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톡을 즐겨 보는 20대 처자입니다.. 유머 게시판을 보다가 예전에 제가 겪었던 웃지 못할 일을 하나 써볼까 하구요..^^ 저에겐 누구보다도 절 아껴주는 좋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랑 사귄지 이제 3년이 다되어서 이제 왠만한 일로는 잘 안싸우거든요~ 근데 딱 일년전까진 죽어라 하고 싸웠던것 같아요.. 그렇게 싸우던 그때쯤일... 남자친구에게 사정이 생겨서 다른 지방으로 잠시 가야 하는 일 때문에 티격태격 싸우다 제가 그만...절대로 하면 안되는...정말 남자 친구 자존심을 건드리는 ...그런 얘길 해 버릴거에요.. 그 말 튀어나오는 순간 아차..싶은 생각에 앞으로의 상황이 불보듯 뻔하게 뇌리를 스치고 지나는 거에요... 어찌됐든 제가 무조건 잘못 한 일이라 일단 사과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미안하다고 몇번을 말했죠 그런데..이게 그 정도 사과로는 절대 풀어질 말실수가 아니었어요..(참고로..집안 일을 가지고..ㅜ.ㅜ) 미안하다고 말하는 절 뿌리치고 앞으로 볼 일 없을꺼라고.. 어차피 다른 지방 갈테니까 헤어지는 것도 수월할꺼라며 매몰차게 돌아서는 남친... 전 제가 남친을 많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 이런 내 실수로 제대로 사과 안하고 헤어지면 평생 후회할꺼란 생각에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몇번을 얘기하고 울었어요.. 참...길에서 우는데..비까지 주룩주룩..미치겠더군요..완전 삼류 영화 배경.. 그런데 남친 화 풀릴 기미는 커녕 더 단호하게 절 밀어내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 밖엔 아무 말도 나오지 않던 그 순간....! 제 코에서 코피가 주루룩...... 제가 몸이 좀 약한 편이라 머리가 많이 아프거나 신경 확 쓰면 코피가 바로 나거든요... 눈물 줄줄 코피 줄줄...서러워 눈물이 펑펑 더 나더라구요.. 순간 깜짝 놀란 남친이 휴지 사와서 닦아주고 놀란 눈으로 쳐다보더니..(이때 전 코피보다 남친 화가 좀 풀렸나,,,그 기색 살피느라 정신 없었죠..쩝...)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또다시.. 좀전이랑 또 다를바 없이 냉랭하게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아닌데...이쯤이면 남친도 그냥 풀텐데...이대로 내가 집에 들어가면 다신 못볼텐데...라는 생각과 동시에!! 돌아서서 가는 남친 등을 보며 제가 할수 있었던건.... 제 주먹 불끈 쥐고 눈 질끈 감고..코를 씨~~게!그것도 퍽!!! 소리가 나게 쥐어 박는것 밖에 할수 있는게 없었어요..그러고는 돌아서는 남친에게... "나...코피 또 난다...흐흐흑..."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그때서야 다시 돌아본 남친.."그러게 들어가라니까 왜 자꾸 울고 있어.."하면서 좀 화가 풀린 말투로 코피를 닦아주더군요.. 속으로..저..제 자신에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코피를 닦아주며 달래주는 남친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했어요... "미안해..엉엉 이제 화 좀 풀렸어?엉 엉헤어지잔 말 하지마..(꺼억꺼억 넘어가며..)" 남친도 저 안고 한참을 서 있었어요...아무 말 없이... 다음날 거울에 비친 시퍼런 제 코를 보면서...제 자신에게 썩소 한방 날렸습니다.. 아직도 남친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네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많이 다투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서로가 있어 힘이 되는 우리.. 곧 만난지 1000일이 되네요... 진짜 사랑이 뭔지 그리고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뭔지를 가르쳐준 남친에게.. 고맙다고..그리고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줄래요..^^
쌍코피 두번 터진날..
유머 게시판을 보다가 예전에 제가 겪었던 웃지 못할 일을 하나 써볼까 하구요..^^
저에겐 누구보다도 절 아껴주는 좋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랑 사귄지 이제 3년이 다되어서 이제 왠만한 일로는 잘 안싸우거든요~
근데 딱 일년전까진 죽어라 하고 싸웠던것 같아요..
그렇게 싸우던 그때쯤일...
남자친구에게 사정이 생겨서 다른 지방으로 잠시 가야 하는 일 때문에 티격태격 싸우다
제가 그만...절대로 하면 안되는...정말 남자 친구 자존심을 건드리는 ...그런 얘길 해 버릴거에요..
그 말 튀어나오는 순간 아차..싶은 생각에 앞으로의 상황이 불보듯 뻔하게 뇌리를 스치고 지나는 거에요...
어찌됐든 제가 무조건 잘못 한 일이라 일단 사과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미안하다고 몇번을 말했죠
그런데..이게 그 정도 사과로는 절대 풀어질 말실수가 아니었어요..(참고로..집안 일을 가지고..ㅜ.ㅜ)
미안하다고 말하는 절 뿌리치고 앞으로 볼 일 없을꺼라고..
어차피 다른 지방 갈테니까 헤어지는 것도 수월할꺼라며 매몰차게 돌아서는 남친...
전 제가 남친을 많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 이런 내 실수로 제대로 사과 안하고 헤어지면
평생 후회할꺼란 생각에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몇번을 얘기하고 울었어요..
참...길에서 우는데..비까지 주룩주룩..미치겠더군요..완전 삼류 영화 배경..
그런데 남친 화 풀릴 기미는 커녕 더 단호하게 절 밀어내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 밖엔 아무 말도
나오지 않던 그 순간....!
제 코에서 코피가 주루룩......
제가 몸이 좀 약한 편이라 머리가 많이 아프거나 신경 확 쓰면 코피가
바로 나거든요...
눈물 줄줄 코피 줄줄...서러워 눈물이 펑펑 더 나더라구요..
순간 깜짝 놀란 남친이 휴지 사와서 닦아주고 놀란 눈으로 쳐다보더니..(이때 전 코피보다 남친 화가
좀 풀렸나,,,그 기색 살피느라 정신 없었죠..쩝...)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또다시..
좀전이랑 또 다를바 없이 냉랭하게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아닌데...이쯤이면 남친도 그냥 풀텐데...이대로 내가 집에 들어가면 다신 못볼텐데...라는 생각과
동시에!! 돌아서서 가는 남친 등을 보며 제가 할수 있었던건....
제 주먹 불끈 쥐고 눈 질끈 감고..코를 씨~~게!그것도 퍽!!! 소리가 나게 쥐어 박는것 밖에 할수 있는게
없었어요..
그러고는 돌아서는 남친에게...
"나...코피 또 난다...흐흐흑...
"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그때서야 다시 돌아본 남친.."그러게 들어가라니까 왜 자꾸 울고 있어.."하면서
좀 화가 풀린 말투로 코피를 닦아주더군요..
속으로..저..제 자신에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코피를 닦아주며 달래주는 남친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했어요...
"미안해..엉엉
이제 화 좀 풀렸어?엉 엉
헤어지잔 말 하지마..(꺼억꺼억 넘어가며..)"
남친도 저 안고 한참을 서 있었어요...아무 말 없이...
다음날 거울에 비친 시퍼런 제 코를 보면서...제 자신에게 썩소 한방 날렸습니다..
아직도 남친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네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많이 다투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서로가 있어 힘이 되는 우리..
곧 만난지 1000일이 되네요...
진짜 사랑이 뭔지 그리고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뭔지를 가르쳐준 남친에게..
고맙다고..그리고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