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 의사랑 결혼하기 정말 힘드네요..

미치기 직전2007.04.04
조회12,646

전 무남독녀로 자란 31살인  사람인데요...

아버지가 장남이고 머 이런저런 이유로 저의 결혼을 서둘렀죠...

집이 잘사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못사는것도 아니고...

여하간 중매쟁이가 우리집이 좀 사는줄 알고 또 무남독녀라니까

이런저런 정말 '사' 자들만 소개시키는거에요...

정말 입에서 욕밖에 안나오는 사람들인데...(돈문제...)

 

나보다 7살이 많고 하나도 바라는거 없다는...지가 다 준비했다는...

자기네들은 그런 속물들 아니라는 사람이라며 3달간을 연락하고

동네에 찾아와서 엄마만나고 가고...

 

울엄마는 의사 사위 바라는건 아니었는데 10번정도의 선을 보면서

눈이 높아지신건지...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딱히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집에서의 압력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니가 머가 잘라서 팅기냐...니가 만나는 친구들 족족 다 그모냥그꼴이고..

니 팔자 필려면 그냥 가라....

 

근데 상견례하고 나니까 돈이 없다네요....(남자쪽)

집...우리집에서 목동 아파트 35평 전세 얻었습니다....

예단비...7000만원....보냈는데 한푼도 안왔습니다....

시댁...시엄마가 광주에 있는데 올라왔더라구요....전 저한테 머라두 하나 해줄줄 알았는데....

           자기 밍크해갔습니다....아들 까르티에 예물시계하구요....

 

전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정말 의사랑 결혼할때 집이랑 차랑 예단비 1억이랑 밍크를 해야하는건가요?

저 받은거라고는....다이아 1700만원정도 맞쳤는데 아직 받은건 아니구요...

 

이꼬라지로는 혼수도 해야하는데....벽지 좋은걸로 하라고 말이나 하고...

전자제품은 백화점에서 좋은걸로 10년이상 쓸걸로 하라고 말이나 하네요....

 

제 친구들도 중대 용산병원에 있는 애들이 있는데....정말 이건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나요?

눈물밖에 안나구요...

울 엄마는 다 그렇게 하는거라고 하시는데...

정말 내가 못나서 돈주고 파는거 같은 생각밖에 안나네요....

 

다들 그런거라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여기 계신분들은 예단비 거의 1000만원 정도만 하시고 집도 남자가 하는걸로 아는데....

 

얼마나 못난 놈이면 38 먹어가지고....정말 돌겠네요....

 

의사랑 선으로 결혼하신분 계시면 정말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