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에서결혼까졍5편

전성호2003.05.04
조회1,125

#5 첫 대면 (1)



그녀석:야~나 2시 30분차 타고 가거든

민희:맞나..버스타고 오나?

그녀석:어..기차는 매진이 되서...

민희:글나?여하튼..즐거운 여행 되랏.--;

그녀석:--+내가 놀러가는거냐?자수하러 경찰서들가는 기분이닷



여하튼 얼떨결에 녀석이 부산엘 오게 됐으니..

일년동안 폰질만 해대던 녀석의 얼굴을 드디어 볼수있게된터..

나름대로 뻔뻔함의 대가라 자부했던 나였지만

아침부터 뛰는 심장은 심히 나의 식욕까지 억제시켰다.--;

혼자마중가기 뻘쭘쓰러 친구녀석 한명 불렀다.



민희:야..오늘 서울에서 내 아는아가 오는데 니도 가치 마중가자

친구:아는아 눈데?

민희:어..있다..그런아가

친구:남자가?

민희:어.

친구:금마 잘생깃나?

민희:고마 치와뿌라~

친구:가쓰나 성깔하고는..아랏다..가치 가주께.밥사도

민희:-_-;



여하튼 대낮부터 친구랑 만화방과 티티엘존과

여기저기 길거리음식점을 전전하며 8시까지 버텼다.--;

드뎌 녀석이 도착할시간이 되었다.


민희:터미널 도착했나?

그녀석:어..이제 내려..

민희:맞나...버스 한대 들어오는거 보인닷

그녀석:헉...

민희:우히히...

그녀석:야~어떻게 알아보지??

민희:그냥 서로보고 쫄아버릴만한 인물 찾으면 안되것나?

그녀석:그..그래.. -_-;



드디어 사람들이 내리고..

난 매표원이라도된냥 출구를 막아서서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씩 훑어보기 시작했다.

근데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도록 녀석같은 사람은 나타나질 않았다



민희:야..니 어데있노?

그녀석:야..넌 어디있는거야~~?

민희:낸 입구에 버티고 서있지.

그녀석:야..나 여기 주유소 같은데 서있는데..

민희:꼭 있어도 니같은데 있네..

그녀석:우...

민희:있어봐라...내 글로 가께



녀석이 말한장소로 가니..

담배를 꼬라문 녀석의 씰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외쳤다.

민희:머쓰마야~니가~~?

그녀석:허허허허~~~

민희:쓰발~양아취야~~니 머잘났다고 길담하고 자빠짓노?

그녀석:너 민희 마저??

민희:보면 몰르나.빨리 안뛰오고 머하노?


쭈그리고 앉아있던 녀석의 씰루엣이 펴지면서 엄청난 키의녀석이

나에게로 다가왔다.-_-



민희:머씨마..키 존나 크네..-_-;;

그녀석:넌 존만하다

민희:니가 죽을라고 환장했나--+

그녀석:야..실제로 들으니까 더 쌀벌허다~

민희:소심하기능..*--*


처음대한 녀석은..

사진과는 좀 달랐다.

일단 생각했던것 보단 키가 훨씬 컸고 없는줄만 알았던 쌍꺼풀이

웃을때만 보이는게 녀석도 한 바람 하겠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_-;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단 인상이 장난 이였다.--

한개도 안쫄았다.우훼훼~

녀석은 그때 내 첫인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머리카락이 존나 까만데다가 눈만 똥그래가지구..

너가 나 흘겨볼때마다 존나 쫀거 아냐?] -_-;;



밖에서 기다리던 친구와 녀석을 인사시키고

부산대앞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아탔다.

부대앞에 도착하여 앞좌석에 앉은 녀석이 본의아니게 택시비를 내게됐다.

그래그래..미리 계획된 일이닷 -_-;;;;;;;

택시비를 낼때 녀석이 택시아저씨에게 한 말땜에

친구와 난 쪽팔림에 녀석을 외면하고 집에 올뻔했다.


녀석왈:아저씨~이거 서울에서 물건너온 돈이에욧~~~ *^^*

택시아저씨:허엄...-_-;;;



민희:니 배 안고프나?밥 물래?

녀석:별루..안고파..

친구:술마시러 갈래??

녀석:그러지 머..

민희:씨..--+

녀석:아..너 술 잘 못먹쥐..

친구:와....니 민희 술 잘 못마시는것도 다아나?--+

민희.그녀석:-_-;;;;

친구:그라믄..술도 먹고 민희니도 즐길수있는...

민희:어데?

친구:나이트나 갈까?

민희.그녀석:허억...-_-;

민희:지끔 예약시간 지나서 비싸다

그녀석:나이트는..--;;;;;

친구:그라믄 락까페라도 가자

민희:그랄까? 이자식..넌 어때?

그녀석:내가 힘이 있냐...가자...-.ㅜ

친구.민희:우훼훼훼훼훼훼~~~~~~

그렇게 서로 많은 얘길 나누기도 전에 우린

온몸으로 대화할수 잇는 락까페로 향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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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첫만남 (2)


그렇게 그녀석과 나 친구 이렇게 셋은 락까페로 향했다.

녀석은 부산에서 자취하는사촌동생을 호출했고

한시간후면 사촌동생이 도착한다 했다.

맥주1700cc와 화채를 시키고 셋은 대화를 했다.



민희:(한잔따르며) 마이무라.물건너온넘아!

그녀석:--;그래..어디 부산맥주 한번 마셔보자

친구:두리 꼴깝을 떨어랏--+

친구와 녀석은 맥주잔을 난 물잔을 들고 짠~을 했다.

녀석은 의외로 혼자서 친구와 날 상대함을 아주 버거워 했다.

소심한 짜식...*--*



그녀석:야~~여기 사람들 존나 춤 못춘다..

민희:춤 잘추는 아들은 다 나이트로 빠지공..여는 어주이떠주이들만 있다

그녀석:헉...그런거야?

민희:그라믄~!!

친구:야~우리도 나가서 추자

민희:그래..추자~얌마~니도 물건너온 춤좀 전수해봐라

그녀석:헉..난 그냥 구경할래..--;;;

민희:우끼고있네...가치나가잣

그녀석:제발...ㅠ_ㅠ

민희:아라따..구경해라 그라믄..



그렇게 녀석을 뒤로한채...

친구와 난 스테이지로 나가 열씨미 춤을 쳐댔다.

저쪽에서 녀석이 쳐다본다.

아...

나이트에서 아무리 많은사람이 쳐다봐도 무대위에꼭 올라가서 춤추던나였건만

그녀석이 뭐길래 ...

녀석이 쳐다보니 정말 수줍었다.*--*



그녀석:장난아니다 너..-_-

친구:그라믄..저가씨나 나이트에 투자한 돈이 얼만데..

민희:췌..이거는 그냥 타고 난 재능이라고 봐도.우훼훼~

친구,그녀석 양껏 비웃는다. -_-;;;

그녀석:너 나이트 쭉쨍이짓할때부터 아라봤어

민희:그거는 쭉쨍이가 아니고..

친구:클럽매니아라는 거시닷

민희:마자마자~ *^^*

그녀석:놀구들 있네..--

친구와 난 녀석에게 달려들어 난 녀석의 똥꾸를 친구는 녀석의 머리를

사정없이 공격했다. -_-;;;

한시간뒤 녀석의 사촌동생이라는 녀석이 왔다.

나보다 두살이나 어린녀석이다.

사촌동생또한...존나 양아취였다. -_-;


민희:동생두 가치 나가서 추쥐.......요 --;

동생:말 노세...욧 -_-

민희:그..그랄까.....요

동생:안어울리는데욧..걍 노으세...요 -_-

민희: --+그라쥐...욧 머.--;



그날 락까페에선...

그녀석은 부산맥주맛에 흠뻑젖어 춤을 사양했꼬

녀석의 사촌동생은 전날 나이트를 무려 4군대나 전전했다며

피곤함에 춤을 사양했다.

덕분에...친구와 나만 신나라 춤을 쳐댔다.-.-

그날은 녀석과 녀석의 사촌동생의 피곤함을 배려해

녀석을 일찍 풀어줬다. -_-;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녀석을 만나기위해 온갖방정을 떨며

집을 나섰다.



민희:아~~씨..새벽부터 이기 모하는기고..--

그녀석:11시가 머가 새벽이야..

민희:췌...밝을때 돌아댕기니까 새롭네..*.*

그녀석:--;

민희:머할래?

그녀석:암꺼나..-,.-

민희:그나저나..

그녀석:머?

민희:니 사투리좀 우째 할수 엄나?

그녀석:내가 무슨 사투리를 쓴다구 그래~사투리는 너가쓰쥐..

민희:문디야~!여 오면 내말이 표준어고 니말이 사투리인거시닷

그녀석: 이걸 주길수도 없구..--+

민희:자 .따라해봐! 밥 뭇나!

그녀석: -_-;;

민희:머씨마야 머하노? 밥*뭇*나!

그녀석:(마지못해) 밥 뭇 나 !

민희:므흘흘...짜슥..하랜다고 하나...쪼다 ^-_-^



녀석에게 반쯤 들린채 목졸림을 당해야 했다. -_-;;;

녀석과 밥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이론..

일욜이라 매진이다.

할수없이 일단은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난 쥬스를,녀석은 쉐이크를 시켰다.

아..

일년동안이나 그렇게나 가까이 지내던 사이건만..

막상 마주대하니 뻘쭘하기 그지없었다.


민희:....-_-

그녀석:... ( --)

민희:말좀 해봐라.

그녀석:히죽..

민희:재수없구로..와그래 웃노?

그녀석:우쓰..너 말좀 곱게할수 없냐~?

민희:모르나?

그녀석:몰?

민희:내 욕하나하나에 담긴 애정을.-.-

그녀석:-_-;;;;;

민희:니..내 실제로 보니까 우떻는데?

그녀석:솔직히 말해두 돼?

민희:죽지않을정도로만 비판해라.

그녀석: -_-;

민희:쫄지말고 말해라

그녀석:솔직히..별 기대 안하구 그냥 장난반으로 온거였어

민희:닌참 장난한번 씨게도 한다

그녀석: -_-;;;여하튼..

:맘에 들어..수줍~ *--*

민희:그거..당욘한일 아이가~? 움화화화홧~

그녀석:-- 넌 어떠냐?

민희:머가?

그녀석:나..

민희:아쒸..니랑 내랑 이기 모하는기고?

그녀석:또 왜~?

민희:그냥 우낀다아이가..닌 우떻노?낸 어떻다~~

그녀석:키키..그건 그래

민희:근데...

그녀석:머?

민희:실제로 서울말 들으니까 진짜로 귀 간지릅네~후비적적~

그녀석: -___________-;;


그렇게 녀석과 커피숍에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남들은 손꼭잡고 애정행각질을 한다지만

우린 서로를 삿대질하며 애정을 키워나갔다.*--*

커피숍 들어올땐 내가 앞장서서 들어옴이요 녀석은 뒷서들어왔지만

나갈땐 손꼭잡고 나갔다.우힙~~~ ^^*


그녀석:야~~11시까지 머하냐~~이제 겨우 4시네..

민희:글네..니 머 하고시픈거 엄나?

그녀석:너네 부모님께 인사나 드리러 갈까~ 허허허~


그자리에서 녀석의 똥꼬를 사정없이 찔렀다.


민희:닌 키커서 글나..존나싱겁네

그녀석:-- 농담한번 한거가지고..

민희:쩝..

그녀석:우리 비디오 방이나 갈까?

민희:니 똥꾸멍 안주 무사하나? --+

그녀석:머 어때서~~?

민희:개수작 마랏 --+

그녀석:야~다 너같은줄 아냐~?

민희:내가 뭣을..-_-;

그녀석:너만 가만있으믄 돼

민희:그런거가?

그녀석:-_-


영화도 못보고 했으니 비디오나 한편 쎄려주는게

녀석에 대한 큰 배려라도 된냥 난 녀석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난 니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정확한 제목이 맞나 모르겠씀니다 ^^;)

를 빌렸다.--

여하튼.

비디오방에서 나올땐

그녀석과 난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 비디오봄을 사정없이 후회하였다.

저녁을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녀석:야~우리 저거 사자~

녀석이 가르친 것은..

폴로 줄무늬 남방...녀석이 의도한건 커플티~~? -.-;


민희:은다..쪽팔리구로..

그녀석:야~기념인데 멀 어때~

민희:그..그럼 살까~~?

그녀석:헤죽~~~ 내가 하나 사줄께~

민희:호홍..아라따~

그리하여 녀석은 푸른색을 .난 분홍색을..

녀석이 커플티를 입고 돌아다니자고 했다.


민희:가쓰나도 아이고 니 와자꾸 그라노?

그녀석:머어때..야...

민희:은다은다

그녀석:췌...

민희:아라따..금마 존나 잘삐지네..

그녀석:헤죽~~~~



그리하여 커플티를 입고 여기저기 도라당겼다

머..기분 썩 나쁘진 않더군.*^^*

노래방을 끝으로 녀석과 난 터미널로 향했다.

시간이 벌써 10시다..

한시간만 있으면 녀석은 간다.



그녀석:아..씨...오늘 나 가면 언제 또 너 보냐~?

민희:언제든 안보긋나.

그녀석:우쓰...--+

민희:내..내가 갈까??

그녀석:저.정말~~?

민희:내가 농담하는거 봤나

그녀석:야..우리 차비도 아낄겸..

민희:또 먼말을 할라고?

그녀석:그냥..결혼해버릴까?

민희:니 삼류영화찍나?

그녀석: --++++

민희:멀 꼬라보노?

그녀석:농담아냐..나 엄마랑 아빠한테 말하믄..

민희:닥치라..

그녀석:우쓰...

민희:닭살스러버서..호홋홋 -_-;;

그녀석:진짜...

민희:그런거는 그렇게 쉽게 결정하는게 아이다.

그녀석:야..너랑나랑 알고지낸게 1년이 넘었다..그게 쉬운거야?

민희:야.5년 사겨도 헤어지는사람 쎄리빗다.

그녀석:야..횟수가 머가 중요해?

민희:야..차시간 다됐다.가라.

그녀석:췌...



녀석은 뒤도 안돌아보고 갔다.

이런..마무리가 왜일케 돼버렸지..실컷 잘놀고..--

여하튼..녀석이 한말을 생각하면서 그날밤은 잠못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