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한방 먹여줄까? ^-_-^+

쭌아쭌희맘*^^*2007.04.11
조회503

난 70년 개띠 연년생 두딸(27개월, 13개월)을 둔 직장맘이다.

직장생활을 93년부터 시작했으니까 이제 14년차다.

첫직장에서 3년, 두번째 직장에서 7년, 지금의 직장에서 4년째다.

앞의 두 직장은 말만하면 다들 아는 유명한 외국계 기업이다.

지금의 회사는 두번째 직장에서 7년을 근무하면서 쌓이 스트레스와

일상의 무료함, 권태기 뭐 등등으로 좀더 작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찾아

진짜 조그만 외국계 회사로 옮긴거다.

그래도 이 회사에서 결혼, 두번의 출산을 하면서 출산휴가를 썼으니

나에겐 고맙고, 또 괜찮은 회사라 할만 하다.

 

참...  직장이란게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지만, 그만두는것도 쉽진 않다.

아니, 쉽게 놓아지지 않는다.

한달, 아니 4주만 버티면, 냉장고 한대, 또 4주 버티면 에어콘 한대

또 한달 버티면, 내 비자금통장이 배불러진다는 생각(?) 때문에

늘 입으로는 때려치고 싶다고 하면서도, 실행에 옮겨지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겨우 6명이 전부다.

사장, 재무경리, 오퍼레이션(나), 영업(2), 영업보조 및 기타 잡무(1)

매출액도 연간 40억이 될까 말까?

그럼 일인당 매출액이 6억이 넘으니까, 나쁜건 아니라 보긴 하는데...

쬐그만 회사다 보니, 한사람이 이일 저일 진짜 멀티 태스킹으로 하게 된다.

다 좋다.  다 이해한다.  어쩌겠나?

 

그런데, 정말로 재수없이 우리 회사에는 성격파탄자들이 모여있다.

재무경리

- 얘는 나랑 동갑인데, 아직 미혼이다.  사귀는 남친은 있는데, 집에서 반대한다나 머라나?

어찌나 잘난척을 하는지 눈꼴시어 못보겠다.  명*대 나와서 캐나다 MBA를 하고 왔다는데

말이 무지 빠르고, 지는 한글보다 영어가 편하단다.  지랄은...  모든 사람들 이 자기 하수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  게다가 명품만 찾는 된장녀다.  입고 다니는 옷이 하두 특이해서

언젠가 어디 옷이냐 물어본적이 있다.  그랬더니, 오*제란다.  다른 브랜드는 세일을 해서

개나 소나 다 입어서 싫고, 오*제는 노세일 브랜드라나 머라나.  내참...  진짜 지랄이다.

게다가 말은 또 어찌이~나 예쁘게 하는지...  사장 한명 빼고, 안싸운 이가 없다.

그나마 무던한(이렇게 보여서 그런가, 내가 중간에서 늘 힘들다.) 나랑 그래도 제일 잘 지내는 편이고

나머지랑은 말도 잘 안한다.  아니, 영업 두명이랑은 말을 전혀 안한다.  뭘 물어봐도, 나한테 말하고, 전달해주길 바라는걸까...  어쨋든 정말로 내가 이나이 먹도록 이런년 첨 본다.

 

영엉 1

- 나보다 한살 아래 남자넘.  내가 둘째 낳고 복귀하니까 이혼했더라.  예전에 부인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참 여자가 이상한가보다.  그랬건만, 웬걸...  겪어볼수록, 그 여자가 왜 그랬던가 이해가 간다.  말을 해도 정이 똑똑 떨어지게 말하고, 머리가 나쁜건가 안좋은 말을 한 이메일을 보내고(나뿐만 아니라 위의 재무경리한테도) 말도 버벅거리고, 누가 뭘 해달라 하면 세월아 네월아, 잊어버리고, 까먹고, 맨날 숫자도 틀리고...  여하간 답답해 미치겠다.  보낸 이메일은 다 저장해 두고 있다.  나중에 정말로 나중에 그만둘때 본사에 찔러 버릴라구...

 

영업2

-  이년 가관이다.  이제 31살짜리인데 딸이 6살짜리가 있는 유부녀다.  남편은 전전 직장 이사(뭐 무슨 벤처라는데...)인데, 나이차이가 11살이 나던가?  뭐, 그런데, 술고래다.  가정이 있는 유부녀가 새벽 3~4시까지 술마시는거 아무것도 아니다.  시어머니랑 같이 살다가 뭐가 꼬여 분가했다.  근데, 그 분가도, 남편 애기 다 팽개치고, 혼자 먼저 나왔다가, 나중에 남편이랑 애기가 합쳤나보다.  그때쯤엔 거의 인사불성...  회사에서도 맨날 지랄지랄 여하간 히스테리가 말이 아니었다.  그때는 거의 이혼직전까지 간것 같은데...  여하간 이혼은 아니고, 몇달간의 별거 정도로 끝났나보다.  그런데, 이년 진짜 가관이다.  여하간 아래 위도 없고, 업무처리도 엉망이고, 말도 진짜 본대없이 하고...  한마디로 싸가지가 없다.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없다.  맨날 회사 옮길라고 다른데 알아보는것 같은데...  얼렁 옮겼슴 좋겠다.  얼렁 내 눈앞에서 사라졌슴 좋겠다.  지금도 사장이랑 영업1남 외근나가고, 재무경리 오전 휴가고, 영업2년과 영업보조 및 기타잡무 1남,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인데, 잡무 1남한테 11시반에 업체로 점심먹으로 나가자고 꼬시고 있다.  저런 개싸가지...  니네 11시반에 나가봐라.  그럼, 나두 바로 나갈테니까...  전화가 울려도 내가 무슨 교환원인가?  전화를 안받는다.  아무래도 사장한테 한마디 해야겠다.  다같이 콜 응대 써비스 교육받아야겠다고. 얼마나 무성의하게 대충대충 받는지, 그년이 받은 전화는 십중팔구 다시 전화가 온다.  내참...  고*대 사학과를 나왔다는데, 머리에 똥만 찼는지... 원...

 

나?  나도 직장생활 14년차에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만만치 않다고 하겠다.  하지만, 난 그래도 성격은 유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란 소리 들으면 직장생활 했다.  하지만, 위의 개같은 년놈들과 한 4년 섞이다보니,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다.  속에서 천불이 난다.  말 안하고, 좋은게 좋다고 늘 잘 해주니까, 이것들이 나를 호구로 하나...  정말 한번 확 뒤집고 싶을때가 요즘 한두번이 아니다.  오죽하면, 이렇게 내얼굴에 침뱉기식 글을 이렇게 올려놓을까?  넘넘 성질나서 이렇게라도 풀지 않으면 내가 죽을것 같다.  이런 년놈들때문에 내가 죽으면 손해지만, 정말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영업은 다 저런가?  다 저렇게 지멋대로고, 지맘대로고, 그런건가?  난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저렇게 사니까 남편이 바람이 다 났지...  뭐, 정신적인 플라토닉사랑을 했대나 머래나...  여하간 정말로 짜증이빠이다.  다 나가버렸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