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남자친구...내가 소심한가

곰도리마누라2007.04.11
조회981

  저번주 일요일 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마트에 다녀서 바이어 결혼식 있어서 같이가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결혼 한것도 아니고... 내년에 결혼하는 사이지만... 그래도... 제가 갈 자리가 아닌거 같아...

남자친구가 내년에 결혼할 사이라고 소개 한다고 가자고 해서 갔답니다...

남자친구 바이어 에게 인사하고 신부랑은 본적은 없지만... 서로 이야기만 들었던 상황이었구요...

남자친구가 전에 일했던 지점에 친하게 지냈던 여동생이 혼자왔더라구요... 그 지점에 어떤 오빠랑 그 여동생 저희커플 한번씩 술 먹는 정도 였구요...

그 여동생이"나 혼자 밥먹겠구나 했는데... 같이먹음 되겠네" 이게... 크게 벌어질줄 몰랐습니다.

결혼식이 막 끝나고 신랑신부 퇴장하고 모두 올라갔습니다... 부페로...

오빠랑 친한 상사들도 모두 올라가고 저두 올라갈려고 했죠... 친구들만 사진 찍는 다고 남더라구요...

저도 일어나서 "오빠 밥 먹으러 가자..." 그랬죠

그 여동생이 사진 찍는다고 그러더군요... 저보고도 찍자는거 싫다고 했거든요...

신랑신부랑 친한것도 아니구요... 그 여동생은 신부랑 친했거든요...

남자친구 왈 "00이랑 같이가야지~" 이러더군요...

혼자왔기 때문에 챙겨야 한다고 자리 지키더 군요...

저 전날... 강의때문에 지방에 갔다온 상황이라 피곤했지만 남자친구가 부탁했기에 왔는데...

저보다 그 여동생 먼저 챙기고 기다리더군요... 난 남자친구도 사진 찍는줄 알았습니다...

그 여동생만 찍고 그 여동생 가방 지켜주더군요... 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결혼식장에서 큰소리 내기도 싫었구요...

결국 우리가 올라갔을때 다른분들 전부 다 드시고 후식으로 과일 먹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 구석에 밖에 자리 없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엘리베이터 탈때도... 제가 탈때 쯤 문 닫쳐서...

발목 약간 눌리켰는데... 예전 같으면 괜찮냐고 그러던 사람이 먼저 들어가고...

밥 먹기도 싫더라구요...

항상 저랑 있거나 있어도 친구 먼저 챙기거나... 신경쓰거나... 해도 이해했습니다...

남자들 여자친구 보다 의리를 먼저 챙긴다는거 아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도 일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주의 라서... 상사나 회식을 챙겨도 이해합니다...

회식도 일의 연장이니까요.. 이해가 다 가는데...

이번일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갔다와서 말했습니다... 사귀냐고 까지 말했습니다...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럼 왜 그렇게 챙기냐고... 모르는 사람 보면 저랑 커플이 아닌 그 동생과 오빠가 커플로 보겠다고...

그 동생끝까지 기다리고 난 무시하는거 아니냐고... 둘이 뭐냐고...

남자친구... 그 애는 혼자왔고 넌 나랑 같이 있잖아... 그러니까 00챙겨줘야지...

어이없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제가 혼자 아니냐고... 난 오빠 말고는 아는 사람 없다고...

하지만 00는 아는 사람 있지 않냐고... 사람들 다 올라가서 밥먹는데... 그렇다고 오빠 사진 찍는것도 아니고... 00한테 먼저 올라가서 밥 먹고 있을테니까 사진 찍고 올라오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난 뒷전이고 이게 뭐냐고... 그냥 미안하다고 만 하네요... 성격이라 그렇다고... 바꾼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남친 착한건 알지만... 저도 여자인데... 이건 정말 아닌거 같다고 생각되요...

제가 소심한가... 예민한가 생각했지만... 그일이 자꾸자꾸 생각나서 일도 제대로 못하겠네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내년 결혼을 약속 하긴 했지만... 자신이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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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하루하루가 혼란스럽고 예민하기만 하네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