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여자가 있어요.

착한녀20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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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글만읽다가 답답해서 몇자적어봅니다.

말그대로 전번주에 알았어요.여자가 있다고 술집여자라고 고백하더군요.

휴대폰요금도 몇번씩 내주었고,선물도 주고받았고,대출까지 알아본 흔적이있더군요.

은행에 혹시나해서 전화했더니 본인이 아니면 확인시켜줄수없다고 합니다.얼마나 배신감이 들던지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고,돈 이야기만하면 열을 내던 사람이 딴 여자한텐 잘도 쓰고, 편지내용도 구구절절합니다.사랑해오빠,또 영원히 함께 한다는둥,결혼10년째인저도 안해본 말들을 너무나 다정하게 애틋하게 적은 편지가 책에 있더군요.그것도 몰랐을텐데 요즘 계속 휴대폰 잠금장치  예전엔 전혀 그런일 없었거든요.그래서 새벽에 일찍 차수색에 들어갔죠...멍청한놈 바람을 필려면 똑바로 필것이지 차안에 영수증이며 선물받은 책이며,대출상담건이며,별의별 증거물이 다나오더군요,설움이 북받쳐서 그만 울어버렸어요.넘 서러워 내가 결혼 10년동안 산 결과가 겨우 이정도밖에 안되나 싶어  내자신이 넘 초라해서 아니 자존심이 넘상해 인간얼굴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사람그자체는 정말 좋은사람이예요..귀신에 홀렸는지 미친짓을 했더군요..일주일 됐는데 말도 않구,전화도 안받구,밥도 안주고,출퇴근할때 쳐다도 안봅니다.제가 너무 한건가요...이런 신랑이 불쌍하다고,영양제 사놓고,그동안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일본여행 다녀왔어요...저 너무 배신감 느끼고,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절대 이혼은 알할꺼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