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가 점점 답답한 일이 있거나 할때 짧게 글 한두번 남기다보니 이젠 톡톡에 신세한탄까지 하는 수준이 되었네요 -0- 제목 그대롭니다. 헤어진 전 남친을 봤어요. 전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딱 일년 됐네요.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달력 보면서 생각해보니 이틀전이 일년 이군요. 사실 헤어질때도 사귄지 일년 되는날 헤어진거여서 날짜를 안잊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더 좋은사람 만나서 미래를 약속하고 예쁘게 잘 사귀고 있답니다 ^0^ 오늘 친구가 소개팅한 남자 만나는데 뻘쭘하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꼽사리 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다가 마지막으로 그 친구집에 갔습니다. 친구집에서 좀 기다리다가 남친이(지금 사귀는 남친!) 지나갈때 들르면 차타고 집에가려고 했죠. 근데 소개팅남의 차를 타고 친구네 가는 길에 남친과 통화를 하다가 사소한걸로 다툰거에요. 그래서 친구보고 먼저 집에 올라가있으라고하고 전 일층에서 남친과 통화를 하고있었죠. 그렇게 통화를 하는데 멀리서 눈에 익은 한 남자가 걸어 오는 겁니다........ 바로 전 남친...............(지금부터 엑스라고 부르겠습니다 ㅋ) 엑스가 제 친구랑 한 아파트에 살았거든요. 근데 마지막으로 소식 들었을때 한국 들어가서 이제 안들어 온다고 (여기는 해외입니다 ^0^) 쭉 거기 있을거라고해서 아 아파트랑 다 처분하고 떠났군, 했는데... 왠걸 돌아온겁니다! 전 당황해서 얼른 고개를 푹 숙이고 최대한 얼굴을 가렸습니다 ㅋㅋㅋ 안그래도 남친이랑 전화로 싸우고있는데 갑자기 엑스가 나타나면 남친은 더 열받을테고 그상황에 인사하고 안부를 물을수도 없고 ㅋㅋ 초난감 시츄에이션. 그러고 돌아서있는 절 쌱 못보고 지나쳐 가는데 헐... 살이 쫙 빠졌더군요. (허나 그 뒤뚱대는 걸음걸이는 영락없는 그놈 ㅋㅋ) 저랑 사귈때 완전 통통->뚱뚱해서 살빼라고 놀리고 그랬거든요. 어느 분위기였냐면 눈 좀 크고 더 통통한 싸이 라고 생각하시면돼요 근데 한국가서 코수술도 받고 (이건 본인입으로 듣고 사진도 봤음) 살도 빼고 근데 살 아무리 빠져도 머리크기는 어떻게 안된다는거~ (요건 좀 통쾌했음 ㅋㅋ 못됐죠?) 사실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잘 모르겠거든요. 왜 헤어졌는지를 몰라요 . 그냥 어쩌다보니까 헤어져서..... 미래가 불확실한 사람과 사귀는것도 제가 지치기 시작할 즈음이고 엑스도 그걸 알면서 나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뭐 그러니 소홀해지고 그러다가 일년 되던날 사소한걸로 다투고 그냥 쫑난겁니다. 근데 사실 둘다 서로 감정이 식은건 아니였던 때라 지금 생각해도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놓고도 엑스는 가끔 저한테 연락하고 한국 들어가서도 종종 이멜을 보내더군요. 한국가서 선보고 딴여자 만나면서도 자꾸 연락하는게 짜증나서 너없어서 나 더 행복하고 너 짜증나니까 연락하지말라..고 이멜도 보냈구요 여기 있을때 미안하다고 문자하길래 연락하지말고 나좀 내버려두라고 하고 그후로 씹고 살았는데...... 이렇게 샥 스쳐가는 모습 보고나니까 예전 생각이 나긴 하네요. 또 난 그대로인데 살빠지고 코세워서 전보다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니 자존심도 상해요 내가 더 이뻐져서, 더 멋진 여자가 돼서 당당하게 보란듯이 나타나 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고 마주칠까 숨어야하는것도 마음이 참 그렇고... 또 한때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숨어서 보고ㅋㅋ 그런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프네요. 사랑이란게 이렇게 부질 없는건가, 이런생각도 다 들고. 왜 삼순이가 했던 말처럼 아무힘도 없는 사랑이 가엽더라구요. 그사람이 있는 내 하루하루가 너무 익숙해져서 또다른 나 같았는데, 그사람 없이는 하루가 허전했는데 어느새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채운다는 사실도 기분 묘하게 씁쓸하구요 나한테 그사람이 그렇게 스쳐지나간 사람일 뿐인것 처럼 나도 그사람한테 그런 스쳐지나간 여자일까 뭐 이런생각도 들구요. 지금 내옆에 있는 남친도 만약 헤어지면 저사람처럼 먼발치에서 숨어서 봐야하는 남남보다 더 먼 이상한 사이가 되어 버리는걸까요? (안헤어지고 결혼까지 하고는 싶지만 ㅠㅠ) 헤어진 남친을 우연히 마주친건 처음이라그런지, 게다가 얼굴 숨기고 봐서 그런지 기분 묘하네요. 다신 안 볼줄 알았는데. 그냥 그냥 그냥~ 뭔가 씁쓸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봤어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점점 답답한 일이 있거나 할때 짧게 글 한두번 남기다보니 이젠
톡톡에 신세한탄까지 하는 수준이 되었네요 -0-
제목 그대롭니다. 헤어진 전 남친을 봤어요.
전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딱 일년 됐네요.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달력 보면서 생각해보니 이틀전이 일년 이군요.
사실 헤어질때도 사귄지 일년 되는날 헤어진거여서 날짜를 안잊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더 좋은사람 만나서 미래를 약속하고 예쁘게 잘 사귀고 있답니다 ^0^
오늘 친구가 소개팅한 남자 만나는데 뻘쭘하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꼽사리 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다가 마지막으로 그 친구집에 갔습니다.
친구집에서 좀 기다리다가 남친이(지금 사귀는 남친!) 지나갈때 들르면 차타고 집에가려고 했죠.
근데 소개팅남의 차를 타고 친구네 가는 길에 남친과 통화를 하다가 사소한걸로 다툰거에요.
그래서 친구보고 먼저 집에 올라가있으라고하고 전 일층에서 남친과 통화를 하고있었죠.
그렇게 통화를 하는데 멀리서 눈에 익은 한 남자가 걸어 오는 겁니다........
바로 전 남친...............(지금부터 엑스라고 부르겠습니다 ㅋ)
엑스가 제 친구랑 한 아파트에 살았거든요.
근데 마지막으로 소식 들었을때 한국 들어가서 이제 안들어 온다고 (여기는 해외입니다 ^0^)
쭉 거기 있을거라고해서 아 아파트랑 다 처분하고 떠났군, 했는데...
왠걸 돌아온겁니다!
전 당황해서 얼른 고개를 푹 숙이고 최대한 얼굴을 가렸습니다 ㅋㅋㅋ
안그래도 남친이랑 전화로 싸우고있는데 갑자기 엑스가 나타나면
남친은 더 열받을테고 그상황에 인사하고 안부를 물을수도 없고 ㅋㅋ 초난감 시츄에이션.
그러고 돌아서있는 절 쌱 못보고 지나쳐 가는데 헐...
살이 쫙 빠졌더군요. (허나 그 뒤뚱대는 걸음걸이는 영락없는 그놈 ㅋㅋ)
저랑 사귈때 완전 통통->뚱뚱해서 살빼라고 놀리고 그랬거든요.
어느 분위기였냐면 눈 좀 크고 더 통통한 싸이 라고 생각하시면돼요
근데 한국가서 코수술도 받고 (이건 본인입으로 듣고 사진도 봤음) 살도 빼고
근데 살 아무리 빠져도 머리크기는 어떻게 안된다는거~ (요건 좀 통쾌했음 ㅋㅋ 못됐죠?)
사실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잘 모르겠거든요.
왜 헤어졌는지를 몰라요 . 그냥 어쩌다보니까 헤어져서.....
미래가 불확실한 사람과 사귀는것도 제가 지치기 시작할 즈음이고
엑스도 그걸 알면서 나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뭐 그러니 소홀해지고
그러다가 일년 되던날 사소한걸로 다투고 그냥 쫑난겁니다.
근데 사실 둘다 서로 감정이 식은건 아니였던 때라 지금 생각해도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놓고도 엑스는 가끔 저한테 연락하고 한국 들어가서도 종종 이멜을 보내더군요.
한국가서 선보고 딴여자 만나면서도 자꾸 연락하는게 짜증나서
너없어서 나 더 행복하고 너 짜증나니까 연락하지말라..고 이멜도 보냈구요
여기 있을때 미안하다고 문자하길래 연락하지말고 나좀 내버려두라고 하고
그후로 씹고 살았는데......
이렇게 샥 스쳐가는 모습 보고나니까 예전 생각이 나긴 하네요.
또 난 그대로인데 살빠지고 코세워서 전보다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니 자존심도 상해요
내가 더 이뻐져서, 더 멋진 여자가 돼서 당당하게 보란듯이 나타나 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고 마주칠까 숨어야하는것도 마음이 참 그렇고...
또 한때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숨어서 보고ㅋㅋ 그런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프네요.
사랑이란게 이렇게 부질 없는건가, 이런생각도 다 들고.
왜 삼순이가 했던 말처럼 아무힘도 없는 사랑이 가엽더라구요.
그사람이 있는 내 하루하루가 너무 익숙해져서 또다른 나 같았는데,
그사람 없이는 하루가 허전했는데 어느새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채운다는 사실도
기분 묘하게 씁쓸하구요
나한테 그사람이 그렇게 스쳐지나간 사람일 뿐인것 처럼
나도 그사람한테 그런 스쳐지나간 여자일까 뭐 이런생각도 들구요.
지금 내옆에 있는 남친도 만약 헤어지면 저사람처럼 먼발치에서 숨어서 봐야하는
남남보다 더 먼 이상한 사이가 되어 버리는걸까요?
(안헤어지고 결혼까지 하고는 싶지만 ㅠㅠ)
헤어진 남친을 우연히 마주친건 처음이라그런지,
게다가 얼굴 숨기고 봐서 그런지 기분 묘하네요.
다신 안 볼줄 알았는데.
그냥 그냥 그냥~
뭔가 씁쓸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