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핸드폰

핸드폰2007.04.18
조회1,444

평소 톡톡을 자주 보다가 예전부터 쓸까 말까하던게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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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올해 4월 초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한지 2년 정도 되었고 평소와 똑같은 생활을 지내던 중...

 

재학중에 활동했던 동아리에서 신입생환영회가 있다고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저는 회사에서

 

오랜만에 놀자라는 심보로 퇴근 후 학교 근처 술집으로 갔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ㅠ_ㅠ

 

그냥 오랜만에 만나는 동기들도 있었고 친한 후배도 있었고... 좀 문제는 제가 학교를 늦게 들어가

 

선배들이 저보다 나이가 어렸다는것 뿐이였지요...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집이 먼애들은 하나둘 빠져나가고 남은 사람이 10명 정도 됐을때 다들 집에

 

가기도 뭐해서 여관 큰거 하나잡고 놀기로 하고 근처 여관으로 갔었지요...

 

이후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전 주말내내... 힘들었답니다...

 

일단 방을 잡고 애들은 술을 사오기로 해서 앉아서 어린 선배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술이 도착해서 한잔 두잔 먹다가... 자리를 잠시 옮겼었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거죠

 

평소 술자리에서 아무 생각없이 꺼내놓던 핸드폰을... 여기서도 아무생각 없이 바닦에 꺼내놓고

 

자리를 이동한거죠... 그렇게 한시간정도 흐른 후... 집에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핸드폰을 둔 자리로 갔는데... 제 핸드폰은 그자리에서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황해서 후배들보고 핸드폰 좀 찾아달라고 얘기하고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핸드폰을 뒤지던 중... 방 밖에서 후배들이 얘기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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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저희 신발이 사라졌어요"-_-

 

후배들 신발이 사라졌다길래 나가봤더니...

 

여자애 신발 왼쪽하고... 남자애 신발 오른쪽이 사라졌더군요...

 

그리고 뒤이어 누군가 제 핸드폰 케이스만 들고 오더니 이거 선배님꺼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케이스만 들고 어이를 상실하고 있었죠...

 

그러던중 처음에 제 옆에 앉아있던 어린선배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내일 아침 어린선배가 자취하는 방으로 습격하기로 하고 잠을 자기위해 방으로 갔죠...

 

근데 여기서도 또 다시 저에게 시련이 왔었죠... 케이스만 손에 꼭!!쥐고 정수기 옆에서 자고 있었는데...

 

종아리 부분이 시원해지길래... 살짝 잠이 깨었죠.. 그리고 저멀리 화장실에서 들리는 먹은음식 확인작업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눈감꼬 있는데 다리가 다시 시원해지길래... 살짝 눈을 떠보니...

 

같이 술먹던 다른 어린선배가... 컵은 어쩌고 두손을 모아서... 정수기에서 물을 먹더라고요....

 

그래서 물 흘리지 말라고 얘기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볼려고 다시 잠을 청했었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말라 냉장고 위에 고이 모셔있던 컵으로 시원한물을 한잔받아 한모금 먹는 순간...

 

어제 일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화장실로 뛰어갔죠... 알고봤더니 정수기가 망가져...

 

시원한 물이 안나오고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거였습니다...-_-

 

그 다른어린선배에 일을 정리하자면... 목이말라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먹고 속이 울컥해서 토하고...

 

다시 물마시고... 누워있다가 다시 또 토하고... 결론은... 미지근한 물은 술먹고 먹음 토한다 이거죠...ㅋ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전 핸드폰하고 신발만 찾아오면 하루 일과가 끝날줄 알았습니다...

 

어린선배 자취방으로 쳐들어갔더니... 역시나 핸드폰하고 신발을 다 가지고 갔더군요... 어린선배

 

핸드폰하고 신발을 여관에서 찾았답니다...-_- 그렇게 서로꺼 다시 챙겨서 전 집으로 가는데 보니깐...

 

어린선배가 술먹고 전화를 많이 쎃는지 배터리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ㅠ_ㅠ

 

제 핸드폰에는 어머니가 1번 단축키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술을먹고 단축키 1번을 써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술주정을 했던것입니다.

 

어머니랑 싸우고 제 친형이랑 싸우고... 장장 2시간을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때마침 아버지도 술을 많이 드신상태여서...-_- 경찰에 신고까지할려고 했답니다...

 

그렇게 전 일이 끝난줄 알고 죄송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본인핸드폰을 주시더니

 

어린선배녀석이 음성 남겼다고 들어보라는겁니다... 전....... 음성듣고 쓰러졌답니다...

 

내용인 즉... 음성 상태로 울면서 저랑 같이 있던 그 다른어린선배를 찾는데...

 

너무 애절하게...XX야 어딨어... 어딨는거야...;;; 하길래... 이건 화도 못내겠고...결국은...

 

부모님한테도 얘기 잘해서 좋겠끝나긴했는데...

 

그후로 주말에는 술먹으러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