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처잡니다. 시친결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 글 올려요.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습니다. 오래 사귀었고 내년 초에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프로포즈도 받았구요. 오랜 시간동안 한결같이 저에게 잘했고 주변에서도 저런 남자 없다면서 모두 제 애인을 좋아들 하죠. 착하고 성실하고 바른 사람입니다. 저도 매우 감사해 하고 있고 받은 만큼은 못되어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어난 두 사건 때문에 요즘 머리가 아픕니다. 애인 부모님이 작년 말 조그맣게 가게를 내셨습니다. 그런데 있는 돈으로 한 게 아니라 거의가 다 빚을 내셔서 한 거였어요. 그 때도 좀 불안하긴 했지만 뭐 잘 하시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니까요. (사실 애인 부모님 아니 어머님이랑 저랑 사이가 안 좋습니다. 저를 싫어하셔서요. 이 이야기는 기니까 그냥 생략할게요) 1억 가까이를 대출을 받으셨다는데 한 곳에서 다 안되니까 여기저기에서 빌리신 모양입니다. 그 중에는 제2금융권도 있었다고 하구요. 아시다시피 제2금융권은 이자가 좀 쎄잖아요. 그런데 제 애인이 그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3천만원을 자기 앞으로 돌렸다는 겁니다. 제 애인이 전문직이라서 적지 않은 월급을 받습니다. 또 직장이 직장이다 보니 신용도도 좋아서 대출도 잘 돼요. 애인 말을 들어보니, 자기가 대출받은 걸로 하면 매달 나가는 이자가 훨씬 적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일을 저와 의논한 게 아니라 그냥 띡, 가볍게 통보하고 말더라구요. 약간 기분은 안좋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부모님이 그 돈을 주실지 안 주실지야 모를 일이지만 좋은 직업 갖고 있고 효도 하겠다는데 어쩌랴 싶었죠. 그런데 얼마 전 대화를 하다가 또 비슷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일을 못하세요. 그래서 제가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드립니다. 그것밖에 드리지 못해서 죄송스러워하고 있던 차에 제가 아버지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는 앞으로 100만원씩 집에 드릴 거라고 하는 거예요. 장사가 본전치기밖에 안 되어서 생활비가 안 떨어진대요. 그래서 드리려고 한다고. 그런 얘기를 또 의논없이 툭 던지더군요. 아. 솔직히 좀 혼란스럽습니다. 과연 이 사람이 한 가정을 꾸려갈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기는 한 건지 의심이 갑니다. 아무리 자기 직업이 전문직이라고 한들, 장래에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한 들 지금당장 월수 300도 안 넘는데(직장잡은 지 6개월도 안 됐습니다) 100만원 드린다는 생각을 하는 거 보면 도대체 앞으로는 어쩔 생각인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런 이야기를 상의 없이 통보하는 것도 불쾌해요. 이런 걸 불쾌해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그냥 넘어가는 게 맞는 건가요? 아무리 결혼 전이라고는 하나, 결혼 전에도 이러면 결혼 후에는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걸 말을 해야 할까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걸 말을 하는 게 낫겠죠? 그리고 말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기분나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골치아픕니다. 도와주세요.
예비시댁 대출에, 생활비 지원까지..이 남자 어떻게 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처잡니다. 시친결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 글 올려요.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습니다.
오래 사귀었고 내년 초에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프로포즈도 받았구요.
오랜 시간동안 한결같이 저에게 잘했고
주변에서도 저런 남자 없다면서 모두 제 애인을 좋아들 하죠.
착하고 성실하고 바른 사람입니다.
저도 매우 감사해 하고 있고 받은 만큼은 못되어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어난 두 사건 때문에 요즘 머리가 아픕니다.
애인 부모님이 작년 말 조그맣게 가게를 내셨습니다.
그런데 있는 돈으로 한 게 아니라 거의가 다 빚을 내셔서 한 거였어요.
그 때도 좀 불안하긴 했지만 뭐 잘 하시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니까요.
(사실 애인 부모님 아니 어머님이랑 저랑 사이가 안 좋습니다.
저를 싫어하셔서요. 이 이야기는 기니까 그냥 생략할게요)
1억 가까이를 대출을 받으셨다는데 한 곳에서 다 안되니까 여기저기에서 빌리신 모양입니다.
그 중에는 제2금융권도 있었다고 하구요.
아시다시피 제2금융권은 이자가 좀 쎄잖아요.
그런데 제 애인이 그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3천만원을 자기 앞으로 돌렸다는 겁니다.
제 애인이 전문직이라서 적지 않은 월급을 받습니다.
또 직장이 직장이다 보니 신용도도 좋아서 대출도 잘 돼요.
애인 말을 들어보니, 자기가 대출받은 걸로 하면 매달 나가는 이자가 훨씬 적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일을 저와 의논한 게 아니라 그냥 띡, 가볍게 통보하고 말더라구요.
약간 기분은 안좋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부모님이 그 돈을 주실지 안 주실지야 모를 일이지만
좋은 직업 갖고 있고 효도 하겠다는데 어쩌랴 싶었죠.
그런데 얼마 전 대화를 하다가 또 비슷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일을 못하세요. 그래서 제가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드립니다.
그것밖에 드리지 못해서 죄송스러워하고 있던 차에
제가 아버지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는 앞으로 100만원씩 집에 드릴 거라고 하는 거예요.
장사가 본전치기밖에 안 되어서 생활비가 안 떨어진대요.
그래서 드리려고 한다고. 그런 얘기를 또 의논없이 툭 던지더군요.
아. 솔직히 좀 혼란스럽습니다.
과연 이 사람이 한 가정을 꾸려갈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기는 한 건지 의심이 갑니다.
아무리 자기 직업이 전문직이라고 한들, 장래에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한 들
지금당장 월수 300도 안 넘는데(직장잡은 지 6개월도 안 됐습니다)
100만원 드린다는 생각을 하는 거 보면
도대체 앞으로는 어쩔 생각인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런 이야기를 상의 없이 통보하는 것도 불쾌해요.
이런 걸 불쾌해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그냥 넘어가는 게 맞는 건가요?
아무리 결혼 전이라고는 하나, 결혼 전에도 이러면 결혼 후에는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걸 말을 해야 할까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걸 말을 하는 게 낫겠죠?
그리고 말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기분나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골치아픕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