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과거때문에...신랑이..

미안해2007.04.06
조회7,315

안녕하세요..이제 결혼한지 7개월접어들었네요..뱃속에는 사랑스런 아이가 자라고 있구요..

너무힘듭니다..3일동안 계속 멍하니 공황상태네요..

문제는..제 과거때문에..신랑이 많이 힘들어하네요..ㅠㅠ

매일 술먹고 맨정신에는 저랑 괜히 어색하고 저보고 잘 웃지도...제 물음에 대답도...

제 얼굴을 거의 보지도 않네요...ㅠㅠ 

3일전이었습니다...(솔직히 쓸께요..ㅠㅠ)

침대에 누워서 우리 신랑 계속 과거얘기를 물으며 조르는 것이었습니다..(둘다 서로가 첨이 아니라는것을 알아습니다..)

저는 끝까지 됐다고..부부끼리는 과거묻는거 아니라고 묻지말라고 했지만..

고집센 우리신랑 과거 다 이해한다고 화 안낸다고..계속 물어보더니..

자기 과거얘기 해줄테니 나도 해달라고해서..

지금 생각하면 뭐에 홀린것 같지만 했습니다..ㅠㅠ

첫경험...우리 신랑 꽤 어린나이에 했더군요..그것도 자기친구 여자친구랑...

친구랑신랑이랑 친구여친이랑 누워서 자는데 이 여자가 자기 남친넘어로 제 신랑을 만지더니 친구가 화장실 간사이에 신랑에게 다가 와서는 안더라는겁니다..화장실에서 돌아온 친구가 눈치채고 걍 가버렸다는겁니다(울신랑한테 덤비지도 못하고 걍 갔답니다.) 그러자 그여자 본격적으로 제신랑 거길만지고...우리신랑 넘어가서 해버렸답니다...

충격이었지만..저도 얘기해줬습니다..친구따라 친구앤만나는데 같이 같는데 친구앤이 한명델꼬 와서 2:2로 술마시러 갔습니다..지금도 뼈저리게 후회하는 일이지만...정말 술이 만취된 상태가 되어..

친구는 앤이랑 난 그일행이랑dvd방을 들어갔는데..자다가 깨어보니 그사람 삽입하려고 하더군요..첫경험이라 남자친구도 아니고 해서 반항을 했지만 만취된 제 몸이 따라 주질 않더군요...그래서 그렇게 제 첫경험은 후회뿐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얘기가 끝난후 평소와 같이 기분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다음날 아침..신랑이 평소와 다르다는것을 느꼈습니다..제 얼굴 보지도 않고 대답도 잘 안하는것이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어제 그것땜에 그러냐고 물어보니..신랑은 저더러 혼자 예민해가지고 뭐라고 하는거냐고 그러고는 출근을 해버렸습니다...아무래도 뭔가 틀리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날 저녁 신랑이 얘기하더군요..

차라리 얘기하지말지 그랬냐고...니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했으면 몰라도 그렇게 술먹고 했다니 실망했다고..제 얼굴보면 계속 생각난다고..직장에서도...하루종일 그생각만 난답니다...저를 보고있으면 가슴이 울컥거려서 울고싶다고...괜히 물어봤다고...

그래서 제가 좀 떨어져 있을래..?하고 물어보니..싫답니다..보고싶다고...

신랑 술을 먹어야 제 얼굴좀 보고 평소같이 대하지 맨정신에는..둘 다 어색하네요...

저는 술 마시고 싶어도 임신중이라 그러지도 못하고...저때문에 웃음잃은 신랑을 보는것이

너무 괴롭네요...돌이킬수 없는 과거도..저때문에 매일 술마시면서 얼굴에 웃음을 잃은 신랑을 보는것도... 정말 하루종일 괴롭습니다...ㅠㅠ

저때문에 죽고싶을만큼 힘들다는 ...저의 과거때문에 저만보면 눈물이 날것 같다는 ...

또 괜히 괜찮은척 하려고 애쓰는 신랑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가슴이 찢어집니다...ㅠㅠ

정말 미쳤었나봅니다..머 그리 잘난 과거라고...얘길했는지..ㅠㅠ아마도 신랑 과거 얘기듣고 욱하는 맘에 해버렸나봅니다..

정말 이제 지울수 없을까요....잊는다고 해도 나중에 관계할때 계속 생각 날까요..?

이대로 간다면....정말 힘든 결혼생활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