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김진우2007.04.16
조회1,167

안녕하세요 ^^ 제이야기를 좀 할까해서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이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아버지도 마찬가지;;)

제가 22살의 늦은나이로 특전부사관 170기 지원을 하였고 오늘 합격자발표에 합격이란통보를받고나니 눈물이 멈추지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있네요 ..

 

제가 저희집에서 2남 1녀중 막내로 나이차이가 누나는 지금 서른살이고 형은 지금 스물여섯 제가 스물둘 ...지금은 모두 성인이지만 제가 어렸을때는 차이가 극심했습니다 제가초딩일때 누난 고딩 형은 중딩 .. 초등학교때 학교를 끝나고 집에 오면 차가운 도시락만 덩그러니 놓여있을뿐 어머니도 아버지도 누나도 형도 아무도없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일가셨고 누나랑형은 학교에갔으니깐요 ..

 

그럼저는 그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의 집을 놀러갔고 그친구의집에가면 친구어머님이 어서와 하며

반갑게 반겨주시는데 어렸을땐 그게 너무 부럽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지금도 혼자있는게 무지 쓸쓸하고 외롭습니다..여자친구와 같이있을때.. 친구들과 같이있을때는

한없이 즐거운데 말 입니다.

 

..제친구중 한명은 혼자있는게 좋다고 하는대 전 그게이해가 안갑니다 ..ㅎ

 

요컨데 제가 약 한달가량 일도그만두구 집에서 뒹글뒹글 거리면서 합격자발표만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군대가기전에 남자마음이...말로는 설명하지못하지만 ..안보이던게 보인다고해야나?? 평소에는

설겆이 더미가 쌓여있어도 본체만체 빨래더미가 쌓여있어도 본체만체...신경도 쓰지못햇습니다

철이없다고 해야할까요? 어머니는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집안일 까지... 정말 힘드셨을껍니다..

 

왜진작에 부모님께 신경쓰지 못했을까..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빨래도 세탁기로 한번 돌려보고

설겆이도 하고 ..군대간다니까 용돈도 두둑히 주시더군요 ..당신은 안쓰시면서 한달에 저희어머니

본인을 위해선 몇만원 쓰시지도 않으실겁니다.. 

 

제가또 밥먹는걸 귀찮아해서 밥은 왠만하면 잘먹지 않아서 하루에 한끼 두끼 ..늘 그런식이여서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하십니다.. 어제는 제가 용돈이라도 좀볼어보려고 하는데 마침

 아는형님이 하시는 피씨방에 아르바이트생이 없다고 저녁에 요새 좀 도와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피씨방에 가려고 샤워를하고나오는데 문이 반쯤 닫혀있는겁니다 그래서 살짝 봤더니

어머니가 ..그..잡지라고 해야나??아무튼 슬쩍 봤는대 쇼파도있고 옷장도있고 여러 가구들이 있는 잡지를  물끄러미 보시는 옆모습을 보고 순간 눈물이 흐르네요  어머니가 미리 밥상을 차려놔서

밥을 먹으면서 혼자 눈물이 한두방울 흐르더군요. 어머니는 항상제가 무뚝뚝하고 당신생각안하신다고

서운하다며 가끔 그러는데 제가 잘표현을 안하거든요 겉으로는 속으로만 끙끙앓고 ...

 

근대 제가 왜 그모습에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그냥 평생고생만하시고..편히 쉬어보지도

못한 어머니 ... 잡지책을 보면서 사고싶긴 하는데 생활비 문제 형편문제 그런거 땜에 속시원히

사시지 못하고 끙끙 앓고 계신모습에 그런거같습니다

 

그렇게 몰래눈물을흘리면서 밥을먹는대 어머니가 나오서셔 깜짝놀랐네요 ..ㅎㅎ

그래서 눈물을 재빨리 훔치고 고개숙이고 밥만먹었어요 그리고 옷을입고 나가려는데

어머니가 어깨좀 안마해달라하시더군요..그래서 어깨를 안마해드렸죠

 

그때도 저희어머니는 특전사 훈련 젤로힘들다는데 밥안먹어서 어떻게 하느냐

밥좀 많이 먹어라 그게 쉬운지 아느냐며 막화를내시는거입니다 전 뒤에서

묵묵히 들으며 안마만해드렸구요..안마 다하고 마저입던 옷을 입는데 어머니가

절물끄러미 보시면서 .....

저 배 들어간거봐 어떻게 훈련받을려고...하는데 그말 하시는데 어머니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데

억지로 참고있는게 보입니다 ..제가 안마할때 화내시면서 눈물을 계속 흘리셨나봅니다..저몰래..

그걸본순간 제가슴역시 뭉클해지더군요 ..

 

그순간 늦었다고하면서 집밖을 뛰쳐나와서 그한밤중에 소리죽여 울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 그렇게 울어본적은 처음인거 같네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울면서...

 

"엄마 꼭오래오래 살아요 내가 효도할때까지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

저희엄마 못쓰는 문자실력으로 답장을 했더군요..

그래 밥먹어 <<이렇게요 ...답장을 보고 더 목이 메이더군요

 

몇일전에는 제가 새벽에들어와서 설겆이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대 자고있는데 아침에 문자오는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더군요 집에는

저혼자있구요 문자를 보니 어머니한테 와있더군요 출근하시면서 문자를 보내셨나봅니다

 

설가지 고마와...라구요  ..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나왔습니다..이제 4월 26일날 특전사로 입대 하는것만 남았습니다.

저희어머니 합격했다니까 좋아도 하시면서 눈물도 글썽이시는게 저한테 안들키려고

방으로 후다닥 들어가셨습니다..일도 일주일에 주간 야간 번갈아가시면서 하는어머니

 

이제 제가 군대를가면 어머니 일못하게 하려고합니다 진작에 그만두게 했어야했는데

막둥이라고 애교도 많고 그래야는데 무뚝뚝하고 그래서 많이 서운해하고 그러셨을건데

이젠 그렇게 하고 싶지 않네요

 

엄마 4년간 다녀올게요 . 지금까지 이렇게 키워주신것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가 글쓰는 실력이 형편없어서 앞뒤맞지 않게 두서없이 썻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