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댁은 시댁일뿐 더이상 어쩔수가 없나봐요. 아무리 친정엄마처럼 대할려고 해도 한계가 있네요. 얼마전에 신랑이 허리를 다쳤어욤. 그래서 무거운걸 잘 못들거든요. 게다가 전 지금 임신 초기구욤. 어머님이 하도 보고싶어 하시기도 하고 김치가져가라고 성화셔서...주말에 시댁에 갔었죠. 둘다 무거운걸 못드니 김치통은 젤작은걸로 가져갔어요. 서너포기 들어갈걸로요. 어머님 보시자마자 왜이렇게 작은걸 가져왔냐고 모라하시더군요. 그래서 둘다 무거운걸 못드니깐 몇포기만 가져가고 없으면 사먹겠다고 했어요. 어머님 너무 작다시면 다른 큰통에 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시길래... 못들고 가니깐 걍 거기에 담아달라고 했죠. 하룻밤 자고 올라갈려고 짐챙기는데...어머님 저보고 하시는 말씀 "그래도 허리다친사람 보단 임산부가 드는게 낫지 않냐?" ㅠㅠ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울신랑 보고있다가 임신 초기여서 들고가면 안된다고 그정도는 내가 들수있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그리 무겁지 않아서 제가 들고 갈수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임산부앞에 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정말 서운하더군요. 더 웃긴건 신랑말 끝나자마자 "예전에 나는 배가 남산만해서까지 아침마다 양쪽에 물동이 이고 다녔다..." 네 어머님 그래서 저보고 김치통 작은거 들고왔다고 모라고 하셨나보군요. 어머님처럼 물동이는 못 들 망정 큰 김치통이라도 들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좋게 생각이 안되네요. 더 웃긴건 제가 춥다고 하면 옷도 챙겨서 입혀주시공...입덧땜에 못먹고 있음 괜찮냐 먹고싶은거 있음 말해라 해준다 그러시거든요. 솔직히 그런말 들으면 정말 고맙고 눈물나요. 군데 꼭 그러시고나선 뒷말을 붙이시는뎅...... "예전에 난 할머니가 시집살이를 하도 혹독하게 시켜서 머 먹고싶다고 하면 혼내키고 춥다고 하면 모가 춥냐고 모라고 했다. 그때는 그런얘기도 못하고 살았는데..." 제가 머리가 어떻게 된건지 맘보가 틀려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지금 나보고 투정부리지 말라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요.(왠지 병주고 약주는 느낌이랄까?) 머리아퍼서 되도록 시댁에 안가려구욤. 그리고 뻑하면(무슨일 생기면) "친정엄마보고 좀 오라고 해라" 만날 이러시는데 이것도 진짜 짜증나거든요. 신랑 허리다쳤다는 얘기 듣고 친정엄마가 사골을 고아서 올라오시겠다고 하셨어요. 뼈에 사골이 좋다나 모라나 군데 어머님도 사골이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전화를 하셨더군요. "얘야, 허리다친데는 사골이 좋댄다" 그래서 제가 친정엄마가 고아서 설때 가져오신다고 했다고 말씀드렸죠. ㅎㅎㅎ 그랬더니 한술 더 떠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뼈는 말고 소꼬리로 해야 된다더라.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려라. 꼬리로 해야 된다고...." 완전 어이상실이었습니다. 그리공 설날에 아들래미 떡국이니 전이니 명절음식 못먹을까봐 걱정이 되셨는지 "엄마 올라오면 전도 해달라고 하고 머도 머도 해달라고 하고.....주저리 주저리" 네 우리 친정엄마는 봉입니다! 봉이에요!! 자기 아들 다쳤는데 손하나 까닥 안하시면서, 친정엄마가 꼬리를 고아오든 잡뼈를 고아오든 가져오면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꼬리사라고 돈 주시는것도 아니면서.... 암튼 듣기도 싫어서 얼렁 전화를 끊어버렸죠. 군데 설날때 엄마가 일이 생기셔서 못오시공, 그 담주에 오시기로 했습니다. 어머님 계속 전화하셔서 "얘야 그거 빨리 먹어야 되는데, 엄마보고 일찍 좀 오라고 해봐라." 참다 참다 정말 열받아서 "저희 엄마도 바쁘시거든요." 그리공 끊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으셨는지 그뒤론 암말 안하시더군요. 그뒤로 시간이 좀 지난뒤에 살짝 물어보시더군요. 왔다 가셨다고 하니깐 좋아하시더라구욤. 그러시면서 친정엄마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나 모라나... 진심으로 고마운건지 어쩐지 관심도 없구요. 가끔씩 어머님 울신랑한테 사골은 다 먹었냐 열심히 먹어라 하고 말씀하시는뎅 가끔하시는 소리인데도 듣기가 싫더라구욤. 요즘에도 뻑하면 친정엄마 오라고 하십니다. 지금 제가 입덧중인데....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해라. 와서 맛난것도 좀 해주고 살림하는것도 좀 도와주고 ㅎㅎㅎㅎ 애기나면 어머님은 나이가 많아서 못보니깐 친정엄마한테 와서 산후조리 해달라고 하라고 하십니다. 원래 산후조리는 친정엄마가 해주는거 맞지만 아직 배도 안불렀는데 지금부터 못부터 박으시는 어머님!! 같은말이라도 "나도 가서 좀 봐줘야 하는데 어떡하냐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냥 문득 드는 생각~~ㅎㅎ 조카들이 어렸을때부터 어머님만 보면 울고 가까이 가는거 싫어하던데...ㅋ 형님들도 임신하셨을때 저처럼 쌓인게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암튼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하던데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거니깐 신경은 안쓰지만요. 해가 갈수록 실체가 더 들어나시는 어머님!! 앞으론 명절제외하곤 되도록 시댁에 안내려갈랍니다.
갈수록 미움만 쌓여가네요...어쩐다
정말 시댁은 시댁일뿐 더이상 어쩔수가 없나봐요.
아무리 친정엄마처럼 대할려고 해도 한계가 있네요.
얼마전에 신랑이 허리를 다쳤어욤. 그래서 무거운걸 잘 못들거든요.
게다가 전 지금 임신 초기구욤.
어머님이 하도 보고싶어 하시기도 하고 김치가져가라고 성화셔서...주말에 시댁에 갔었죠.
둘다 무거운걸 못드니 김치통은 젤작은걸로 가져갔어요. 서너포기 들어갈걸로요.
어머님 보시자마자 왜이렇게 작은걸 가져왔냐고 모라하시더군요. 그래서 둘다 무거운걸
못드니깐 몇포기만 가져가고 없으면 사먹겠다고 했어요.
어머님 너무 작다시면 다른 큰통에 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시길래...
못들고 가니깐 걍 거기에 담아달라고 했죠.
하룻밤 자고 올라갈려고 짐챙기는데...어머님 저보고 하시는 말씀
"그래도 허리다친사람 보단 임산부가 드는게 낫지 않냐?" ㅠㅠ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울신랑 보고있다가 임신 초기여서 들고가면 안된다고 그정도는 내가 들수있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그리 무겁지 않아서 제가 들고 갈수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임산부앞에 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정말 서운하더군요.
더 웃긴건 신랑말 끝나자마자
"예전에 나는 배가 남산만해서까지 아침마다 양쪽에 물동이 이고 다녔다..."
네 어머님 그래서 저보고 김치통 작은거 들고왔다고 모라고 하셨나보군요.
어머님처럼 물동이는 못 들 망정 큰 김치통이라도 들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좋게 생각이 안되네요.
더 웃긴건 제가 춥다고 하면 옷도 챙겨서 입혀주시공...입덧땜에 못먹고 있음
괜찮냐 먹고싶은거 있음 말해라 해준다 그러시거든요.
솔직히 그런말 들으면 정말 고맙고 눈물나요.
군데 꼭 그러시고나선 뒷말을 붙이시는뎅......
"예전에 난 할머니가 시집살이를 하도 혹독하게 시켜서 머 먹고싶다고 하면 혼내키고
춥다고 하면 모가 춥냐고 모라고 했다. 그때는 그런얘기도 못하고 살았는데..."
제가 머리가 어떻게 된건지 맘보가 틀려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지금 나보고 투정부리지 말라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요.(왠지 병주고 약주는 느낌이랄까?)
머리아퍼서 되도록 시댁에 안가려구욤.
그리고 뻑하면(무슨일 생기면)
"친정엄마보고 좀 오라고 해라" 만날 이러시는데 이것도 진짜 짜증나거든요.
신랑 허리다쳤다는 얘기 듣고 친정엄마가 사골을 고아서 올라오시겠다고 하셨어요.
뼈에 사골이 좋다나 모라나
군데 어머님도 사골이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전화를 하셨더군요.
"얘야, 허리다친데는 사골이 좋댄다"
그래서 제가 친정엄마가 고아서 설때 가져오신다고 했다고 말씀드렸죠.
ㅎㅎㅎ 그랬더니 한술 더 떠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뼈는 말고 소꼬리로 해야 된다더라.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려라. 꼬리로 해야 된다고...."
완전 어이상실이었습니다.
그리공 설날에 아들래미 떡국이니 전이니 명절음식 못먹을까봐 걱정이 되셨는지
"엄마 올라오면 전도 해달라고 하고 머도 머도 해달라고 하고.....주저리 주저리"
네 우리 친정엄마는 봉입니다! 봉이에요!!
자기 아들 다쳤는데 손하나 까닥 안하시면서, 친정엄마가 꼬리를 고아오든 잡뼈를 고아오든
가져오면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꼬리사라고 돈 주시는것도 아니면서....
암튼 듣기도 싫어서 얼렁 전화를 끊어버렸죠.
군데 설날때 엄마가 일이 생기셔서 못오시공, 그 담주에 오시기로 했습니다.
어머님 계속 전화하셔서
"얘야 그거 빨리 먹어야 되는데, 엄마보고 일찍 좀 오라고 해봐라."
참다 참다 정말 열받아서
"저희 엄마도 바쁘시거든요." 그리공 끊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으셨는지 그뒤론 암말 안하시더군요.
그뒤로 시간이 좀 지난뒤에 살짝 물어보시더군요.
왔다 가셨다고 하니깐 좋아하시더라구욤. 그러시면서 친정엄마한테 고맙다고 전해달라나 모라나...
진심으로 고마운건지 어쩐지 관심도 없구요.
가끔씩 어머님 울신랑한테 사골은 다 먹었냐 열심히 먹어라 하고 말씀하시는뎅
가끔하시는 소리인데도 듣기가 싫더라구욤.
요즘에도 뻑하면 친정엄마 오라고 하십니다.
지금 제가 입덧중인데....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해라. 와서 맛난것도 좀 해주고 살림하는것도
좀 도와주고 ㅎㅎㅎㅎ
애기나면 어머님은 나이가 많아서 못보니깐 친정엄마한테 와서 산후조리 해달라고 하라고 하십니다.
원래 산후조리는 친정엄마가 해주는거 맞지만 아직 배도 안불렀는데 지금부터 못부터 박으시는
어머님!!
같은말이라도 "나도 가서 좀 봐줘야 하는데 어떡하냐 내가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냥 문득 드는 생각~~ㅎㅎ
조카들이 어렸을때부터 어머님만 보면 울고 가까이 가는거 싫어하던데...ㅋ
형님들도 임신하셨을때 저처럼 쌓인게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암튼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하던데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거니깐 신경은 안쓰지만요.
해가 갈수록 실체가 더 들어나시는 어머님!!
앞으론 명절제외하곤 되도록 시댁에 안내려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