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바꿔보기ㅋㅋ

빡빡이 마눌2007.04.12
조회1,059

신방님들~~잘지내셨어요?? ㅋㅋ

요즘은 자주 글을쓰게 되는듯 ㅋㅋ

이제 우리부부가 준비하는 시험이 2틀앞으로 다가와 약간의 스트레스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답니다...

매일저녁 시험대비를 위해 학원에 가는 신랑....항상9시면 집에들어오는데...

어제는 전화도 안되고 시간도 좀 늦어지는듯해서 역앞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한구같은면9시에 사람이 많을 시간이지만 이곳은7시정도만 넘으면 사람들이 거의 없답니다..그래서 역까지 가는 골목이 좀 무섭드랬죠 ㅋㅋ

역앞벤치에 앉아서 옛날생각을 했는데...나는생각이 예전 연애할때 신랑이 저몰래 집앞에서 기다리다 장미꽃주고 했던게 생각나더라구요...저는 그런 이벤트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런 이벤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ㅋㅋ

근데 장미꽃살시간도 없고 사실 약간은 사치라고 생각했던 마눌 ㅋㅋ

옆화단에서 꽃한송이를 꺽고서 기다리고 있어죠 ....좀있다 보이는 신랑얼굴...냅다 숨어버렸죠...그리고는 골목으로 들어서는 신랑뒤에서 "워~"하며 놀래켰죠....

근데 전 아주 놀래기를 바랬는데 아주 놀래지 않는거예요...보이지도 않았다는데 ㅠ.ㅠ

실망해있는 마눌보더니 신랑 왈 "간이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올라왔어"

마눌 기분마추느라고 거짓말하는 신랑이 이뻐보여 서로 웃으며 지나갔답니다...

학원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며 집에 오늘길을 아주 즐겁게 돌아왔죠 ㅋㅋ

괜히 엄살도 부려보구요...밤에 나오는데 무서웠다고(얼굴이 무기지만 ㅋㅋㅋ)남편앞에선 한없이 투덜이 스머프가되는 마눌이합니다^^

오늘 학원가는 남편에게 얘기했죠.."오늘 또 마중나갈까???"

우리 남편왈 "이쁜마눌 위험 하니까 집에 있어..끝나면 바로 올께 ㅋㅋ쪼~옥" 그리고 이쁜 윙크 한방날리더니 집을 나서는 남편입니다...

경상도 남자는 무뚝뚝하다는 얘기를 듣고 자라서인지 별 기대없었던 저...저희 신랑도 경상도 사람이거든요....하지만 이건웬걸...서울처녀인 저보다도 애교 많고 자상한 우리남편... 집안일도 50%정도 도와주는 착한남편이 있어서 오늘도 행복하네요~

 

신방님들도 오늘은 남편분 마중나가시면 어떨까요???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조금한일에 감동하더라구요~맛있는 떡볶이한접시 먹고 들어와도 좋구 ㅋㅋㅋ

여긴 떡볶이 넘 비싸 엄두못내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