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주위사람들 싸이에서 여자친구 옛 사진을 찾아본게 그렇게 죄인가요?

데아드2007.03.27
조회416

저희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제가 24이고, 여자친구는 27입니다.

사귄지는 이제 반년 정도 됐구요.

제 사정으로 서로 떨어지게 돼서 헤어질려고 시도는 해봤는데,

서로 너무 좋아서인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전화로 죽고 못사네 하며 통화를 하고 그랬는데...

어제는 웬일인지... 그녀의 사진이 너무나도 보고 싶은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녀 사진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기껏해야 제 핸폰에 같이 찍은 사진 두장이랑 지갑에 넣어가지고 다닌다고 계속 졸라대서 겨우 한장 얻어낸 조그마한 사진 한장.. 이렇게 3장이 다예요.

 

그녀의 싸이에 보면 사진첩에 사진 게시물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물어보니까 주로 대학교 시절 사진이라던데...

사진이 보고 싶은데 일촌공개라 3년동안 가입해놓고 들어가지도 않았던 싸이월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힘들게 찾아서 일촌신청 했더니...

저한테 사진 볼 수 있는 권한을 안주더라구요. 일촌만 되면 다 볼 수 있을 줄 알았더니.. -_-;;

 

한번 어이없게도 이 일로 한번 다툰적이 있었어요.

왜 안보여주냐고 했더니 민망하대나... ``;;

암튼 그래도 안보여주고 버티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포기하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어제... 제가 너무나도 그녀의 모습이 보고 싶었습니다.

싸이에 들어가봤더니 이제는 방명록만 있더군요.

어차피 사진첩은 기대도 안했고..

방명록에 제작년 부터 글을 남기던 대학 선후배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 싸이에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뭐 역시나 그 분들도 대부분 일촌공개라 거의 못봤지만, 그래도 몇시간 고생했더니...

여자친구가 단체사진에 조금씩 찍혀있는거 7~8장 정도는 건졌습니다.

지금보다는 좀 더 통통하고 순수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이뻤습니다.

 

오늘 그녀가 출근하기 전에 통화를 했죠.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예전 사진들을 찾아봤다.. 뭐 이래저래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아무말도 않더군요. 순간 아차 싶어 그냥 말하지 말걸 그랬나..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별 말도 없이 끊는다고 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부랴부랴 내가 나쁜 목적으로 그랬겠냐고..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내가 미안하다.. 잘못했다.. 화 풀어라..

이런식으로 컬러메일을 보냈어요.

 

그러니까 좀 이따가

'화가난다기보다는 그냥 기분이 나빠..

내가 말하지않은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재밌어하는데 기분 나빴어..'

이런 식으로 답장이 오더군요..

 

여자친구의 주위사람들 싸이에서 여자친구 옛 사진을 찾아본게 그렇게 죄인가요?

무슨 나쁜 목적이 있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하도 사진을 안보여주길래 또 장거리 연애라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건데...

제가 심했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