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자주가는 바이크동호회 까페에 올라온글 중에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다는걸 보여주는 일이 있어 함께 공유 하고 싶어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 올리는 스프릿~~ 트 라이더입니다 그간-_-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 20일 오후 8시경 잠시 담배사로 집을 나온 저는 귀찮아서 문을 안 잠근게 화근이 됐네요 ; 아...약삭빠른 도둑넘 -_-... 집에 있던 엘씨디 티비랑 컴퓨터 본체..그리고 산지 얼마돼지도 않은 출근할때 딱 1번 써본...ㅜㅜ 저의 x-11키요나리 헬멧을 훔쳐간게 아닙니까!!!! 큰일나따 시퍼서 바로 관리실에 연락하고 ㅡㅜ 경찰하고 연락해서 시시티비 막 분석하고 어찌어찌 해서 망할 그넘을 잡았습니다.. 경찰에 연락왔더군요.. 서로 오라구요 근데 이게 왠일 -_-... 나이도 어린 중딩 놈이 아닙니까... 나이 15살먹은 어린놈이 왜 그런짓을 했는지 반 죽일듯이 으르렁 대면서 물었죠. 쫄아서 애가 펑펑 울고.. 뒤이어 도착한 그놈 어머니와 같이 범행을 저질른 그넘 동생이 경찰서로 입장. 그놈 어머니랑 그놈이랑 바짓가랭이 잡고 펑펑 울어가면서 용서해달라고.. 자식교육이 어쩌니 하는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절때 합의고 뭐고 눈에뵈는게 없다...싶었습니다. 상황이 좀 진정돼고 조서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몇가지 안게 있었죠.. 그넘은 어디 드라마에나 나올듯한 찢어지게 가난한..불쌍한 학생이었습니다. 아버지도 공사장 사고로 인한 추락사... 어머니도 관절염이 심하게 악화돼어서 제데로 걸어다니지 못 하는 장애인이셨습니다. 그넘 밑에 11살난 초등학생 동생도 있습니다. 집안 생계를 꾸려가기에는 그놈의 나이도 너무 어리고.. 어머니가 길거리서 하시는 김밥장사 로는 생계감당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15살... 얼마나 가꾸 싶은것도 많고 꿈도 많을 나인데..왜이런 짓을 했는지...싶었죠 제마음이 좀 누그러 지더군요.. 더군다나 범행 다음날이 3월21일 그놈 어머니 생신이더군요. 그넘이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전에 엘씨디 티비 광고를 보고 저런거 좋아보인다고. 하나 장만하시고 싶다고 했던겁니다. 그래서 훔쳐간 물건만 돌려받자고..생각하고 그넘 집에 있데서 집으로 갔습니다. 제가살고있는 17평 오피스텔이 매일 작다고 불평하던 저인데.... 그넘 집은.. 진짜 세식구 발 딱뻗으면 방이꽉찰만한 월세 반지하 단칸방이더군요. 반성했습니다. 정말.제 자신이 부끄럽고 이런 사람도 살고 있구나 싶은게... 그런데 방안에 티비 -_- 가 없더군요. 옥상에 창고에 넣어뒀데서 가보니깐 있더군요. 어머니한데 드릴려고 하다가 비싼티비의 출처를 물으면 훔친걸 들킬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창 고에 넣어뒀답니다. 컴퓨터는 자기방에 있던데 어머니께는 고물상에서 2만원에 샀다고 거짓말 한거라며 또 울더군요 -_-.. 옆에있던 여동생까지도 경찰이 무서워서인지 따라서 울고.. 어머니도 마음이 아프셨는지 울고 .. 저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일단 용서해주자..싶어서 티비는 받아왔습니다... 솔직히 그냥 드리고 싶었는데.....저도 월급쟁이고 큰돈 써서 라면먹어 가면서 가꾸싶어했던 티비라 서....그냥 티비는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는 저보단 그놈과 그놈동생에게 더 필요할거 같아서... 얼마 하지도 않는 홈쇼핑형 컴퓨터(?)는 그놈집에 줘버렸습니다. 키요나리 헬멧은 결국 못찾았습니다...에효.... 그놈이랑 동생이랑 비싸보여서 훔쳐서 들고오다가 짐이 너무많아서 그냥 버렸다고 합니다 -_-...제 길.... 한마디 했죠..그 헬멧.....컴퓨터보다 훨씬 비싼거라고... 그넘이 또 웁니다...동생도 웁니다. 잘못해다고 무릎꿇고 싹싹 비는겁니다. 일단 버린 장소로 가보니깐......... 제길....있을리 있것습니까 -_-........제길..제길.... 그넘이 그러더군요. 헬멧 진짜 지가 커서 돈벌나이 돼면 꼭 갚아드린다면서 울면서 사정하더군요.. 휴....사고나서 버렸다 치고 헬멧도 없던걸로 하고 담주나 돼면 다시하나 사야것다..싶어서 체념했습니 다. 한마디 했습니다. "남자라면 니 양심을 이런데다 팔아먹지 말고 큰일에 쓰라고. 그리고 남자는 함부로 무릎꿇고 울면 안 됀다고.자존심을버리고 무릎꿀을 용기가 있으면 당당하게 어께 딱 펴고 살아라고" 했죠. 그리고 어찌저찌 하다가 그놈 집에서 밥까지 얻어먹고...;; 합의도 다 끝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컴퓨터랑 헬멧이 무지 아까웠습니다.오는도중 연신 줄담배를 -_-... 근데. 기분은 좋더군요..좋은일한 기분...뭐랄까..근데..빠진게 있는거 같아서 생각하던중.. 그넘이 컴퓨터를 훔쳐갈때 본체만 들고간겁니다...-_-.. 뭐...어쩌겟어 싶어서 21일날 다시 제가쓰던 모니터랑 미역이랑 들께랑 소고기좀 사서 그넘집을 방문 했습니다. 밥한끼 더 얻어먹으로 왔다며 미역국 제료를 건냈습니다. 어머니와 그넘이 절 반기더군요... 또 저녁 얻어먹었습니다. 저역시 지방에 계신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미역국이 젤 그리웠는데.. 더군다 나 제가 미역국을 무지 좋아합니다. 미역국...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역국 한그릇먹고 헬멧이랑 컴퓨터는 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돼면 미역국 한그릇이 100마넌이 넘는데 -_-.... 암튼.... 컴퓨터도 설치해주고 게임몇가지 깔아주고... 그놈 어머니 몰래 계약도 했습죠....흐흐흐.. 계약이란건 100만원 어치 저희집에서 하루 한시간씩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로 생각안해봤는데 그놈이 무조건 해야한다고. 그러네요.. 뭐.....남자 가정부 생겼다.....는건 그다지...반기진 않지만 파리의 연인같은 가정부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직장생활도 바쁘고 집안일도 귀찮아서 잘 안하는 저이기에.. 승락하고 대신 강제 노동착취는 양심상 안돼니깐 저희집에 올때 교과서를 들고 오라고 했죠. 뭐...머리 굴리는거하고는 안어울리지만 아직 중2 정도는 과외할수 있구나 싶어서요... 그넘 말은 잘듣습니다. 땡땡이도 안치고 열씨미 하네요. 밥은 그놈이 할줄 모르니 제가 합니다만....어쨋건... 그간 있던 황당한 에피소드입니다 ^^;;; 긴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허허^^;; 답글 무지 많이 올라왔네요 ;; 저 그리 착한놈은 아닙니다^^;; 지금 그놈이 옆에 있는데 여러분들의 따스한 답글을 보여줬더니 또 이넘이 울라그러네요 출처 : http://cafe.daum.net/bikemania/ 문제가 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00만원짜리 미역국....
안녕하세요.
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자주가는 바이크동호회 까페에 올라온글 중에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다는걸 보여주는 일이 있어 함께 공유 하고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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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 올리는 스프릿~~ 트 라이더입니다
그간-_-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
20일 오후 8시경 잠시 담배사로 집을 나온 저는 귀찮아서 문을 안 잠근게 화근이 됐네요 ;
아...약삭빠른 도둑넘 -_-...
집에 있던 엘씨디 티비랑 컴퓨터 본체..그리고 산지 얼마돼지도 않은 출근할때 딱 1번 써본...ㅜㅜ
저의 x-11키요나리 헬멧을 훔쳐간게 아닙니까!!!!
큰일나따 시퍼서 바로 관리실에 연락하고 ㅡㅜ 경찰하고 연락해서 시시티비 막 분석하고
어찌어찌 해서 망할 그넘을 잡았습니다..
경찰에 연락왔더군요.. 서로 오라구요
근데 이게 왠일 -_-... 나이도 어린 중딩 놈이 아닙니까...
나이 15살먹은 어린놈이 왜 그런짓을 했는지 반 죽일듯이 으르렁 대면서 물었죠.
쫄아서 애가 펑펑 울고.. 뒤이어 도착한 그놈 어머니와 같이 범행을 저질른 그넘 동생이
경찰서로 입장.
그놈 어머니랑 그놈이랑 바짓가랭이 잡고 펑펑 울어가면서 용서해달라고..
자식교육이 어쩌니 하는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절때 합의고 뭐고 눈에뵈는게 없다...싶었습니다.
상황이 좀 진정돼고 조서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몇가지 안게 있었죠..
그넘은 어디 드라마에나 나올듯한 찢어지게 가난한..불쌍한 학생이었습니다.
아버지도 공사장 사고로 인한 추락사... 어머니도 관절염이 심하게 악화돼어서 제데로 걸어다니지 못
하는 장애인이셨습니다.
그넘 밑에 11살난 초등학생 동생도 있습니다.
집안 생계를 꾸려가기에는 그놈의 나이도 너무 어리고.. 어머니가 길거리서 하시는 김밥장사
로는 생계감당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15살... 얼마나 가꾸 싶은것도 많고 꿈도 많을 나인데..왜이런 짓을 했는지...싶었죠
제마음이 좀 누그러 지더군요..
더군다나 범행 다음날이 3월21일 그놈 어머니 생신이더군요.
그넘이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전에 엘씨디 티비 광고를 보고 저런거 좋아보인다고. 하나 장만하시고
싶다고 했던겁니다.
그래서 훔쳐간 물건만 돌려받자고..생각하고 그넘 집에 있데서 집으로 갔습니다.
제가살고있는 17평 오피스텔이 매일 작다고 불평하던 저인데....
그넘 집은.. 진짜 세식구 발 딱뻗으면 방이꽉찰만한 월세 반지하 단칸방이더군요.
반성했습니다. 정말.제 자신이 부끄럽고 이런 사람도 살고 있구나 싶은게...
그런데 방안에 티비 -_- 가 없더군요. 옥상에 창고에 넣어뒀데서 가보니깐 있더군요.
어머니한데 드릴려고 하다가 비싼티비의 출처를 물으면 훔친걸 들킬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창
고에 넣어뒀답니다.
컴퓨터는 자기방에 있던데 어머니께는 고물상에서 2만원에 샀다고 거짓말 한거라며 또 울더군요 -_-..
옆에있던 여동생까지도 경찰이 무서워서인지 따라서 울고.. 어머니도 마음이 아프셨는지 울고 .. 저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일단 용서해주자..싶어서 티비는 받아왔습니다...
솔직히 그냥 드리고 싶었는데.....저도 월급쟁이고 큰돈 써서 라면먹어 가면서 가꾸싶어했던 티비라
서....그냥 티비는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는 저보단 그놈과 그놈동생에게 더 필요할거 같아서...
얼마 하지도 않는 홈쇼핑형 컴퓨터(?)는 그놈집에 줘버렸습니다.
키요나리 헬멧은 결국 못찾았습니다...에효....
그놈이랑 동생이랑 비싸보여서 훔쳐서 들고오다가 짐이 너무많아서 그냥 버렸다고 합니다 -_-...제
길....
한마디 했죠..그 헬멧.....컴퓨터보다 훨씬 비싼거라고...
그넘이 또 웁니다...동생도 웁니다. 잘못해다고 무릎꿇고 싹싹 비는겁니다.
일단 버린 장소로 가보니깐.........
제길....있을리 있것습니까 -_-........제길..제길....
그넘이 그러더군요. 헬멧 진짜 지가 커서 돈벌나이 돼면 꼭 갚아드린다면서 울면서 사정하더군요..
휴....사고나서 버렸다 치고 헬멧도 없던걸로 하고 담주나 돼면 다시하나 사야것다..싶어서 체념했습니
다.
한마디 했습니다.
"남자라면 니 양심을 이런데다 팔아먹지 말고 큰일에 쓰라고. 그리고 남자는 함부로 무릎꿇고 울면 안
됀다고.자존심을버리고 무릎꿀을 용기가 있으면 당당하게 어께 딱 펴고 살아라고" 했죠.
그리고 어찌저찌 하다가 그놈 집에서 밥까지 얻어먹고...;; 합의도 다 끝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컴퓨터랑 헬멧이 무지 아까웠습니다.오는도중 연신 줄담배를 -_-...
근데. 기분은 좋더군요..좋은일한 기분...뭐랄까..근데..빠진게 있는거 같아서 생각하던중..
그넘이 컴퓨터를 훔쳐갈때 본체만 들고간겁니다...-_-..
뭐...어쩌겟어 싶어서 21일날 다시 제가쓰던 모니터랑 미역이랑 들께랑 소고기좀 사서 그넘집을 방문
했습니다.
밥한끼 더 얻어먹으로 왔다며 미역국 제료를 건냈습니다.
어머니와 그넘이 절 반기더군요... 또 저녁 얻어먹었습니다.
저역시 지방에 계신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미역국이 젤 그리웠는데.. 더군다
나 제가 미역국을 무지 좋아합니다.
미역국...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역국 한그릇먹고 헬멧이랑 컴퓨터는 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돼면 미역국 한그릇이 100마넌이 넘는데 -_-....
암튼.... 컴퓨터도 설치해주고 게임몇가지 깔아주고...
그놈 어머니 몰래 계약도 했습죠....흐흐흐..
계약이란건 100만원 어치 저희집에서 하루 한시간씩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로 생각안해봤는데 그놈이 무조건 해야한다고. 그러네요..
뭐.....남자 가정부 생겼다.....는건 그다지...반기진 않지만 파리의 연인같은 가정부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직장생활도 바쁘고 집안일도 귀찮아서 잘 안하는 저이기에..
승락하고 대신 강제 노동착취는 양심상 안돼니깐 저희집에 올때 교과서를 들고 오라고 했죠.
뭐...머리 굴리는거하고는 안어울리지만 아직 중2 정도는 과외할수 있구나 싶어서요...
그넘 말은 잘듣습니다. 땡땡이도 안치고 열씨미 하네요.
밥은 그놈이 할줄 모르니 제가 합니다만....어쨋건...
그간 있던 황당한 에피소드입니다 ^^;;;
긴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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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답글 무지 많이 올라왔네요 ;; 저 그리 착한놈은 아닙니다^^;;
지금 그놈이 옆에 있는데 여러분들의 따스한 답글을 보여줬더니 또 이넘이 울라그러네요
출처 : http://cafe.daum.net/bikemania/
문제가 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