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폰을 자꾸 보게되는 내 구질구질한 모습이 싫다......

괴로운 녀2003.05.02
조회2,221

결혼 한 지 3년

아이도 두돌이 다되어가고 그럭저럭 잘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올 해 들어서면서부터 수상쩍은 남편!

매주 한번은 흰새벽에 들어오고(셔츠 갈아입으러)

아예 말도 없이 외박까지......

술이 취해서 차에서 잠이 들었다나?   후~~~~~~~우

술값으로 카드가 백만원 돈이 넘게 나가고 (그것도 한번에)

1월, 2월은 정말 매주에 한번씩 그러는데 금요일이 오는것이

무서울 정도였어요

 

그러다보니 해서는 안될 일인줄 알면서도 지갑을 보게되고,

핸드폰을 열어 통화목록을 보게되고.......

그러면서 어느 한 번호로 집중이 되어지는 것을 알겠더군요

걸어봤죠  "여보세요?"  예상대로 여자였습니다.

 

나를 추스려야겠기에 '아닐거다 !'

'나도 남편의 전화를 받을 때가 있지 않은가?'

그렇게 나를 위로해봐도 소용 없는 일

전화는 계속되고........

 

한번은 나는 친정에 애랑 있고 자기는 서울에서 회식하고 온다던 날

12시에 총알을 탔다는 사람이 1시간이 넘어도 전화가 없길래 전화 했더니

예전에 살던 집 근처 술집이라데요

갑자기 짚히는것이 있어 내가 차를 갖고 그쪽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화를 버럭내면서

지금 갈테니 집 키를 내놓으라는거에요!

친정인지라 대놓고 싸울 수도 없고 해서 문앞에서 기다렸죠

나를 보자마자 키부터 달라며 다른 말은 않더군요

내가 결국 키를 않주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리고

그 기분이란.......

그리고 여차여차 제가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는 연락도 없이 9시를 넘기길래 "늦냐고"

문자를 남겼는데도 연락도 없고...

그래 한시간 뒤에 연락을 했더니 직원들이랑 술 먹고 있다고....

믿었죠!!!!!!!!!!!!

 

집에 와서 잠이 든걸 확인하고 폰을 열어봤더니.......!!!!!!!??????

 

기존에 연락하던 그 번호도 찍혀있고

이번에는 새로운 번호가??????

3분 5분 간격으로 자기가 하고, 그쪽에서 하고

그와중에 제 문자가 도착했는데도 제 문자는 씹고....

 

그 번호로 전화를 거니, 아니나 다를까 애띤 목소리에 여자!!!

 

남편의 상의에선 그 번호를 적은 메모지가 나오고

 

이젠 하나도 모자라서 둘까지?

하루 저녁에 둘 모두에게 전화를 하면서도

정작 집사람인 나에겐 늦는다는 전화 한통를 안하다니....

이렇게 철저히 외면 당해도 되는 건가요?

 

전에 어느 TV 프로에서 보니까

남자들이 바람을 피우는 기준은 꼭 몸을 섞어야만이 아니라

상대인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그 순간 부터랍니다.

결국 그 두여자와 통화 하는 그 순간에

저는 남편에겐 존재치 않는 여자였던거죠!!!

 

정말 저도 싫고, 남편도 싫고.....

제 친구는 더 커지기 전에 터트리라고

니가 폰을 본건 잘못이지만  오죽하면 그랬겠냐구

남편이 원인 제공을 한거 아니냐구

 

님들아!!

저 어떡해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