병원엘 가든, 서점엘 가든 , 하다못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할때도
항상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나 서점왔는데~ 읽고싶은책 있어?
나 쇼핑몰에서 머 주문할껀데 같이 주문할꺼 있나 봐봐 ..
나 지금 약국인데 집에 무슨무슨 연고 다 썼나?
제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구선 귀가가 늦게되면 문자가 옵니당.
' 늦게 들어오는 벌이야~ 들올때 맥주사갖고와~ㅎㅎ '
그럼 옆에서 저도 한잔같이 거들면서 살짝 애교로 넘긴답니다~
암튼 무엇을 하든 항상 서로를 염두에 두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앞서기에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다툼은 커녕 ,
언성을 높여본적도 없었네요..
어쩌면 뭐, 특히 자랑꺼리랄것도 없는 것을 주절주절 좋~다고 떠들어댔는지도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살면서 ,
무엇이든 같이 한다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대화도 정말 많이 하게 되구요.
(하다못해 설거지 헹구면서도 조잘조잘 울 신랑왈 ; 아직 기름때 안졌다~ 빠꾸 !)
내가 정~~~~~말 싫어하는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취미생활에 동참해주는것도 정말 둘 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것 같구요.
가령 게임 엄~청 좋아하는 신랑한테 타박준다고해서 안하는거 아니거든요.
관심을 갖고 물어보고 그 게임 같이하는데 30분만 투자해주면 신랑 좋~~타고
온갖 잘난척하면서 게임 가르쳐주고 애처럼 좋아라합니당.
그리고 그런만큼 내가 좋아하는것도 같이 하자고 요구할수있구요.
제가 그래서 게임과 인라인을 배우게 되었고.
신랑은 제 덕에 보딩과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죠~ ^^
동호회에 가면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도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쉽게 대화가 오가고 친해지는데 ,
부부사이에 이런 여러가지의 공유점이 있다면 생활자체가 즐거움이겟져~ ^^
물론 서로 탐탁해 하지 않는 일을 하는경우도 있겠지만
모든것을 다 완벽하게 맞출수는 없다는 부분은 인정하고
각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구요 ~
" 당신 그거 하는동안 나는 이거하고있을께~ ^^; "
그럼 서로 싫어하는거지만~ 눈치안보며 해도 되구요.
ㅋ~ 남편자랑하다가 왠 연설이 되버렸네요~ 아 죄송합니당 ~
아뭏튼
가끔 토요일 아침에 조조영화(싸고 , 사람없고^^)를 보고 ,
한달에 한번정도 여행을 가요.
인터넷에 당일여행 팩키지도 좋은거 많구요.
계절마다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찾아다는것도 재밌어요/
선선한 가을엔 퇴근후에 저녁먹고 인라인타러 가고 ,
겨울엔 보드타러 다니느라 올 겨울이 너무 짧았던 것만 같네요..
올 봄엔 같이 헬스클럽에 다니기로 했구요.
여름엔 웨이크보드에 도전해볼려구요 !!!!
늦은나이에 이렇게 복댕이 신랑 만나서 깨가 쏟아지는 새댁인지라
서른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애마냥 너무 좋은 티를 냈나봐여~
우리 신혼방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시구요~
현명하게 지혜롭게~ 이쁜 가정 꾸려나가시기 바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