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남자친구

전 남잔데요...2007.04.03
조회178

 님의 경우와 제 지난 경험이 거의 비슷하네요.. 아니 제가 좀 더 심했을지도.. ^^;

 

 저와 사귀었던 여자는 저와 사소하게 다투고 연락 안했던 일주일 동안 다른 남자의 아이까지 가졌다가 지웠고 그에 대한 죄책감에 다시 돌아올 수 없다더군요.. 전 한번의 실수였겠거니 이해한다고 했고 그렇게 매달렸었는데도 죄책감 때문에 돌아올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그렇게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세상까지 등지려고까지 했었죠..

 

 휴..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도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했지만.. 어느 정도 제 생활을 찾아갈 무렵이 되니.. 이번엔 여자가 반대로 매달리더라고요.. 만난지 하루 만에 잠자리를 하고 임신까지 했고 또 낙태까지 했지만 절 너무 사랑해서 잊을 수가 없었다고요..

 

 전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전 정리할 때까지 기다린다 했고 그 여자에게 시간을 주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전부 저더러 미쳤다고 했지만요.. 사랑했으니 이해할 수 있다 여겼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 믿음도 잠시.. 우선에는 그 여자가 완전히 새로 사귄 사람과의 일을 정리하지 못했고.. 또 저 스스로도 예전만큼 상대방을 믿을 수가 없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그런 생각이 들다 보니 확신도 서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가 정리하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하고 난 후.. 두 달이 흘렀음에도 예전처럼 관계가 회복되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그 남자와의 아이를 두 번째로 임신..... 그 후 두 사람은 석달 후 결혼..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전 복수심에 불타서 그 여자와 심지어 새로 사귄 그 남자까지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결혼식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으름장까지 놨습니다..

 

 절 가지고 논 그 여자에 대한 증오심에 불탔죠..

 그렇지만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그 때까지도 약간의 사랑이라는 감정.. 미련이라는 감정.. 증오라는 감정이 섞여 있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그 여자가 불쌍하게 느껴지더군요..

 

 두 번째 임신까지 하고서도 친구들한테 아직까지 저를 사랑한다고 하는.. 그리고 사랑없이 실수로 결혼하게 되는 상황이 너무 싫다고 말하는 그 여자가 참 불쌍하고 한심해 보이기까지 했어요.. (이건 싸이 비번을 알고 있어서 본 거였어요..)

 

  아직 그 분이 돌아오길 기다리시나요??..

 설령 돌아온다 한들.. 예전처럼 사랑한다는 게 서로에게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님 스스로도 너무 큰 상처를 받았기에 너무 힘드실 겁니다..

 

 님 그냥 보내주세요.. 아니 님의 사랑과 믿음 무참히 짓밟은 그 남자분 님이 그냥 시궁창에 버리세요.. 님이 버린 그 남자분은 님의 큰 사랑 놓친 걸 분명히 평생 후회하게 될겁니다. 평생을 후회하며 살텐데 그것만큼 더 큰 복수가 어딨을까요..

 

 그리고 더 멋진 여자가 되세요. 가슴이 따뜻한 분이시라 지금까지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진부한 말이지만.. 힘내시구요.. 아자아자!! 하세요.


  제 지난 시간을 되세겨 보니 너무 힘드실 것 같아 톡톡 눈팅족임에도 이렇게 길게 글 남깁니다.
 행여나 너무 힘드시면.. 메신져 친구라도 해요~ 생각있으시면 메일 보내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