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덮치려던그남자.....여성분들..밤길조심하세요ㅠㅠ

세상이무섭다..ㅠㅠ2007.03.31
조회116,411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어딘가쯤에 사는 한 여성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몇일전 있었던 일을 몇자적어볼까합니다...

100%실화구요.....

솔직히 이글을 쓸까말까도 많이 망설였는데... 모든여자분들께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 글올립니다.

 

* 지역감정 날까봐 일부러 지역 말씀안드립니다 ㅠㅠ 안그래도 그닥좋은이미지의 지역은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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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

저녁 8시쯤 저는 사무실에 계신 아버지께서 연락이 와서 뵈러가는 길이었습니다.  

택시타기에는 정말 가까운 거리였고,

또 늘 항상 다니던 길이었기에 망설임없이 골목길로 들어섰더랬죠 . (우리동네에 골목이정말많습니다)

큰길에서 이제막 골목으로 접어들었는데

골목이 작은 골목도 아니었고 불이켜진 집들도 수두룩 했습니다.

중간쯤 골목에 들어섰을까?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는겁니다.

하지만 항상 새벽에 그길을다녀도 전혀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기에

저는 그냥 무덤덤히 제갈길 열심히 걸어가는데....

....

그런소리들어보셨습니까....

저벅..저벅...저벅....두다다다다(급하게뛰는소리..)

....... 정말 짧은 몇초였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습니다

그러고선 갑자기 입을막는손과.......거칠게 몸을 더듬어대는 또다른손.

이런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해본적도 없고 , 나에게는 일어날수 없는 일이라며

TV나 인터넷을 통한 기사가 올라올때면 무심코 넘겨버리던 일이 제게도 일어난겁니다..

정말 몇초간은 아무생각이 안나더군요 ..

그저 눈앞이 캄캄한게 소리를 지를 생각조차 하지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몇초후 ..

끌고가려는 그 남자와 끌려가지않으려는 저...

그리고 나선 이제 정신이 번뜩 들더군요.

죽어라 소리질렀습니다.

살려달라는 그 한마디가 안나와서 비명만 죽어라 질러댔습니다.

그러자 그 나쁜놈 저를 밀치고선 왔던길로 부리나케 도망가더군요....

다리에 힘이풀려 일어날 생각도 못한채

그저 소리만 꽥꽥 질러대며 주저앉아 그새끼 가는 뒷모습만 봤습니다

마침 그날 비도 부슬부슬 오더군요.. 옷이며 신발이며 흙탕물에 젖었고 팔엔 멍이들었습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아마도 그자식 힘에 눌려서 그런것 같다는..)

※여기서 중요한건...그많은 집들중에 ..... 그렇게 크고 사납게 지르는 비명소리를 듣고도

내다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거..-_-

얼굴이 창백해 진채로 아무말못하고 그저 꺽꺽대며 정신나간사람처럼 아빠한테 갔습니다

사정을 설명 해야겠는데 도저히 입이 안떨어지고 그저 숨넘어가는소리만...

내생에 최고 답답한날이라면 망설임없이 그날을 꼽으라고 할정도였으니까요

그러고 나선 대충 알아들으신 아빠는 놀래서 온동네를 뒤졌지만,

멍청한놈이 아니고서야 그자리에 있겠습니까

곧장 저는 정신을 추수르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아주 각오하고 쫓아온 놈이었다는것도 진술했고..(모자를깊게눌러쓰고

아마 얼굴을 못보게 뭘썼던걸로 기억... 아주 잠시였지만)

놀랜마음 진정시키며 눈으로 본 모든걸..그리고 경험한 모든걸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

경찰중 하나는 비아냥 거리는 표정으로 제 차림새를 쓱 훑더군요....

정말 짧은치마 입은것도아니고 무릎밑이었습니다 -_-................물론레깅스도신은상태였고..

그리곤 농담을 합디다-_-... 때려버리지 뭐했느냐고 ....

참..한마디 해주고 싶더군요 -_- ..그럼 당신이 좀 와서 때려주지 뭐했느냐고..

그 뒤론 귀찮았는지 순찰해달라는 아버지 말씀에 5분? 정도 동네 돌더니 그냥 가더군요 -_-^

 

정말

아직도 그 발소리... 너무 생생합니다

그뒤론 그 골목이나 근처 절대 안갑니다 ..ㅠㅠ

 

 

여자분들..정말조심하세요 ㅠㅠ

마침 전 핸드폰도없어서 ㅠㅠㅠㅠㅠ...통화하면서 걷질 못했답니다..ㅠㅠㅠㅠ

휴..정말 세상 무섭다는걸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고...

호신술 머 그런거 아무리 배워도 진짜 막상 그런일 딱 당하면 아무생각 안납니다-_- ..

골목 조심해서 다니시구요

저녁늦게는 왠만하면 다니지마세요ㅠㅠ.....

 

다른분들에겐 제발 이런일이 없기를..ㅠㅠ

이상 허접한 호소글이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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