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악몽.. 아줌마 너무 하셨다

지하철만 타면 이상해2007.04.13
조회5,690

지하철의 악몽.. 아줌마 너무 하셨다

때는 바야흐로.......2년전쯤 거슬러 올라가서

서울로 자격증 시험 대비 수업을 들으러 길음까지 가는 중이었습니당..

전 지하철을 타고 다닐 일ㅇㅣ 별로 없어서인지 꼬 ㅐ 가는데 지루 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귀에다가 엠피 3를 꽂고 창밖을 보며 혼자 사색에 즐기며 가고 있었죠..

 

그 칸에 사람들은 꽤 많았죠...... 러시아워가 아니었기에

그냥 뜸뜸히 사람이 있을정도였는데 어딘가에서 김치 쉰내가 나는 거에요.

모지?..아~ 그냥 뭐 누가 반찬을 싸왓는대 국물같은게 좀 샜나보다..뭐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계속 창밖을 보며 가고 있었죠.. 근대 사람들이 웅성거려서 이어폰을 빼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게 왠일;;;; ;어떤 아주머니께서 막 토를 분수처럼 하고 계시고 있었죠지하철의 악몽.. 아줌마 너무 하셨다지하철의 악몽.. 아줌마 너무 하셨다지하철의 악몽.. 아줌마 너무 하셨다~~~~~~

바닥엔 오물로 가득.......사람들 급히 대피......

 

아주머니 왈: 내가 오늘 차를 많이 타서 그런지.. 토를 이렇게 하네...

                   두루말이 휴지를 꺼내서 막 시트랑 본인의 옷을 닦으시던데

                   헐... 두루말이 휴지가 3칸 있떠라구요.. 그걸루 시트랑 본인의 옷 열심히 닦으시는

모습이 참..애처러워 보였죠.. 지하철의 악몽.. 아줌마 너무 하셨다 아까 화장실서 가져온 휴지가 있어서 아주머니께 휴지 드리려고

하는데 그 토가..제손에 다 묻었습니다.. 네~

그 많던 사람들 다음역에서 다 내리더군요...... 저또 한 역시 내렸습니다..

아줌마가 민망하셨겠지만........ 거으 ㅣ남아있는 사람이 5명내외였습니다.

냄새가 굉장히 역했거든요..  전 그냥 멀리 떨어져서 갈까 하다가 손에 묻은 오물때문에 도저히 찝찝해서 못가겠더라구요.. 내려서 제가 먹던 물로 손을 헹구고 다음 열차 탔습니다..

 

그 때 아주머니 집에 잘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참 상황이 난감 했어요~ 다음부턴 꼭 멀미약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