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울트라 대빵 앞니커플 ..

토끼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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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케 만났다 2001년 8월15일 광복절날 칭구소개로

그날이 복날 이었던가~ 암튼 첫만남에 점심메뉴를 보신탕으로 했다..

나는 삼계탕을 먹을려구 했것만.. 일하시는 아줌마 일손을 덜어드리고자

걍 ~ 같은 메뉴로 했다..음음..-.-;;

그날따라 개껍데기가 왜케 맛있던지~

앞니1(지금의 남친)의 뚝배기까정 젓가락질을 하고야 말았다..(개껍데기 찾냐구..)

그때 나의 무성한 식성에 반했다나~

암튼 그날이후로 무쟈게 핸펀때리더만.. 2003년 4월29일현재까지 숱한

엽기행각을 일삼으며 꿋꿋하게 연인으로 자리메김 하였다..

우린 대빵 앞니커플이다..

둘다 앞니가 톡 튀어나와서 대문짝 만하게 크다..

헐~ 만나두 어케 이러케 만났을까..

지금부터 이 초강력 울트라 대빵앞니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는데 얼마나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그리고 앞으로 어케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자 한다..

음 우선 우리 앞니커플은~ 자랑이 아니고 입만 다물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다..

(1) "거~ 참 이쁘고 잘생겼네~..

그말에 우린 조아서 "우하하하하~ 웃으며 그 거대한 앞니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이만큼 앞에 오던 꼬마 한마디 한다..

"우와~ 갈갈이  아저씨 다~" (박준형이랑 비슷하게 생겼음.. 물론앞니만)  

헉.. 꼬맹이가 보는 눈은 있어서 이 앞니2(나)한테는 별말이 없다 .

 

(2) 만난지 한 3개월쯤 되던날 그동안의 내숭을 뒤로하고

 우리앞니커플은 진한 키스를 했다..

처음하는 키스인지라 어찌나 서툴고 긴장되던지 그래도 열씨미 쪽쪽 빨아가며

키스를 하는데 그놈의 앞니들은 왜케 부닥드리던지 키스하고 나니까

입안이 다 얼얼하다..  -.-;;

 

(3)우린 싸울때 앞니가 무기다..

특히 난  남친이 잠시 방관하는 틈을 타서

남친뒤통수를 앞니로 콕콕 찍어되면 머리를 지어짜고

데굴데굴 구른다..

나도 남친한테 당해봤는데 머리 물리면 그 통증이 척추를 타고 내려간다..

정말 미울때 짱이다!!

 

(4)한번은 남친이 나를 내방 벽에다가 살짝 밀쳤는데

 도배를 새로한 벽에 선명하게 이빨자국 두개가 났다..

 그곳에다가 볼펜으로 하트를 그려 더 뚜렷하게 막을 치고

ㅇㅇ앞니 이케 써놨다..

친구들이 놀러와서 보고 깔깔거린다.. 

 

(5)우린 첨에 동갑으로 알고 만났는데 1년 반만에 앞니1의

  나이가 밝혀졌다!! 무려 두살이나 연하면서 감쪽같이 나랑

 동갑이라고 속였던 것이었다..

 요즘 나의 앞니가 앞니1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콱콱 찍어대구 있다

 "나쁜~넘"어떻게 그럴수 있어!!

 

우리 앞니커플은 올해 겨울 결혼한다..

벌써 부터 걱정이다. 사진찍을때 둘다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데

몇일전에 정동진 놀러가서 찍은사진 다 입다물고 있어서

꼭 화난 사람들 같다..

 

사람들은 한마디씩 한다~

"어쩜 저렇케 똑같은수 있을까?? 앞니까정 똑같네~

 자~알 살것다!!

"2세는 제발 앞니좀 밀어넣어라~"

 

오늘 비도 오고 몇일있음 상견례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몇자 써봤네여~

참~ 암튼 님들 사진찍을때 앞니두드러 보이지 않게 않게 하는 방법좀

갈켜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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