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게임....(더 이상 감당이 안돼요)

왕눈이마눌님2007.03.24
조회4,012

안녕하세요 신방님들 ^^

 

오랜만에 뵙네요..

 

그동안에..뭐 딱히 쓸만한 일이 없어서 눈팅만 하고 다녔어요..후후..

 

근데 저 정말 이젠 포기하고 싶어져가요..

 

신랑이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요..

 

퇴근하자 마자 집에와서 컴터 켜구요..밥 숟가락 놓기 무섭게..컴터 앞으로 가구요..

 

반찬 뚜껑 덮고 상 치우는건 시키니까 하거든요..그거 하고 나면 잠자리 들기 전까지 겜 하구요..

 

그리고 거의 항상 제가 먼저 잠잡니다.

 

저는 대화 자체가 없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말해보기도 하고 얼르기도 화내보기도 했지만

 

전혀 고쳐지질 않네요..어떻게 하면 좋나요?

 

제 맘은 썩고..문드러지고..그 사람.. 생각하면요..어제도 화가나는거에요 ㅠㅠ

 

가슴 막 답답하고...머리까지 열이 뻗히고..

 

물론 신랑 입장에서는 다르죠..일도 힘들고 유일하게 스트레스 푸는게 겜이죠..

 

그리고 자기가 일도 안하고 하면서 하냐면서 말을 하죠..

 

평일에는 그렇게 대화도 별로 없고 그렇게 지나고 요즘에는 주말에 알바도 뛰고 하거든요

 

돈 벌 수 있을 때 버는게 좋다면서 그런 점은 참 고맙고 미안하기도 해요..

 

하지만요 같이 있을 있는 시간에는 겜 하느라 바쁘고 쉬고 싶은 시간에는 일 가고..

 

저 타지로 시집와서 기대는건 신랑 뿐이거든요..신랑이 좋아서 이러고 있기도 하지만요..

 

왜 제 맘을 몰라주는 걸까요??

 

이젠 정말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해도 고쳐지지 않는 신랑..

 

어제도 분명히 겜 무슨 팀 보이스인가 그거 하면서 귓 때리면서 히히덕 거리면서..

 

나와는 대화조차 없는 사람이..그러고 있는겁니다. 거기다가;; 여자 목소리에;;

 

내가 듣기 싫다고 해도..내가 없을 땐 안하다가 자리만 비우면 다시 헤드폰 끼고 그러고 있고..

 

아예 헤드폰 끼고 들으면서 귓을 하면서 그러는 겁니다.

 

정말 질리더라구요..내가 나랑 좀 놀자고...제가 겜을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니예요,.

 

최소한은 대화도 하고 그러자고 1시간만 일찍 끄라고 하는데 도저히 실천도 안되고..

 

제가 화가나면 풀어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무슨 겜 얘기만 나오면요...얼굴은 굳고..얘기를 듣는건지 마는건지..

 

그리고나선 구석에서 잠자구요..;; 에효...오늘 아침에 포기한다고 문자 보냈네요..

 

뭘 하든지 무관심할거라고...그 사람 입장까지 생각해줄 여유 따윈 이제 없네요..

 

질리고 질려서 여유조차 없는..제게 그 사람은 대답조차 없고 연락도 없네요

 

겜을 자제 못하는 신랑 어떻게 하면 좋나요..이젠 방법 조차도 없고..

 

저 그냥 너는 말하고 나는 그냥 흘러들은다..식이네요..

 

앉혀놓고 얘기하면 표정부터 바뀌고 .... 정말 전에 글 봤었는데요..

 

그거 빼면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거 때문에 나쁜 사람이란게 맘에 와닿네요..

 

아직 신랑 사랑하는 맘은 변함 없지만...

 

이젠 더 이상은 무리인거 같아요..자꾸 헛된 생각만 들고...

 

물론 저도 아직 살림이나 이런 부분은 서툴어요..서툴어서 신랑 잘해서 먹이거나 그러지 못해요

 

신랑입장에선 제게도 안 좋은 부분이 있겠쬬...

 

최소한 저는 그래도 고칠려고 노력은 합니다.

 

그치만 신랑은..............ㅠㅠ

 

제 맘이 만신창이가 되어서 아픕니다.

 

결정을 해야할까요? ㅜㅜ

 

ps. 제가 같은 겜을 같이 하는데두요..절제가 안돼요..같이 겜해줘도 늦게까지 하고..

 

적어도 전 부부라면 잠이라도 같은 시간에 자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요..그것마저

 

안된답니다....아무리 같이 겜을하고 일욜날 겜만 같이 해줘도..전혀...나아지질 않아요...

 

인터넷 겜 중독이 너무 심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