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외도 그리고

바보같이 2007.03.25
조회3,138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저는 19살에 7살 차이 나는 신랑을 만나 21살 대학시절 임신을 해서 아무것도 없는 저희 신랑과 부부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집안의 반대를 이겨내고 정말 사랑하나로 살았습니다. 주위에서는 제 결혼생활 5년을 바보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오로지 아이와 신랑밖에 몰랐거든요. 18평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툭하면 전기 끊기고, 수도 끊기고 ,가스 끊기고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자식하나 남들이 정말 잘키웠다고 할만큼 욕심내고 키웠어요. 난  못먹고 못입어도 아이와 신랑은  항상 깨끗이 입히고 좋은옷 입히고 어린나이에 아이랑 신랑 위할줄 안다고 다들 칭찬해 줬어요. 시댁에서도요. 물론 제가 그럴수록 저희 부모님 가슴엔 대못이 더 깊이 박혔죠. 힘들게 산다고요.

저희 신랑 일 한답시고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 허다해서 애기 돌때까지도 저희 동네에 저 미혼모라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저 혼자 아이를 키웠답니다. 아이도 크면서도 아빠가 없어도 찾고 우는 일이 없었어요.살면서 그것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식도 못올리고 사는것도 친구들이나 친정쪽에 너무 챙피했고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없어도 남들눈에 궁상스럽게 안보이려고 노력도  마니했어요.

그렇게 결혼 생활 5년이 흘렀어요 5년동안 변한거는 제 나이와 우리 아이 성장한거 외에는 나아진거 전혀 없었어요. 신랑이 집에 오는 횟수도 더 줄었고요 거즘 한달이면 2번정도?

한번을 아빠찾고 우는 일 없던 아이가 갑작이 자기전 아빠를 찾더라고요. 신랑한테 전화 했더니, 그날은 집에 일찍온다고 하더라고요. 저 신랑오면 같이 맥주라도 한잔 하려고 맛있는 안주도 해놓고 기다리는데 저희 신랑 5시에 오더라고요. 그냥 그런가부다 했어요 일때문에 그랬겠지~!

아침에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마트에 들러 신랑좋아하는 아침상 차려주려고 간단히 장을 봐왔어요.

저 5년 살면서 신랑 지갑 핸드폰 터치 않했어요. 남자 자존심이라기에.그런데 이상한 기분이 들어라고요. 새벽에 문자가 오니까 확인도 안하고 전원을 끄는데 저희 신랑 원래 전화 올때가 많아서 전호 꼭 켜놓고 자거든요?그래서 제가 전원을 켜봤는데 연이어 문자 3통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확인을 해봤더니....오빠 같이 있다 헤어지니까 마음이 아프다. 보고싶다 그래도 어쩌겠어..오빠 사랑해.라도 문자가 오더군요. 바로 신랑 깨워 물었더니 첨엔 아니라고 후배핑계를 대더라고요. 저 다 전화 해서 확인했는데 나중에 결국 고백하더군요. 저 혼자 4박5일 집 나왔어요. 너무 배신감이 컸어요. 난 내인생 모두 걸고 우리 가정만 위해서 살았는데. 돌아와보니 아이는 친척집에 있고 신랑은 서울에 갔더군요. 저 그게 더 돌는줄 알앗습니다. 어떻게 내 귀한 자식을 엄마도 아빠도 없는곳에 두나.저애기 데리고 와서 이혼하자니까 난리를 피우더라고요 애기 당장 데려다 놓라고 암튼 정말 우여곡절 다 겪고 신랑한테 1년이란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 1년동안 내 믿음 다시 찾아놔라. 나 한테는 아무것도 바라지마라 난 잘해줄 자신없다.

알았다고 고맙다더군요.그렇게 10개월이 흘렀는데 세상에 그 여자랑 또 연락을 하더군요. 그여자아이 그때 막 20살인 술집 여자애였어요.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7살 차이도 많은데 세상에 띠동갑을 만나서 바람을 ....근데 저 바보같이 마지막이라고 기회를 도 줬죠. 근데 정말 잘 해줄수가 없더라고요 자꾸 잠자리에서도 생각나고 그래서 제가 짜증부리는 날이 많아졌죠. 그런데 저희 신랑 제가 화내고 그러니까 결국 지가 이혼하자더군요. 저 이혼했습니다. 저도 원했고요. 2번의 기회모두 아이때문이였어요. 아이 절대 못준다고 해서 그런데 싸움끝에 지가 이혼하자고했어요 근데 아이는 못준다더군요. 이사람과 너무 끝내고 싶어서 저 애기 포기했어요. 그래도 양육권만 저한테 없었지 키우기는 제가 키웠어요. 생활비 준다고 했는데 것도 당근 없었고 아이 키우면서 첨으로 일이라는걸 했어요. 친정 엄마 아빠가 마니 고생했어요. 일하시면서 아이봐주느라. 저는 백화점 다녀서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써든요. 월 100만원으로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그사람 중국으로 일하러 간다고 하는데 이렇게 살다간 아이도 나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이 중국으로 같이 보냈어죠. 얼마니 힘들었는지 몰라요 5년을 아이하나 보고 살았어요. 근데 아이가 없으니 너무 힘들어서 일하면서도 우울증이 와서 약도 먹고...지금은 백화점은 아니고 한달에 400정도 버는 일을 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아이데리고 오면 또 아이랑 제가 힘들거 같아서 3년 계획을 세워서 집을 사면 아이를 데리고 오려고요. 이제 그사람 밉지도 않고 아무 감정없어요 근데 아이가 아빠를 마니 좋아하게댔어요. 그사람 모진사람은 아니라서 그래도 거기서는 아빠노릇잘 하고있더라고요. 한편으로 잘보냈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그사람 요즘 저한테 제결합을 하자고 합니다. 아이를 생각하면 재결합을 해야할것 같이도 해요. 애기가 아빠랑 엄마랑 셋이  살고싶다고 처음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목이 메여오더군요. 미안하고 죄수럽고 평생 지을수 없는 상처를 주는거 같고. 근데 그사람하고 다시 살거 생각하면 다시 지옥이 떠올라서 싫어요. 그사람하고 통화도 하고 메일도 주고 받는데 그냥 아이 아빠니까 앙숙으로 지내기 싫어서 그러는거지그사람한테 다른 감정 전혀 없거든요 이제 그사람한테 화도 안나고요.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다시 한번 아이생각해서 그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