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아 맞아...? ㅡ.ㅡ++

이쁜-비^^*2003.04.28
조회1,077

드르릉~~~~~~~푸~

도로롱~~~~~~~푸우~

드르르~~으~~릉..... 컥- 

........................

.........................(숨을 안 쉽니다..ㅡ.ㅡ;;)

.......................

.

푸타타타타타타~~~~~~~~~~~~ ㅡ.ㅡ

(뭔 소리냐구요...? 모타(?)가 다시 돌아가는 소리랍니다.... 흐미...ㅡ.ㅡ^)

 

<ㅡ.ㅡ+++ ...........>

 

친정가서 자게 되면....

 

안방의 울엄니-

작은 방의 막내동생-

문간방의 큰 동생-

엽기적인 코곯이 삼중화음입니다-

 

마땅이 잘데가 없어 거실의 쇼파에서 자는 저....

방문틈으로 들리는 이 소음에... 거의 잠을 못자는 형편이죠....ㅡ.ㅡ;

 

또...

위에서 처럼 숨이 컥- 하고 막히는 소리...

다음의... 리듬이 안들리면 무~~척 불안해 지지요.... ㅡ.ㅜ

조금 기다려 보다 영~ 소식이 없으면... 방문을 열어보고..

숨을 쉬는건지... 안 쉬는건지.... 가만.. 가서 들여다 봅니다-

 

<허걱..... 어케 된거야......@,.@?...>

손을 뻣어 옆구리 찌르려고 폼 잡는 순가.......ㄴ

 

푸타타타타타~~~~ 

갑자기 바람빠지는 소리가 사람 놀라게 합니다....

 

음냐... 음냐....

드르렁~~~~~~ 퓨~~~~~~~~우

 

ㅡ.ㅡ

코고는 소리....

엽기적인 소프라노에.... 기차 화통 저리가라 입니다....

 

 

친정에 가서 자는 날이면...

술 안 먹고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는.... ㅡ.ㅡ

 

식구 모두가 고수감(?)의 코고는 소리의 달인들 인지라...

안방의 엄마와는 절대... 같이 잘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글타고... 서른이 넘은 두 남동생과 동침은 더 더욱- ㅋㅋㅋ

 

 

친정 막내동생이 가을 결혼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코곯이 수술한다고..

넘 심하기 때문에... 코와 입... 두군데 다 한다네요..ㅡㅡ.

마음을 먹고.... 수술예약 완료.  오늘 오후가 수술이네요....

 

물론...

예비올케를 생각해서  괴로움을 겪어 본 제가 꼬드긴거지요... ^^

코고는 소리때문에... 결혼한 후 각방 쓰면... 어카냐고....... ㅡ.ㅜ 

아직 친정조카가 없어서리....

빨리 조카보고 싶다고 떼를 쓰고 있거든요... 헤헤헤..

.

.

.

 

어제 입원 수속하면서 있었던 일이지요-

 

엄마는 낼 수술할 때 오시라 하고

큰 동생과 큰 동생 친구... 그리고 저... 병원에 갔지요...

이미 예약은 되있는 상태였으니 확인 절차만 남은거지요.....

 

원무과 여직원 - [몇 인실로  하시겠어요...?]

누나인 나     -  [6인실... 로 해줘요...^^]

형이라는 큰넘- [ 싼 걸로 줘요... 이 병원에서 제일 싼걸루...ㅡ.ㅡ 12인실은 없어요..?]

입원하는 본인- [.....ㅡ.ㅡ+++.......]

 

원무과 여직원과  머리가 약간 벗겨진 남직원이

드러내진 못하고 살포시 웃는다...

 

큰넘-

[저희가 워낙 못살아서요... 돈이 없걸랑여... 그러니까 젤 싼걸로 줘요...^^] 

[ 모.. 밥 같은거 안줘도 되구요... ]

[그냥.... 병원에 있기만 하면 되니까... 하여튼 젤 싸구려로 줘요~~]

 

해서 6인실로 낙찰...

이번엔... 입원수속에 관한.. 보호자의 서명을 하란다....

 

큰넘 소상히 글을 읽어보더만...

[모.. 수술하다 잘못되서 죽어도 괜찮다고 서명하면 되는건가요..? ^^]

[ @,.@... 형아.. 넘 했다... 우리 형 맞어...? 형도 아녀....ㅡ.ㅡ;;]

[너....ㅡ.ㅡ++ 쬠 심하다....]

 

[다 그런거 아냐...? ^^ 알써 알써 미안햐~ ㅡ.ㅡ^]

[근데.. 이 글들이 다~~ 그런 뜻인거 알어..? 뭘 모르는구먼...?]

 

어수선한 이바구 가운데 입원 수속이 다 끝났다-

아무생각 없이 입원실로 올라가려고 발길을 돌리는 순간-

 

[ㅡ.ㅜ 애고... 우리 정말- 가난하고... 돈도 없는데....

 괜히 차는 가져고 와 가지고... 여기 주차증에 도장 좀...... ^^*]

[ㅎㅎㅎㅎㅎㅎ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무과 직원들 큰넘의 너스레에 배잡고 넘어간다.....

 

일요일이라 한산한 원무과-

사람들을 대하는 처음의 인상은 짜증스러워 보이던 사람들이...

큰넘의 너스레로 한순간.. 웃음을 터트리는 걸보니...

밉살스럽게 굴었던 큰넘- 결코 미워 보이질 않았다...

 

작은 넘-

오늘 오후에 수술을 한다-

대수롭지 않은 간단한거라고는 하지만...

워낙에 큰 병원을 제집 드나들 듯 한넘이라서... 

ㅡ.ㅡ;;

병원이라하면... 고개를 젖는데...

어쩔 수 없이 해야만 되는 수술인지라

자기발로 찾아가는 사태까지 온것이리라.... ^^

 

오후 1시에 집도하는데....

잘 이겨내길 바라면서...

수술이 성공적이길 빌면서 이글을 써봅니다......

 

어처구니 없는 좌충우돌 삼남매....

우애는 영원 할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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