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변덕2

동글맘(나쁜며느리씀)2003.05.01
조회1,619

생각만해도 열받는다. 멀리있는 큰며느리는 상전이고 가까이있는 작은며느리는 하인이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봐도 고운 맘을 묵을수가없다.

좋은 마음으로 내일 제사내려갈려고 부랴부랴 어제부터 옷가방싸놓고( 여기서 잠깐: 남들은 하루정도의

외박이라면 작은 가방에 필요한 물품만 넣고 가겠지만 울집은 어캐됐는지 게르만 민족대이동이다.

뭣이라하면 신랑이 유난히 깔끔을 떠는지라 한번입은 속옷은 12시간이상 입지않고, 손한번 닦은 수건은 절대 걸어놓지않으면 하루에 외출복은 한번만 , 이틀연속을 안입는관계로 짐이 좀많다. 거기다 딸자식까지 우쨰 아바이를 닮았는지 땀도 많고 옷도 자주버려서 하루에 2,3벌은 기본이다.그래서 하루정도 묵고오더라도 속옷 신랑것만 2개, 양말 2개, 거기다 면도기, 무스, 외출복까지, 딸내미 말안해도 짐작을...

4일 외출이니 짐이 얼마나 많겠나?) 여행가방하나에 쌕 한개 옷걸이하나 거기다 내 소지품가방하나..아이유치원가방까지... 정말 많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짐을 다싸놓고 신랑이 실어다주기를 기다리고있는데 따르릉, 누구지? 신랑온다는 전화인가? 아니다. 시모다. 언제 올것이냐다. 나한테 전화못하고 신랑한테 전화해서 언제 올것인지 물어봤다 올케 대답을 못들으니 전화했다. 처음부터 나에게 전화했더라면 괜찮았을것을...

아이 낼유치원보내냔다 , 어린이날 행사관계로 안보낼려다 보낸다고 했더니 목소리가 가라앉는다.

알았다 ,내일 보내고 오너라, 심상치않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아뇨어머니 , 조금후에 내려갈껀데요, 아이유치원갔다 오면 병원에 들렀다 한 5시경될꺼예요.

그럼 유치원은? 내일 어머니댁에서 막바로 데려다 주면 돼요, 이제야 목소리다 풀린다.

우리가 아직까지 안내려가니깐 걱정?되어서 전화하신거다.

이참에 어머니 형님은 언제 내려오신데요?

목소리가 또 가라앉는다. 내일 아침차로오면 한시경일꺼다.

큰애는요? 놔두고온단다, 어떻게 된게 아이학교는 안빠진다, ..........(말이 길어지신다)

목소리가 안좋은 이유인즉 큰며느리 지짐다 디비고 났을때 올것이고 큰아들 기차표 매진이라고(내일이 제사날인것 뻔히 알고계신데 그전에 구해놓으면 어디덧나?) 저녁늦게 도착한단다.

에고 또 제사가 깜깜한 밤중에 지내겠구나..다 치우면 새벽이고...

내일 또 열심히 혼자 전 부쳐야한다. 나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큰며느리 오늘 내려오라 말못하시고 내일 온다고그것도 오후에 ..그래서 기분이 안좋으신것이다. 내일 아침일찍올것 오늘 미리내려오시면 어디가 덧나나, 그렇게 노모가 기다리시는데...

그래서 나에게 전화하셔셔 너도 늦게 내려오너라 하고 목소리 낮추고 말씀하신것이다.

어디서 열받고 어디서 화풀이 하신다. 난 동네북이다. 큰아들네에 열받으면 작은아들네에다 전부다 쏟아부어버리신다. 그렇게 큰아들이 무섭나? 왜 자기입장을 이야길 못하시지..

그래놓곤 일요일날 올라간단고 고맙다는 투로 얘길하신다. 엄청바쁜스켈줄 비워놓은양...

내가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닌데 주위환경이 그렇게 만든다. 이런 세상이 정말 싫다..

세상의 모든 며느리들 화이팅이다.

글구 동서때문에, 형님때문에, 시누, 올케, 마지막으로 시모땜시 열받는 며느리들

화이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