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던 바 알바하면서 있던일.

2007.04.13
조회1,956

모던바에서 주3회 알바를 하고 있어요.

현재 23살 여자..학생입니다.

 

이제 두달째인데 , 어제 어떤 손님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연락처를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남자친구도 있고 그분은 아저씨 였기에(나이차가 16살?정도)

왜 이렇게 찝적데나.. 뭐 빠텐일이 다 그렇지 하면서 참고 있었죠..

 

근데 그 손님이 십만원짜리 세장을 주시는거예요.

아가씨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첫눈에 반했다.

지금 지갑에 현금이 이거밖에 없어서 미안하다.

 

전 너무 황당했죠.

일단 저에게는 큰돈이었기에 ..그냥 눈 앞에 돈이 보여서 덮썩 받았습니다 ㅡㅡ;;;;;;;;

 

그러고서 술을 키핑하고 아가씨 이름으로 달아달라며

연락처 좀 이젠 알 수 없겠느냐 하면서 일어나려 하더군요.

 

근데 좀 거북했고 불쾌감이 들더라구요.

 

무슨 돈으로 저를 사려는 (??) 느낌이 들고,

웬지 낚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연락처 주는척 하고 메모지에

"아깐 당황해서 받긴 했는데

받으면 안될거 같아요. 부담스럽네요."

 

라고 적어서 수표 반 접어서 같이 드리고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흠..

 

근데 같이 일하는 언니들 한테 말했더니

여기가 이상한 술집도 아니고

빠텐한테 팁 줄수도 있는건데 왜 안받았냐고 다 아깝다고 하네요.

 

일어나서 핸드폰 요금 내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어제 그 삼십만원이 눈 앞에서 아른거린다는..

 

역시 난 속물이었던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