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에게 침을 뱉은 여학생들 !!!

잡히면죽는다2007.04.04
조회84,424

오와 톡이됬네요 ㅜㅜ!!! (뒷북쟁이 ㅎㅎ)비록 오늘의 톡은 아니지만 ㅎㅎ

이글을 올리고 몇일간 너무 바빠서 확인을 못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 엄마를 위로해주시고 같이 화를 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

다음에 그 여학생들을 만나면 때리기도 하고 , 노란 가래침도 뱉겠습니다^^

아 그리구 왜 때리지 않았냐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ㅜㅜ

저 평소에 엄마 말 들은적도 별로 없고 늘 엄마 속만 썩히던 못된 자식이었는데

엄마가 저희 남매 팔뚝 붙잡으시면서 제발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시는데

선뜻 주먹을 날릴수가 없더라구요 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엄마 말씀을 들은게 ,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잘했단 생각도 들어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요즘 일교차가 많이 심하죠 ? 감기들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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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늘 톡을 보기만 하다가 오늘은 2년전 제가 겪은 화나는 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

 

긴말 필요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때는 2년전 . ㅎㅎ 제가 학생이었을때구요 , 여름방학이 막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 .

 

엄마와 제 남동생과 저는 까치산 방향에서 전철을 타 신도림역에 도착했구요 .

 

다시 사당방면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

 

정확한 시간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 낮이었구요 . 사람들이 굉장히 없었습니다 ;

 

저희 엄마가 교통사고 때문에 다리가 많이 불편하신 분이라 계단 같은거 내려갈때 굉장히 힘겨워하셔

 

서 저희 걸음과는 달리 뒤쳐지시는 엄마를 기다리며 가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계단엔 저희 가족과 저희 뒤에서 히히덕 거리며 걸어내려오던 여학생 두명이었습니다 .

(사복을 입고 있었지만 학생이라는걸 딱 알수가 있었습니다 )

 

엄마의 가방을 들고 천천히 부축해가며 걷고 있는데 뒤에 있던 여학생들이 가래를 끌어모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_- 그 왜 아시죠 ? 크어어어억  대충 이런 소리요 .

 

그때까지도 아 ~ 소리가 참 드럽구나 . 이런 생각만 하고 별 생각없이 계단을 내려가는데

 

갑자기 그 아이들 킥킥 거리며 웃으면서 저희를 빠르게 지나쳐 뛰어내려가더군요 .

 

제가 굉장히 둔한 아이인데...순간 이상한 느낌이 팍 들더군요 .

 

그래서 정말 아주 빠른 동작으로 엄마의 옷을 살펴보았습니다 .

 

ㅇㅏ 그 신발년들의 노란 가래가 저희 엄마 옷에 떡 하니 붙어있더군요 .

 

전 굉장히 다혈질이었습니다 . 한번 이성의 핀이 나가면 정신을 못차리는 스타일이죠 .

 

엄마 옷에 붙어있는 그 가래를 보니 한순간 꼭지가 돌더군요 . 제가 아무말없이 미친듯이 뛰자

 

동생과 엄마가 왜그러냐며 절 부르더군요 . 그냥 뛰었습니다 . 너무 흥분해서리 ㅎㅎ

 

일단 그 애들을 잡아야한다는 생각때문에 정말 개같이 소리치면서 뛰었습니다 .

 

"야 !!!! 거기서 !!!!!!!!"

 

제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가자 그 애들 겁을 먹은듯 걸음을 점점 빨리하더군요 .

 

그리곤 그 학생들이 전철 끝과 끝이 있잖아요 ? 왼쪽 끝에 막다른길을 만나자 그제서야 걸음을 멈추더라구요 . 

 

"너 신발 우리엄마한테 가래침 뱉었지 !! 죽고싶어 ? #%@$%@%@%#%"

 

그 이후론 엄청난 욕을 하면서 그중 한명의 멱살을 쥐어잡았습니다 .

 

 

그랬더니 그 아이들

 

"어머 이여자 미쳤나봐...도와주세요 " 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어요 .

 

전 여전히 그냥 쌍욕만 해댔고 그 아이에게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엄마와 남동생이 도착했습니다 .

 

그리고 제 남동생과 같이 그 아이들을 죽어라 패려고 한걸 엄마가 극구 말리시더라구요 .

 

너희가 나가서 이런짓 안하면 된다 . 학생들도 얼른 가봐라 이런식으로요 ㅜㅜ

 

저희 엄마라서가 아니라 저희 엄마 엄청 순진하고 착하신분입니다.......

 

그래서 동생과 전 끝까지 있는대로 소리를 쳐가며 욕을 했지만 분을 다 풀순 없었습니다 .

 

저와 제 동생이 저 애들이 우리엄마 옷에 침을 뱉었다 ! 라고 소리를 치자 사람들이 수군대더군요 .

 

그리고 전철이 왔고 정말 다행히도 그 애들은 우리와 같은 방향 전철을 탔습니다 .

 

엄마는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 아이들이 탄 칸에 가서도 욕을 했습니다 . 그애들이 저희 욕을 못이기고 내릴때까지요 .

 

욕이 아니라........때려줘도 모자랄만큼 화가 났었습니다 . ㅎㅎ

 

그 이후로 한 1년간은 신도림역만 가면 그 아이들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_-

 

혹시라도 만나면 정말 반쯤 죽여버리려구요 ㅎㅎㅎ조금은 철없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봐도 다시 만나긴 힘들더라구요 ㅜㅜ ㅋㅋㅋㅋㅋ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ㅎㅎ

 

그 여학생 두명이 혹시라도 이 글을 읽었다면 저희 엄마께 마음속으로라도 사과하셨음 좋겠구요 .

 

나는 니들 얼굴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 신도림역에서 나 만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달려라 .

 

라고 전해주고 싶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네이트 여러분 ~ 황사가 많이 심한데 마스크 꼭 하고 댕기세요 !

 

 

우리 엄마에게 침을 뱉은 여학생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