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서울날씨가 많이 흐리네요 빗방울도 좀 떨어지는것같고 그래도 다행입니다 봄비에 벚꽃이 다 지기전에 꽃구경 갔다왔으니 말입니다 ^^ 저희부부 몇일전에 여의도 벚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여의도 그리 멀지도 않은데 결혼하고 처음가봤네요 그날은 울순딩이 신랑 교육이 있는날이였습니다 교육이 언제 끝날지 몰라 혹시 첫날이라 오리엔테이션만 하고 금방 끝나면 가까운 여의도라도 가자 하며 100%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약속은 받아두었습니다 교육받으러 가는 신랑에게 결혼할때 산 커플옷을 건내봣습니다 뒤에 후드가 달린 점퍼스타일의 옷입니다 저와 울신랑 결혼기념으로 똑같은 디자인에 칼라만 틀린 후드 점퍼를 샀었는데 혹시 오늘 여의도 가게되면 같이 입고가자고 나름 울 부부의 커플룩을 입으라 했죠 " ㅎㅎㅎ 그래그럼 이따 상황보고 할께 " 신랑을 먼저보내고 저도 주섬주섬 커플룩을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아~이옷 입고 그대로 다시 집에 오지않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도 지나고 이제나 저제나 연락오기만을 기다니는 제게 울신랑 깜깜 무소식입니다 "에효 내주제에 무슨 꽃놀이냐 " 애꿏은 친구에게 일은 안하고 메신저로 신세타령이나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바쁘게 일을하다 뒤늦게 발견한 핸드폰에는 "<<각샤 오늘 정시퇴근이지 각시 끝나는시간에 맞춰 신랑 니네 회사로 간다 정시에 나오도록 아차차 글구 저녁뭐 먹을지 생각해놔 오늘 내가 쏜다 >> 이런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다 ~포기하고 집에갈생각만 했던 제게 대단한 반전이였죠 그렇게 해서 울 어리버리 부부 두손꼭잡고 여의도 벗꽃축제에 갔습니다 참 오랜만에 커를룩을 입고 다시 연애하는 사람마냥 그렇게 흐드러지게 핀 벗꽃나무 아래를 걸었습니다 여의도 참~사람들 많더군요 꽃보다 사람이 많던 벗꽃축제였던것같습니다 역시 봄과 꽃길 그리고 은은한 음악이 있는 여의도에는 연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팔짱을 끼고 사진을 서로 찍어주고 손도 잡고 참 보기좋더라구요 아직은 수줍은듯한 연인들 보면 옛날생각도 나고 말이죠 ^^ 그런 연인들 사이에서도 귀여운 아이를 무등을 태우고 걷고있는 아빠와 아빠 무등을 타고 가는 아이에게 눈을떼지 못하는 엄마 참 행복한 가족도 보이구요 결혼을 해서 그런지 그런 가족이 더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장 아장 걷고있는 아가의 손을 잡고 가는 젊은부부며 풍선을 놓쳐 울고있는 아가에게 " 엄마가 또 사줄께 " 하며 달래는 엄마 마치 수줍은 연인들이 제 과거를 보여준다면 그런가족들의 모습은 제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풍경이였습니다 울순딩이 신랑이 우리의 아이를 번쩍 무등태우고 걷는 꽃길 을 혼자 상상해 봤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였죠 제눈에 또 들어온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 아마 하늘거리는 벗꽃들보다 더 이쁜풍경 화려하고 생기넘치는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두손꼭잡고 걸어 가는 노부부 할아버지 할머니였습니다 얼핏보기에 할머니는 기력이 많이 쇠하여 지셨는지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금은 힘겹게 겯고 계시더라구요 그런 할머님손을 꼭 잡으시고 할머니 옆을 걷고계시던 할아버지 그모습이 어쩜 그리 보기좋던지요 '저분들은 결혼한지 몇년이나 되셨을까? 30년 아니지 더 되셨겠지? 40년 아니지 옛날분들 결혼일찍하셨으니 50년이실지도 몰라 ' 꽃구경대신 한동안 그 그림같은 노부부를 처다봤습니다 아주 먼~미래에는 저 노부부처럼 주름가득한 얼굴과 손으로 천천히 꽃구경을 다니고싶단~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 뭘 멍하니 생각해?" 제가 노부부를 보며 이런생각에 젖어있을때쯤 잡고있던 손을 흔들며 울신랑이 묻습니다 그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울신랑을 봤는데요 과연 이 사람은 어떻게 늙어갈까 어떤할아버지가 되어갈까 할머니가 되어있는 나에게 그때도 지금처럼 다정히 잘해줄까 또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 뭘 생각하긴 꽃구경하지 " 꽃구경한다고 당산역에서 내려 여의나루역까지 한시간반이나 주구장창 걸었지만 그래도 이쁜꽃과 이쁜사람들속에서 즐거운시간을 보낸것같습니다 역시 꽃을보니 봄이긴 봄이더라구요 ^^
<<벚꽃놀이 >>
몇일째 서울날씨가 많이 흐리네요 빗방울도 좀 떨어지는것같고
그래도 다행입니다
봄비에 벚꽃이 다 지기전에 꽃구경 갔다왔으니 말입니다 ^^
저희부부 몇일전에 여의도 벚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여의도 그리 멀지도 않은데 결혼하고 처음가봤네요
그날은 울순딩이 신랑 교육이 있는날이였습니다
교육이 언제 끝날지 몰라
혹시 첫날이라 오리엔테이션만 하고 금방 끝나면 가까운 여의도라도 가자
하며 100%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약속은 받아두었습니다
교육받으러 가는 신랑에게
결혼할때 산 커플옷을 건내봣습니다 뒤에 후드가 달린 점퍼스타일의 옷입니다
저와 울신랑 결혼기념으로 똑같은 디자인에 칼라만 틀린 후드 점퍼를 샀었는데
혹시 오늘 여의도 가게되면 같이 입고가자고 나름 울 부부의 커플룩을 입으라 했죠
" ㅎㅎㅎ 그래그럼 이따 상황보고 할께 "
신랑을 먼저보내고
저도 주섬주섬 커플룩을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아~이옷 입고 그대로 다시 집에 오지않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도 지나고
이제나 저제나 연락오기만을 기다니는 제게 울신랑 깜깜 무소식입니다
"에효 내주제에 무슨 꽃놀이냐 "
애꿏은 친구에게 일은 안하고 메신저로 신세타령이나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바쁘게 일을하다 뒤늦게 발견한 핸드폰에는
"<<각샤 오늘 정시퇴근이지 각시 끝나는시간에 맞춰 신랑 니네 회사로 간다 정시에 나오도록
아차차 글구 저녁뭐 먹을지 생각해놔 오늘 내가 쏜다 >>
이런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다 ~포기하고 집에갈생각만 했던 제게 대단한 반전이였죠
그렇게 해서 울 어리버리 부부 두손꼭잡고 여의도 벗꽃축제에 갔습니다
참 오랜만에 커를룩을 입고 다시 연애하는 사람마냥
그렇게 흐드러지게 핀 벗꽃나무 아래를 걸었습니다
여의도 참~사람들 많더군요
꽃보다 사람이 많던 벗꽃축제였던것같습니다
역시 봄과 꽃길 그리고 은은한 음악이 있는 여의도에는
연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팔짱을 끼고 사진을 서로 찍어주고 손도 잡고
참 보기좋더라구요
아직은 수줍은듯한 연인들 보면 옛날생각도 나고 말이죠 ^^
그런 연인들 사이에서도 귀여운 아이를 무등을 태우고 걷고있는 아빠와
아빠 무등을 타고 가는 아이에게 눈을떼지 못하는 엄마 참 행복한 가족도 보이구요
결혼을 해서 그런지 그런 가족이 더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장 아장 걷고있는 아가의 손을 잡고 가는 젊은부부며 풍선을 놓쳐 울고있는 아가에게
" 엄마가 또 사줄께 " 하며 달래는 엄마
마치 수줍은 연인들이 제 과거를 보여준다면 그런가족들의 모습은
제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풍경이였습니다
울순딩이 신랑이 우리의 아이를 번쩍 무등태우고 걷는 꽃길 을 혼자 상상해 봤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였죠
제눈에 또 들어온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 아마 하늘거리는 벗꽃들보다 더 이쁜풍경
화려하고 생기넘치는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두손꼭잡고 걸어 가는 노부부 할아버지 할머니였습니다
얼핏보기에 할머니는 기력이 많이 쇠하여 지셨는지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금은 힘겹게 겯고
계시더라구요 그런 할머님손을 꼭 잡으시고 할머니 옆을 걷고계시던 할아버지
그모습이 어쩜 그리 보기좋던지요
'저분들은 결혼한지 몇년이나 되셨을까? 30년 아니지 더 되셨겠지? 40년 아니지
옛날분들 결혼일찍하셨으니 50년이실지도 몰라 '
꽃구경대신 한동안 그 그림같은 노부부를 처다봤습니다
아주 먼~미래에는 저 노부부처럼 주름가득한 얼굴과 손으로 천천히
꽃구경을 다니고싶단~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 뭘 멍하니 생각해?"
제가 노부부를 보며 이런생각에 젖어있을때쯤 잡고있던 손을 흔들며 울신랑이 묻습니다
그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울신랑을 봤는데요
과연 이 사람은 어떻게 늙어갈까 어떤할아버지가 되어갈까
할머니가 되어있는 나에게 그때도 지금처럼 다정히 잘해줄까 또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 뭘 생각하긴 꽃구경하지 "
꽃구경한다고 당산역에서 내려 여의나루역까지 한시간반이나 주구장창 걸었지만
그래도 이쁜꽃과 이쁜사람들속에서 즐거운시간을 보낸것같습니다
역시 꽃을보니 봄이긴 봄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