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바라는 것이 있어서 바래다주나여?

내맘을알아줘2007.04.05
조회52,002

지금 저에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짝사랑?

 

근데 이 친절하신 분은 늦은 시간 여자 혼자 집에 가는 걸 걱정해서 그런지 서울에서 분당까지

 

택시로 데려다주시네요.. 집에 와서 시계를 보니 12시 정도..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렇게 좋은 남자 만나기 힘들다며 저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집앞까지 데려다주는 그의 매너와 친절에...잠깐 망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내가 좋아서?? >, <;;

 

하지만 다음 날부터는 연락도 없더군요....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문자라도 보낼텐데...쩝

 

그러고 나서 화욜날 또 다시 강남역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밥먹고 차 마시고, 농담하다 은근슬쩍 손도 때려보고...^^;; 어색한 분위기없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얇게 입고 와서 그런지 너무 춥고 늦은 시간까진 있을 필요가 없을 듯

 

해서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전철 입구 앞에서 바이바이~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같이 전철을 타시더라구요... 데려다준다고...

 

그래서 아무래도 평일이라 회사에서 업무 끝나고 나오면 피곤하니깐... 선릉까지만 데려다달라고

 

했죠.. 그런데 분당선도 타시는거에요. 결국 우리집 앞까지 저를 데려다주고 그는 돌아갔습니다.

 

자기 전, 그에게 자기도 집에 도착했다고 잘자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역시 다음날서부터는

 

문자는 커녕 전화도 오질 않습니다... ㅠㅠ

 

남자들은 그냥 사귀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집까지 데려다주나요??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제가 아는 분한테 이걸 물어봤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참고로 남자분..)

 

"답 나오네...바라는게 있네."

 

"바라는거?"

 

"...뻔하지 뭐.  몸 아니면 마음이지..."

 

헉, 몸이라뇨!!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게 몸 이라니...그건 진짜 아닌 것 같았습니다. -_-

 

그렇다고 마음은 더 더욱이 아닌 것 같구요... 마음이면 다음 날 연락이라도 할테니까...

 

그래서 둘다 아니면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럼 뭐 실속없는 남자인거지... 근데 그런 남자도 있나?"

 

하시더군요.... ㅠㅠ 

 

다음 번에는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그때 만약 또 데려다주신다고 하면 거절을 생각이에요..

 

나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혼자 착각할 것 같거든염... 그도 나를 좋아하나 하고....=3

 

근데 그냥 단순히 매너가 좋아서 그런거면....내 마음만 아플테니까...

 

진짜 남자분들, 아무런 사심없이 단순히 매너만으로 여자를 집까지 데려나주나요?

 

자기 차 없이도...??  그렇다면 그렇게 하지 마세요....여자들.. 머리 복잡해집니다...

 

정말 알 수가 없군여....

 

 

 

-추신 : 첨에 이상한 리플들만 올라와서 가슴이 아팠는데.. ㅠㅠ

           톡톡에는 글을 처음 올리는 거라서요.. 역시 내게 도움이 되는 리플이 올라올리 없어 라고

           생각했는데....정성스레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_<

           참고로 그의 나이는 30, 저는 26입니다 ^ㅡ^

 

-두번째 추신 : 자고 일어나서 회사 와서 확인하니.... 많은 분들이 또 리플 달아주셨네요!!

                      그 분은 사당, 이수,서울대입구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 제가 비록 지금 짝사랑중인 상태지만....지금껏 제가 좋아서

                     누군가에게 고백을 해본 적은 없는 듯 합니다. 그렇게 고백을 할만큼 좋아할 만한

                     사람이 있던 것도 아니구요... 대쉬는 받아봤어도 내 맘에 안들면 바로 거절이라..;

                      아무튼 집적거린다, 좀 끈적거린다 싶은 사람은 바로 확인이 가능한데 이 분은

                     그런 분은 아니구요~길 안쪽으로의 양보, 전철안에서의 가드라인(?) 등은 노터치로

                     해주십니다. (은근슬쩍 허리 팔로 감거나 하시는 분들-_ -+ 확!!!)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라서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 제 마음을 표현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지금은 너무 빠른 것 같아서.... 멋지게 고백을 하게 되면 차이게 되더

                     라도 톡톡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닷!!!! ^ㅡ^

 

-세번째 추신 : 갑자기 오늘 엄청난 리플이 올라오더니 잠시 잠깐 오늘의 톡 자리에도 올랐네요;;

                      좋은 리플들 정성스러게 적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감동받았어요! ^^

                      남성분들의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으로 리플 올리셨던데...제발 그게 그대로

                      실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만약에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많은 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마음을 표현해볼게요..... 그리고 결과가 어찌 되든 후기담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4월 9일 밤9시)

 

남자분들, 바라는 것이 있어서 바래다주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