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하철..정말 불쾌해서 못타겠어요..

qudtlsemf2007.04.08
조회6,143

집은 서초역 근처이구여, 매일 수원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차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요. 며칠전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너무 더러워서, 이제는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지하철만 이용해 보세요. 한국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지하철 이용에서 거의 다 드러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한국 사람들..... 남을 전혀 배려 할 줄 모르고, 자기 편의만 추구하는 아주 야만적이고 이기적인 민족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사람들을 밀치고 다리 벌리고 앉고, 상대방의 발을 밟고도, 사과 한 마디 없을 때는 개만도 못한 사람들로밖에 보이지 않더라구여.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상당 수를 차지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몸을 밀치거나 발을 밟거나, 다리 벌리고 앉아서 피해를 주면서 사과를 하는 사람들... 딱 1명 봤습니다. 그것도 여성이었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예의가 있습니다. 물론 아줌마들은 빼고요.

 

한국사람들이 그토록 시기하고 미워하는  일본,  미국, 그리고 기타 선진국 사람들은 옷깃만 스쳐도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행여나 남들한테 피해를 끼칠까봐 공공 장소에서 서로 신체가 닿지 않도록 조심조심 피해갑니다. 그런데  왜 유독 한국인들은 그런 행동 후에  사과 한 마디 없는 거죠?

그런 행동들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은 모르는 건가 보져?

 

같은 지하철이라도 선진국민들은 앞 사람이랑 신체 부위만 조금만 닿거나 앞 사람의 발을 밟으면 즉시 사과를 하는데 왜 유독 한국 사람들만 사과 한 마디 없는 거죠?

 

그리고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내린 다음에 밖에서 기다렸던 사람들이 타는 것... 기본 중의 기본 예의 아닌가요?

 

 약 1주일 전  아침에는 유독 심했습니다. 사당역에서요... 4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내릴 준비를 했습니다. 밖에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양 옆으로 줄을 지어 서있기는 커녕 문 가운데로 몰려 서 있었습니다, 개처럼!!!

 

문이 열리면 난리가 나겠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문이 열리자마자 아저씨 아줌마들이 하차하는 사람들은 전혀 신경 안쓰고 지네들 자리 차지하려는 의도인지 뭔지는 몰라도, 문이 열리자마자 막무가내로 밀치며 들어오더라구여. 내리는 데 피곤한 저의 몸을 마구마구 밀어냈습니다.

 

안 그래도 사람들의 이런 행동 때문에 쌓여 있던 제가 오늘 폭발했습니다.

 

"신발넘들아... 사람들이 내린 다음에 타는 게 순서인거 몰라?" 하구 그 동안 마음에 쌓여왔던 게 폭발했습니다...  저를 밀쳐냈던 아저씨..... 바로 옆 칸으로 이동해서 운이 좋았지, 저에게 뭐라고 따졌더라면 반 죽었을 겁니다.  

 

암튼 제가 그렇게 소리치는 순간, 막무가내로 밀치며 들어왔던 아줌마, 아저씨 뿐만 아니라 하차했던 사람들 모두가 저를 쳐다봤습니다. 평소에 소심했던 성격인 저였지만, 이 날만큼은 매우 당당했습니다.  

 

제가 체격이 좀 있었던지라 그런지, 아니면 지네들이 잘못한 것을 아는지 바로 고개를 숙이더라구여 ㅠㅠ    

 

비단 지하철 뿐만 아닙니다. 보행 신호가 켜졌어도 빵빵 거리며 막무가내로 지나가버리는 차들, 양보할 줄 모르는 버스들, 러시아워 때 즉시 개판되는 주요 사 거리들... 이것이 한국 사람들의 의식 수준입니다. 양보하는 마음 전혀 없고 자기만 잘났다고 빵빵거리는 사람들...

 

암튼 1주일 전부터는 차비가 더 들더라도 수원까지 버스를 이용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서로서로 부딪칠 일도 없고, 그로 인해 시비거리가 붙을 일도 없으니깐요.

 

그런데 이번에는 버스를 타자마자 몇 초 지나지 않아 황당한 상황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기사아저씨... 완전히 신호 무시하고, 깜빡이도 안 켜구 끼어드는 것은 물론, 온갖 욕설에... 그의 대가리 속에는 더 이상 양보라는 개념은 아예 찾을 수가 없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