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드네요..

...2003.04.28
조회1,242

다 내가 잘못해서 그런건 줄 알면서도 너무 변해버린 그사람이 야속하네요..

 

만난지 1000일이 넘었고 햇수로는 4년이 됐답니다. 사귀면서 같이 있은 시간보다 떨어져 있은 시간이 길기에 그동안 100% 그사람에게 떳떳하지 못했던거 알고 그것 때문에 나를 떠난 것도 알지만.. 헤어지자고 한지 한달가량이 지난 지금도 오빠가 전화할 거 같고 애기야 할거 같아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만난지 한달, 사귀기 시작한지 2주만에 헤어져서 오빠는 미국, 저는 한국에서 지냈답니다. 그러다 보니 천성적인 바람끼로 오빠 힘들게 한적도 많았구요,, 그래도 그거 다 받아주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며 다독거려줬던 사람인데,,

 

몇차례 헤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이젠 정말 끝인지 이젠 연락도 오지 않네요. 약간의 의처증에 주위의 사람들은 다 그만 헤어지길 잘했다고 하지만 지금 내 상황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사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오빠가 연락이 와도 다시 만나면 또 우리는 헤어질건줄 알면서도 왜 계속 부재중 전화만 오면, 전화와서 아무런 말이 없으며 그사람이 아닌지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우리는 안 될 사이인거 알지만 모르겠어요.. 단지 그사람의 집안 때문에 이렇게 목을 매는건 아닌지.. 사실 아니라고 할 순 없네요..

 

밑에 다른 분이 쓰셨던 것처럼 저에게 정말 잘 해주던 사람인데 평소에 친구들 사이에도 험한 말 잘 안 쓰는 사람이 한번 도니까 저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는데 내가 이사람을 이렇게 만들었구나 하는 죄책감도 들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제 얘기를 씁니다. 계속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할지.. 가장 친한 친구는 오빠가 연락이 올때까지 있으라고 하지만 제가 조바심이 나서 그대로 있질 못하겠네요..

 

따끔한 질책도 좋고, 따뜻한 충고도 좋습니다. 글 많이 주시면 좋겠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