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결혼사진 보신분 계신가요..?

21살의 비극2007.04.05
조회697

 

글 안쓰려다가 너무 힘들고 어디에라도 풀고싶어서 씁니다..

많이 길어질테지만 .. 다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기대 하고 보셔도 좋습니다..

이 남친(A)을 알게된건 작년 9월쯤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3년 사귄 남친(B)이있었구요.9월초에 군대를 가서

많이 힘든상태였고 마음이 너무 급한상태였습니다.

어쩌다 A를 알게되었고 또 B와 같은 훈련소에 나온

26세에 허우대 멀쩡한 사람이었죠.

같은 훈련소라는거 때문에 저는 급한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전화,편지,면회등등 언제 할수있는지..

A는 성실하게 모든 대답을 꼼꼼히 자세히 해주었습니다.

그후 저는 군인인 B를 잘기다렸고 면회도 가고 100일휴가도 같이 보내고..

그러다 제가 B와 헤어지게 됬습니다. 이때까지는 전혀 A와 상관 없는 일이었구요..

B와 헤어지고 나서 A에게 이런저런 상담을 하게 됬습니다. B와 다시 사겨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A는 제얘기를 잘들어주었고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알게된지는 얼마 안됬어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A가 저에게 작업을 걸게 되고 저는 B때문에 아무 남자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신경을 안쓰려 했지만..

이런저런일로 에이 모르겠다 사겨보자 하는 심정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A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물론 A가 저에게 해준 내용들이었구요.

이름은 임XX 이고요..^^ 82년생

저와 같은 동네에 살고있고(이동네에선 쫌 괜찮다 하는 아파트에..)

원래 목동에 오래 살다가 이동네 온지 몇년 안됬고 군대 갔다와서 여러 나라 (호주,벨기에 등등)

여행도 다녀오고, 지금은 광명에 삼촌 병원에서 공부도 할겸 알바를 하고 있다더군요.

2년뒤에 일본으로 유학가기 위해 돈벌려면 해야한다고 하면서..

대충 이정도로 소개를 마칠게요.

사귀면서 거의 매일 만났고 B생각도 매일 났지만.. 행복했습니다.

날너무 아껴주구 좋아했으니까..

그러다 술취해서 저희 집앞에 왔는데 여행을 가고 싶다며 부산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집이 엄해서 외박절대 안된다고 했고 남친은 부산에 이모부가 조선호텔에 계셔서

가면 공짜로 다 놀수 있다고 하면서..

사귀면서도 계속 성관계를 원했고 하지만 전 딱잘라 거절했고

날 사랑한다면 지켜달라고.. 하지만 A는 여자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걸 주면 더 신뢰가 가고 더 사랑하게 된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사귄지 4일쯤 되는날,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함께 놀고 동네에 딱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

어떤 여자가 A옆에서 멀뚱멀뚱 저와 A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는것이었습니다.

A는 그여자를 붙들고 저한테 잠깐 저쪽에 가있어봐바 잠깐만~ 이러면서

그 여자를 끌고 가길래 저는 쫒아갔습니다. 모냐고 누구냐고

남친은 저를 끌고 그여자와 떨어트리더니

"내가 얘기안했어? 6개월전에 사겼다 헤어진 여잔데 계속 쫒아다닌다고"

"언제?나한테 언제 그얘기 했는데? 처음들었는데? 부인이냐?"

(그여자는 딱보기에도 아줌마였고 둘이 함께 서있을때 딱 부부 같았습니다.)

A하는말

"부인?그게 말이되? 내나이가 몇인데 "

저는 이손 놓으라며 그 동네에서 소리를 지르고 운동을 했기때문에 저도 모르게

A한테 주먹이 날라갔는데, 겨우참았습니다;

A는 저를 계속 끌고 그여자와 떨어트리려고 하고

제힘으로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모르는 아저씨께 "저좀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A는 그순간 당황했는지 손을 놓더라구요.

그러자 그여자가 저희 쪽으로 왔습니다.

저에게 누구냐고 묻길래 저는 정중하게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누구신데요? 저는 이사람 여자친군데요.^^"

그여자 어이없어하며 어떻게 만났는데요? 만난지 얼마나 됬어요?하고 묻더라구요

"죄송한데 누구신지 알려주시면 안되요?"

하니까  의외로 침착한모습으로 저는 볼일있어서 먼저 가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A에게 물었죠 니 부인이냐고 대체 누구냐고 하니까 "지금 내 사정 뻔히 알면서 결혼이 말이 되?

나 지금 일,공부, 너  이외에는 신경쓸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거 잘알자나.

내나이를 생각해봐 결혼하고 모하고 그게 말이되니?"

라고 하길래 그럼 저여자 다시 데려오라고 데려와서 확인시키라고 하는 순간

그여자가 다시 왔습니다.

누구시냐고 계속 물어보니 "저 와이픈데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A는 그여자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 너자꾸 왜이러냐고 그만좀 하고 가라고

그만좀 쫒아다니라고 .

A신경안쓰고 그여자와 둘이 얘기했습니다. 저는 와이프란 얘기에 정말몰랐다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깍듯이 90도로 인사를 3번씩이나 했고 A와 얘기좀 끝내고 보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날 몸상태도 너무 안좋고 아팠기 떄문에 서있을 힘도 없었습니다.)

A와 사람들 없는곳에서 얘기를 하는데

저는 걸린거 솔직하게 불라고 승질을 냈고 핸드폰도 다 보고 ,

A는 계속 우리 서로 믿어야 하지 않겠냐며 어떻게 처음본 여자 말을 믿고 나한테 이러냐고

힘들게 시작한 우리였는데 저 신경쓸 가치도 없는 여자 말믿고 우리가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

되냐고 하면서 정못믿겠으면 내가 내부모 버리고 집나오겠다고 하면서..

게다가 만약 저여자가 내 부인이 맞으면 내가 지금 니앞에 와있겠냐고 너버리고 저여자한테 가지

왜 내가 니앞에 와있겠냐고 하면서 .. 저여자 또 나타나면 신고 해도 된다고 그정도니까 나좀 믿으라고..  솔직히 다 맞는말이었습니다. 자세히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줄일게용)

이날 이사건 생각하면 너무나 큰 충격이었지만 이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이일로 충격이 너무 커서 헤어졌었지만,, A에 대한 믿음이 가기에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무문제 없이 잘사귀었고 몬가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대망의날.

바로 4월3일, 이날은 A가 병원체육대회 있는 날이라 몰래 빠져나와

학교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날이었습니다. 제친한친구와 맛있는것을 사주겠다고 하며,,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데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 받아보니 어떤 여자였습니다.

"XXX씨 맞으세요? 저 그날 아파트에서 봤던 여잔데 기억하세요?"

"네.무슨일이신데요?" (A를 믿기로 했기 때문에 저는 쌀쌀맞게 대답했습니다.)

"음.. 아직도 만나세요?"

"제가 그걸 왜 대답해야 하는데요.??

하니까 이여자는 자꾸 한숨을 쉬며 한마디 한마디를 힘들게 꺼내는거처럼 느껴졌습니다.몬가 각오하듯..

"흠...저 결혼사진이랑 등본이랑 다 보여드릴수 있거든요?"

저는 그얘기를 듣는순간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란것을..

"아.네..!어떻게 된일인지.."

"그날 이후에 정리하신줄 알았는데 아직도 연락하시는 거 같길래요.

아침마다 A가 미니홈피를 켜놓고 출근해서 들어가보니까 다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번호도 알게 된거구요, 너무 푹빠져버리신거 같아서

나중에 큰상처 입으실까바 연락드렸어요..A가 저에대해서 모라고 하던가요?"

"쫒아다니는 여자라고, A가 어쩌구저쩌구..(기억이 잘안나네요;;)

암튼 A의 이름을 말하니까

"그리고 이름도 그거 아니에요 원래 오XX이구요 나이도 82년생이라고 했죠?

민증봤죠? 그것도 위조 한거에요. 저그날 봤을때 20대같았어요 30대같았어요?"

하길래 "30대요.." 하니까 "거봐요 제가 A한테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데. A 72년생이에요."

저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웃음만 나왔습니다. "그래서 XXX씨 나이도 어린데

나중에 더 큰 상처 입을까바 연락드린거에요.."

"네..고맙습니다. 그런데 두분사이가 안좋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A가 저한테 왜이러는거죠?"

"...음.. 저는 두분이 정말 사랑하신다면 이혼할수도 있어요 어차피,5년동안 같이 살면서

계속 이혼생각하고 있었고 아이도 없기때문데 이혼이 어렵지도 않구요,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게 했고 도저히 저도 힘들어서 견딜수가 없네요.."

저는 머리속이 복잡해서 도저히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저..제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요..만나서 말씀드리고 싶거든요.."

그여자는 증거물 가져오겠다며 시간과 장소를 정했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부들부들 떨며 그여자와 만났습니다.

서로 한숨만 쉬다가.. (얘기 순서는 잘 기억나지 않아 대충 생각나는 데로 쓸게요..)

이여자를 통해서 A에 대해서 다 듣게 되었습니다.

72년생에 이름은 오XX . 사는 곳은 그 좋은 아파트가 아니라 저주택에..

광명에 있는 병원이 아닌 종로5가에 있는 회사에 다니고.

이여자와 5년동안 살면서 백수로 논적도 많고 다니고 있던 회사도 짤려서

놀다가 2007년 2월 , 지금 다니는 회사에 겨우 취직이 되서 다니고 있고..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 그나이에 85만원받으면서 이여자(와이프)에겐 달랑 35만원 떼주고

(와이프 5년동안 하루도 안쉬고 일했다고 하구요..)

나머지돈으론 식대,차비,등등 이여자말론 "XX씨 맛있는것도 많이 사줬겠네요..^^" 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일본유학?그딴건 말도 안되고

혼자 다녀온 여행들,,  신혼여행이었더군요.. 싸이에 찍은 사진들도 신혼여행에서

 혼자 찍은것만 올려서 여행이라고 한거고..

그여자가 가져온 증거물들,, 결혼사진.. 청첩장.. 등본.. 신혼여행 사진.. 의료보험증...

전부다 봤습니다..

이나이에 21살..이나이에 남친인 사람의 결혼 사진을 보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임XX이란 남자 26.. 알고보니 오XX 36...

그리고 지금또 대전에 만나고 있는 여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에겐 병원출장이라 3주에 한번씩 대전을 간다고 했었는데 그게 그여자 만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여잔 명품을 안고 사는 아주 돈많은 레즈비언이라고 하더군요..

그 와이프가 레즈비언인걸 확인은 못했지만 A와명품녀가 모텔에서 찍은 사진도 보았다고 하더군요..

이사진 본게 작년이었는데 너무 충격에 충격을 먹고 심한 우울중에 스트레스에 아직까지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계속 이혼생각을 했지만.. 도장까지 찍었지만..

여자 마음이란게..참..의사까지 말릴정도라네요..헤어지라고..

괜찮아 지겠지 괘찮아 지겠지 하면서도  부인이니까.. 그래도 내 남편이니까 잘해주려고 노력했데요

매일 5시반에 일어나서 아침 꼬박 꼬박 챙겨주고 .. 하지만 괜찮아 지기는 커녕

더심해졌다고 합니다.. A가 저에게 했던 행동들.. 얘기들.. 등등을 다 듣더니 이사람이 왜이렇게 까지 됫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그리고 A는 정말 한심하게도 그 와이프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그 레즈비언 만나는것도 너때문이고 XX이(나) 만나는것도 너때문이야.너가 이렇게 매일

우울하게만 있지 않으면 내가 이러겠어?"  라는 식으로 말한답니다.

하루는 그 와이프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서

아침도 못챙겨주고 있는데 A하는말 " 너 또 시작이냐?"    참나..어이가 없어서..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구 제 학교 앞에 오기로 했던날,

그날도 병원 체육대회는 커녕  민방위 훈련받아서 일찍끝나는거였답니다.

그리고 원래 민방위끝나면 회사 가서 나머지 시간 마저 일하고 퇴근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회사 안가고 절 만나러 오려고 했던거였구요.. 와이프 하는말

"이사람이 대체 무슨생각이었을까요? 겨우 다니고 있는 회사도 짤릴려고 작정했나.

그래도 XX씨 많이 사랑했나봐요 회사까지 안가고 XX씨 보러 갈생각을 한게..

그래도 전엔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열심히 살려고 했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엔 대충 될데로되라

하는 식으로 사는거 같아요.. 도저히 저도 힘들어서 못겨디겠어요.."

아무튼.. 이런내용으로.. 이 와이프는 또 무슨일 생기면 연락달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전 오늘.. 그A와 헤어졌구요.. 와이프의 부탁으로 A에게는 모르는척 하고 다른 변명으로

헤어졌지만.. 너무 큰충격에 충격이라.. 학교도 못가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지금 이내용을 쓰면서도 나한테 있던일이 맞나.. 소설쓰는거같기도 하고..

참나.. 제나이에.. 이런일을 겪다니요..

이제 세상 무서워서 누구 만날수나 있겠습니까..

36이,,26이라... 이게 당해보시면 정말.. 많이들 속으실거에요..

좀 삭아보이긴 했지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워낙 젊게 하고다녀서 ..몰랐고..

너무 힘듭니다.. 쉽게 잊을수 있을거 같지도 않고.. ..

저도 우울증에 빠져버릴거 같은데.. 미치겠습니다.. 제정신인지도..모르겠고...

휴...

너무 길었죠.. 다읽으신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아무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A의 이름 밝히려다 참았는데 밝혀도 상관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