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어디까지 재야하는 겁니까? (여자임당)

여자이니까2007.03.30
조회2,912

오빠는 28살..저는 27살...

사귄지 1년넘었고...

그냥그냥 집에 인사 정도만 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돈인가요?

오빠네 집 돈 한푼도 없다고 합니다.(오빠말로는)

이런말씀 죄송하지만...저희집에 모아둔 돈이 좀 있는 관계로

결혼이야 뭐 어떻게 못하겠습니까...(ㅠㅠ)

우리 엄마 피눈물 흘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말씀 또 죄송하지만 저는 유학도 다녀왔고 ...집에 돈도좀 있고...

배울만큼 배웠고..직장 무난합니다.(현재 제 월급이 오빠보다 많습니다....)

여튼요 이거는 그렇다 치고...

(참고로 오빠 직장도 머 이름있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인정받습니다 ^^)

 

장남 아들..그 귀한아들 하시면서 결혼비용 500도 없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시부모님들 우리 부모님 정도 나이 되십니다...두분다 일 안하십니다.

근양 조그만 교회 관리 하십니다 --;; 월급은 거의 없는 거고요 ...

오빠도 뭐 가난하고 싶어 가난해 진건 아니니...

돈 문제는 다 이해할수 있습니다.(대출도 괜찬습니다.ㅠㅠ 둘이 벌어 갚지요 뭐..

어차피 우리한테 들어가는 비용인데요 ㅠㅠ)

정말 결혼할때 못 보태줘도 됩니다.ㅠㅠ...정말 천만번 생각하고 내린 결심

 

그런데 문제는요...

시부모님 중에 누구하나 아프기라도 하면...

ㅎㅎ...제 담당이 될테지요...

병원비...약국비...거기에 따른 교통비...

또 지금 살고 계시는 (교회 관리하시기 때문에 교회에 딸린 작은 방에 삽니다.방은2개 --;;)

교회에서 나가라고 한다면서 덜컥 결혼하고 이런일이라도 벌어지면 또 제담당이 겠죠 ...

맏녀느리지만 그걸 떠나서 지금 남동생 하나 있는분은 공무원 공부를하고 계시거든요...

 

우리 부모님은 저한테 바라는거 없이...너하나 행복해라...너하나 잘 살아라...

하시면서 막 퍼주십니다.ㅠㅠ

오빠네 부모님은 에공....많이 바라십니다.

좀 강하게 표현하면"우리 잘난 아들 ...엄마는 아들 믿어" 뭐 이런식 --;;

 

저 어디까지 양보해야 하는 걸까요?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ㅣ

우리 둘만 생각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 두분 벌이가 없으시니 용돈을 드리게 되는건 당연지사 겠죠 ...

 

여기 톡톡 님들은 어느정도 재고 결혼 하시나요?

 

돈문제 100% 양보했는데 결국 가진거 하나 없는 시댁이 걸려서

여기까지는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어릴때 유학 다녀온 지라...한국에 들어온 후 부터도

워낙 자유분방한거 좋아하고 저밖에 몰라서 독립해서 사는 중입니다.

가족애가 좀 없다고 해도 되겠죠 ㅠㅠ...공부가 먼지...

 

우리 엄마 아빠한테도 일주일에 한번 전화할가 말까 하는데 ..

시부모님 챙길 자신 하.나.도 없습니다.

 

오빠라도 그래 ...내 여자친구 이러니까 ...좀 이해해 주자...하는 방향이면 조은데 ㅎㅎ

강요하는편이조...가르칠려고 하고요...

잘해야 하는 거라고 그게 가족이라고 -- ;; (이렇게 적어놓으니 무슨 개념없는 말괄량이 같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당할수 있을가여?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