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에 관한 웃지 못할 이야기

같이 웃어요!2007.04.14
조회7,134

자주 네이트톡을 봐오면서 첨으로  글을 써보내요.ㅋ쌍꺼풀에 관한 웃지 못할 이야기

몇몇 친구들한테 얘기할떄 웃겨서 뒤집어질려고 하던거

장난삼아 네이트 톡에 올린다고 그랬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ㅋㅋ

 

 

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가 몇년전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요.

좀 저렴한데서 수술을 했어요. 눈꺼풀 지방 제거도 안하고 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도 붓기가 잘 안가라 앉더라구요.

한달쯤 지났을까..원래 계속 모자에 뿔테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그나마 거울보면서 이정도면 눈화장 좀하고 하면 그렇게 티는 안나겠지 .. 생각하며

나름 이쁘게 옷입고 눈화장 해주고 (반짝이쉐도우를 했어요 , 그러면 좀 분산되지 않을까 싶어서..)

회사를 갔더랩니다.

 

외근 나갈일이 있어서 일마치고 7호선타고 회사로 돌아가는길...

사건은 그떄부터였습니다.

 

 

7호선 오후엔 굉장히 한산하더라구요.

암튼 자리가 많아 긴 의자 중간정도에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신경도 안쓰고 이젠 좀괜찮나? 혼자 내심 당당해하면서 눈 치켜뜨고

앉아있었어요.(쌍꺼풀 했을땐 눈 내리까는 것보다 눈 치켜뜨고있어야지 빨리 가라앉는다네요.)

근데 몇정거장쯤 지났을까 제옆에 한 30대쯤 되보이는.. 어리숙한 아저씨가

앉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그 30대 아저씨가 말을 거는거에요.

 

내용인 즉..

 

"아가씨 실례하지만 머좀 물어볼게요"

전 머 길 물어보나 그러면서 "네"

그랬죠. 그러니까 하는 말이

"저기 왜 키도 크신거 같은데 높은 굽을 신으셨어요?

이러는거에요!! 황당해서.. ㅡㅡ

그때 그리 높은 굽도아니고 부츤데 한 6센치 되었나

그랬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답했죠.

" 저 키 안크거든요.ㅡㅡ^"

그랬죠.. 머 여기까지는 그냥 그냥 머 좀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결정타!

뜻밖의 질문은 저를 넉다운 시키게 만들었답니다. ㅡㅡ

 

 

갑자기  " 또 죄송한데 머좀 하나 더 뮬어볼게요. "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대답도 안하고.. 가만 있었죠. 그러니까 이 아저씨 하는말...

 

 

 

 

" 아가씨 왜 이렇게 쌍꺼풀이 커요? 쌍꺼풀 수술하셨어요??

 

헉.. 그떄 전 얼굴이 울구락 불루락 제 앞에 앉았던 책보던분 신문 보고 계셨던 몇몇 분들

일제히 얼굴들고 저를 쳐다보기 시작하는데 진짜 뛰쳐 나가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떄 상황은..ㅜㅜㅜㅜㅜㅜ

그러더니 그 30대 아저씨.. "아,,아 나 내려야 되겠네." 하면서 내리는 거에요.

 

 

된장..ㅡㅡ 수습하고가!! ㅡㅡㅜㅜ

 

 

지금은 친구들과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자만 그땐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혼자 알기엔 너무 웃긴 얘기라 이렇게 글 올려봐요.

지금은 쌍꺼풀 아주 자연스럽고 티도 안난답니다.ㅋㅋㅋ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웃는 일 많이 생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