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수입화장품 가격 - 우리나라만 왜?

어흑2006.10.30
조회8,834

전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이것저것 안 써본 화장품 없이 다 써보다가

지금은 꽤 고가의 해외 브랜드 화장품을 사용중인 20대 여성입니다.

가격이 센지라... 살 때마다 고민고민 하지만.. 그렇다고 피부 트러블을 불러일으키는

화장품을 쓸 수는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고가의 화장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TV에 나오는 수입 화장품 가격 비교 방송분을 보고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더군요.

 

프랑스 브랜드인 랑콤 화장품의 가격을 각 나라별로 비교했는데

미국, 홍콩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 가격이 거의 배 이상이더군요.

프랑스 화장품이니 미국에서나 홍콩에서나 수입화장품인 건 마찬가지일진데...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비싼걸까요??

게다가 프랑스 백화점에서 그 해당 화장품을 구입하며.. 한국에서는 이 가격의 배 정도에 팔리고 있다..고 했더니

무지 놀라더라구요. (당연하죠~ 2배 이상 차이라뇨~ --;;)

 

게다가 미국과 홍콩에는 백화점 뿐 아니라 할인샵이라고 해서 똑같은 수입화장품이

안 그래도 한국과 비교해 싼 가격인 백화점 가격보다 더 싼 가격에 파는 곳이 있더군요.

 

이런 비싼 수입 화장품 판매가격은 국내 지사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하니.. 더 분통터지네요~

 

다른 나라와의 가격 비교 이후 이어진.. 화장품 만드는 과정의 원가 공개는 더욱

화가 났습니다.

국내에서 15만원에 팔리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원가가 7만원도 아니고

7천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데에는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가겠지만..

기본적인 스킨이나 로션을 만드는 데에 드는 원가는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이더군요.

게다가 들어가는 원료의 대부분을 물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진 내용은 화장품이 국내로 수입되어 오는 과정이었습니다.

 

50ml짜리 화장품의 원가 7000원 -> 해외운송 부대비용 250원 -> 관세 및 부가세 1363원

-> 국내 운송료 및 배송료 60원  여기까지 해도 8673원밖에 안됩니다.

그럼 나머지 150000-8673=141327원은 어디로 간걸까요??

 

가격은 국내 본사에서 정한다고 합니다.

소비자 가격 책정은 마케팅 측면에서 책정하게 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비싼 수입화장품 가격을 갖게 된 이유는

병행수입 불가 때문이란다.

병행수입이라는 게 독점수입권자 외의 제 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상품을 수입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그런데 이게 불가하니.. 독점이 형성될 수 밖에...

 

반면 수입절차가 자유로운 홍콩은 가격이 싸질 수 밖에...

 

병행수입이 이루어 진다면 지금보다 30%는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던데...

모르고 살 때에는 비싸도 어쩔 수 없이 구입했는데..

이렇게 똑같은 제품인데 해외에서는 훨씬 싼 가격이라고 하니...

더 이상 살 마음이 없어지더군요.

 

우리나라는 왜 병행수입이 안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