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식올리는데 식에안온다는 시어머니..

긍적적으로2007.03.25
조회1,917

환갑이시지만 한번씩 돈으로 사고치시는 홀시어머니에,기센 형님들셋에,경찰서 들락거리는 나이어린

시누........그런시댁의 외아들과 결혼해사는 여섯살배기 아들둔 주부입니다.

저희남편의 사정상 식도 못올리고살았습니다.

제 글을 읽으신분들도 계실거에요.

이제 식을 올릴려고합니다.

친정어머니말씀이 "살다 결혼하는것이니 양가에서 받을거,줄거 생략하고 축의금으로 양가에서

식비랑 예식비 계산하고남은것은 너희들이 사는데 보탰으면하는데.."하시면서 저희들 의견과

시댁의 의견을 물어보시더군요.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니 "어차피 나는 너희 도와줄수도없으니까 니들이 알아서해라"하시더군요.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20만원사시는 시어머니...그집조차 어머니가 전에사시던가게집을

돈문제로 날리신 바람에 어렵게사는 형님네와 자희가 십시일반 모아서 해드린것이나,

저희는 당연히 금전적으로 기대하지않았지만,

그래도 결혼식을 니들이 알아서 하라시니 서운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바쁜남편을 대신해, 제가 애기 어린이집보내고 결혼박람회도가고하며,

싼곳으로 예식장과, 웨딩샵등을 정했고, 정할때마다 시어머니,시댁큰형님께 말씀드렷습니다.

큰형님은 내외가 신불자로, 어머니와 5분거리에 사십니다.

항상 큰형님댁에가면 어머니는 담배피시며 인터넷고스톱을하고 계시며 담배값을 타서 사십니다.

그래서 항상 큰형님께는 죄송한맘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께서 신랑과 저를 부르셔서는 서운하다하시더군요.

"너네들이 없이사니까......누나들한테도 예단비없으니까 알아서들 빌려입어라고했는데....참,

서운하다..."하시더군요.

그래도 어렵사리 아들하나낳았는데 한복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사돈은 어찌하기로했냐시길래 신랑이 "친구꺼 빌려입기로하셧다"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큰형님이 "좋은 장모둬서 좋겠다!!"하며 화를 내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살다가 결혼하고 생략할거 생략해도 그렇지, 어떻게 도리를 안하냐~하시더군요.

사실 저희시댁은 어머니때문에 돈으로 일이 여러번 터져서 신랑도 고졸하자마자 혼자서 벌어서

작은집도 얻고, 젊은나이에 고물상에 여러회사거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랑이 학원다닌다고 잠깐 쉴때도 어머니는 작은시누 학비20만원이없으니 오라비인 네가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내놓으라고

시누를 보내신 분입니다...그때 저희 어머니가 57세였습니다..

이제환갑이신데 옛날로치면 꼬부랑할머니고, 자존심상해 일은 못하시겠다는 분이십니다.

반면, 저희 친정어머니는 아버지없이 저희딸셋을 대학까지 가르치시고 자수성가하신분이십니다.

지금도 건국대 졸업반다니는 동생뒷바라지를 하고계시면서 저희 결혼할때 한푼이라도 더주신다며

야식집에서 새벽까지일하시는 분입니다...말려도 소용이 없을정도로 검소하고, 너무 희생적인 분이십니다.그래서인지 저는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됐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저런분도 계시겠지, 이해하자..하면서 살아왔고 내놓으라고 할때마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복값을얘기하시면서 신랑보고 당신을 며느리앞에서 거지,병신을 만들었다면서

결혼식때는 가겠지만 그후엔 서로 얼굴을 보지말자 하시더군요...

저희는 속이 참 많이상했지만, 없는어머니 미리 생각못한거같아, 대여라도 하시라고 20만원을

갖다드릴려고 어머니 기분풀어지실때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설에 사시는 셋째형님이 전화가 와서 저희들 불쌍하다며 50만원을 보낼테니 거기서 20만원을어머니를 너희가 준걸로하고 드리라고하시더군요..그리고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곤 절대 비밀이고 이사실알려지면 더 난리나니 비밀지켜달라고 당부하시더군요.

큰형님께 전화해서 죄송하다, 미리 저희가 한복값드렸어야하는데 생각이 짧았다고하고

내일갈테니 어머니 자존심안상하게 얘기해놓으라고 부탁까지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물집이 올라오더니 수도에 걸려 다시 전화했드니, 돌지난 형님딸이있으니

나으면 오라고하시더군요.

그래서간다고 말씀드린지 삼일째가됐고 즐거운맘으로 가려했는데

갑자기 셋째형님께 전화가와서 울먹이며, " 내가 자네들 사람도리하라고 그돈드리라고했지, 언제

울엄마 거지만들라고했냐"하시더군요.

무슨말씀이냐했더니 큰형님 전화가와서 이래해서 한복값준다는데 빨리주지도않고

자존심상한다고 했다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근데 더 황당한건 비밀지키기로한 셋째형님이 자기가 그돈주라고했다고 큰형님께 얘길했다는군요.

끊자마자 큰형님전화가와서 나갖고노니좋냐~, 뒷통수치니 좋냐~시며, 나랑 더 친했으니 비밀이라고해도 말해야되지않냐시더군요...황당하고 어이가 없엇습니다.

더욱황당한건 어머니가 전활뺏으시더니 "나쁜년~놈들 가서 밟아버릴라다 참는다!!!! 이것들이

나를 거지를 만들어!!! 당장 너네 친정엄마 만나게해줘!! 안그러면 가서 다 엎어버릴라니까!"

하시더군요.

신랑과 소릴지르며 통화를하더니 일방적으로 끊었습니다.

다음날 아침되니 큰형님댁번호가 찍히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날 새벽까지울어 부운눈으로 전화를 받지않았습니다...셋째형님 신랑에게 전화해서

비밀못지켜 미안하다했다더군요..신랑은 "계좌번호불러라...우리 웨딩샾중도금 낸거 찾아서

누나 다시 50만원주고 결혼취소할테니 오지말라"했습니다...

웃긴건 그전화끊고 십분뒤 저에게 큰형님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너희들 쫑났다며! 친척들 오지말라고해야겟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원래 이런일이있을때마다 욕하고, 울고불고하는걸 아무렇지도않게하는 형님들, 어머니지만

이렇게까지안줄은 몰랐습니다...

아이 어린이집보내고나서 누가 벨을 울리고 문을 두드리더군요

어머니였습니다..

저혼자있을것을 알고 쳐들어오신거죠..예전처럼..

아무도 없는것처럼 했더니 30분있다가 가시더군요

그뒤로 다섯번 전화가 제게왔지만 받지않았습니다.

신랑이 전화로 하는말이 "어머니가 너 한번만 전화해주라고했다! 안그러면 친정으로 쫓아가서

난리친대! 그래서 쫓아가세요~~맘대로하십쇼!하고 끊었다...잠시 친정에 가있어라"하더군요.

다행히 저희친정이 바로옆 아파트라서 언니를 불러 대충짐을챙겨 나왔습니다.

너무 슬프고, 화가나고.........

늦게올린결혼식......안스러워하시지는 못할망정 이젠 아무도 식장에 오지않고, 친척들도

못가게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스스로 비교가돼셨는지 저희 친정엄마얘길하시며 자존심상한다고 하십니다.

오늘 친정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언제 오실지 모릅니다.

제작년에도 이런비슷한일로 밤12시에 형님들고 쳐들어와 저에게 싸가지없는년이란말씀을

하신분입니다..저희 신랑이 예전부터 어머니와 사이가 너무안좋은데 어머니가 사고치셔서 그런지는

모르시고 여자가 잘못들어와 그런다고하십니다..........

신랑과 어머니사이 좋아지게하기위해 날춥고, 덥고, 얼음얼고, 바람불고, 비오고할때마다 신랑시켜서

안부전화시키고, 용돈챙겨드린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제 식이 이주정도 남았습니다.

어제저녁부터 전화가 잠잠한거보니 아쉬운건 너희들이니 어디보자~하는 식인거같습니다.

신랑은 식구들안오면 큰아버지내외분 앉히고 식올리면 됀다고 예써 괜찮은척 하지만,

너무나 신랑이 안스럽고 불쌍합니다.

저희가 벌어서 저희가 뒤늦게 올린식......저희가 그렇게 잘못한것인지요.

한복대여하고, 화장품사실돈 없으시다며"결혼식때 쓸돈벌러 열흘동안 일나갈테니 전화하지말아라"라고 큰형님께 말씀하셔서 큰형님 저희에게 어머니 돈안준다고 난리치시더니..결국이렇게됐습니다.

결국어머니는 일도안나가셨고, 일부러 큰형님께 저희 돈도없는 어머니 돈도안드린 나쁜사람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이렇게까지 됐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인간도아니라며, 저런사돈 없어도 됀다하십니다.

그리고 세식구 똘똘뭉쳐 열심히 살아라고 하시는데, 신랑이 너무 불쌍합니다.

저희가 어떻게해야할까요?

식은 이주남았는데 정말 안오신다면 그렇게 식을올려야할까요?

살다가 식올리는데 식에안온다는 시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