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만난 여친의 배신. 그리고, 재기를 위해.

레기온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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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한여자만을 바라봤습니다.

 한결같은 마음하나만 보고, 무리하게 모든것을 다 줬던거 같습니다.

 직장생활도 얼마 못하구 계속 그만뒸지만, 괜찮다고 내가 먹여살릴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달래면서 만나왔었구요.

 저도 넉넉하진 않았지만, 여친 집이 어렵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정신적, 물질적으로 최선을 다했었는데 얼마전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약간은 눈치 채고 있었지만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거였죠.

 처음 듣는 이별의 말도 아니였고 저도 그동안 지쳤었는지 얼마간 아프다가 정신을 차리게 됐습니다.

 그리곤,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구요.

 어쩌구 저쩌구 해도 결국 돈 많은 남자 만난거니까요. 강남의 아주 부유한...

 평범한 대학 졸업하고 중소기업 다니는데 연봉은 삼천정도.

 집도 내세울건 없었고, 그렇기에 더 절박했는지도 모릅니다.

 재테크에 재테크를 거듭. 현재 월급보단 부수입이 더 많은 편이라 월급엔 크게 신경안쓰고 버는돈을 펀드에 많은부분 투자중입니다.

 이제 33인데 주위에 아는여자도 없고 맞선이나 소개자리도 끊긴 상태라 결혼정보회사 까지 기웃거렸죠.

 하지만, 다들 쟁쟁한 월급에 일류대 출신. 낄때가 없더군요.

 저도 내세울 학벌이 아니라 그냥 고졸정도에 착실하신 여자분과의 인연을 바랬는데 조건만을 부곽시키는 만남이라 어려울듯 싶었구요.

 이제는 보란듯이 착하고 현명한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당최 인연의 끈을 만드는게 너무나 힘드네요.

 나이가 있으니 만남도 쉽지 않은 지금 무슨수를 써서라도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은 생각뿐인데, 그냥 기다려야 하는지요.

 주위의 모든 커플이 부러워지는 밤입니다.

 이제는 저도 한여자의 영원한 남자로 남고 싶어져 넋두리를 늘어놓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