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의 푸념~!

노총각2007.04.01
조회274

잠시 화장실을 가면서 책장에 꽂아놓은 하라 히에노리의 겨울 이야기(한국 해적판 제목, 원제도 이것이랑 같은지는 모르겠음)들고 가서 잠시 읽었습니다.

 

마지막....종범이랑 현화랑 이어지는 그 부분을....

 

괜찮은 연하남 대신 자신을 필요로 하는 별볼일 없는 종범이한테 가는...현화..

 

그 7권의 만화를 고등학교 때 읽으면서...나도 이런 사랑을 해봐야지 했는데..

 

벌써 내 나이 32....

 

노 노 총각에 들어서 버린 아저씨...

 

사랑 다운 사랑을 해본적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32살을 만나면서....여자를 사귀었다는 것은 딱 한번이고 그것도 100일 겨우 채운 게 다입니다.

 

여자를 못 사귄 이유가 무엇일가.......못 사귈 이유가 없는데라고...

 

스스로에게 외치고 다녔지만...

 

32살의 삶이 결과를 말해주네요....

 

내 능력......외모든 돈이든..성격이든........잘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겠죠....

 

지금까지 앤이 없는 것을..보면.......

 

 

남들은 쉽다는 사랑을...제대로 해본적이 없으면....

 

가끔 여기 올라오는 남자들 처럼.. 여자에게 그렇게 안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인가 봅니다.

 

연락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지.....약  10개월.....

 

알게 된지...약 11개월 만에....

 

한 여자의 전화번호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연락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10개월동안

 

전화했던 것은...2-3번......

 

문자 남긴 것은 5-7번

 

그리고 얼마전 보낸 장미 한다발...........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미련에..혹시나 그녀가 맘이 변해 반응을 보일까봐 보냈지만....

 

반응은 이미 뻔한 것이었습니다.

 

명확하게 나온 결론이지만 혹시나 하는 미련.....간절한 소망에.......몇번의..연락은 했지만....

 

끝내 그녀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말았다는.....

 

한달동안의 짧은 만남..그리고 나의 나이........결코..사랑이 아니며 호감이라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뻔히 확실한 이유를 두어서 내가 싫다고했고 그리고.......그 짧은 만남동안. 교감도 없었기에.

 

우연이라는 이유말고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데....무려 10개월 이라는 긴 기간동안..미련을 가지고 있다가....어제 전화번호를 지웠습니다.

 

있어도 전화하지 않으며 미련만 키우는 것을 알기에...

 

그런 다음...너무나 싱숭생숭했는데...좀전에 만화책을 보면서....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랑을...해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된 사랑은 커녕..여자를 사귄적도 없으며....누군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도 받지 못하고...........

 

내 자신에게 참 회의가 느껴집니다...우울해지기도 하고....

 

아~~~~~나이 먹고..............남들 진급이다...집이다 차다...이런 것들에 걱정할때...

 

남들은 쉽다는....사랑을........그것도 하다가......난관에 부딪힌것도 아니고..

 

시작도 못하는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내 모습에..참.....내 자신이 슬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