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쌤을 좋아하고 있어요....

어쩌죠?2007.04.19
조회1,453

서울에 온지 3년정도 되었고 맨날 일만 하는 내 생활이 싫어서

 

2달전쯤 수영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언제나 운동해서 몸짱인 사람을 동경해온 터라 처음부터 관심있게 보았죠.

 

요즘엔 전신 잠수복같은걸 입고 가르치느라 잘 몰랐고 그냥 그랬습니다. 첫인상..

 

그냥 열심히 성심성의껏 가르쳐주는구나.. ㅋ

 

수영은 제게 있어 일밖에 없는 나에게 탈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밧뜨... 이넘의 미친 수영장을 없앤다는겁니다. 미친 주주들이 맨날 적자라고 없애고

 

골프로 확장한다고 하더군요.. 짜증지대..

 

근데 그때 마침 할머니댁에 있던 저도 개인사정으로 집에서 쫒겨나서

 

급 고시원에 들어가게 되었구요. 그날이 딱 4월 2일 같은 날이더군요.. 젠장

 

울 수영쌤이 나한테 전화를 할까말까하다가 실수로 문자가 왔어요.

 

'전화해주세요'  좀 퐝당?

 

문자를 보낼까 말까하다 온거래요.. 암튼 전 집에서 쫒겨나는 날 수영쌤도 수영장서 쫒겨나게 된거요.

 

수영쌤도 그날 알았다는거에요.. 수영장에서 연락도 안해주고.. 미친..

 

서로의 어려운 얘기를 하다가 그걸 계기로 조금 더 친해졌어요.

 

이사람 잘 보니까 강사라 그런지 말이 정말 많아요.. 거의 남자 만나면 내가 거의 얘기하는 편인데

 

이 쌤하고 있음 제가 거의 듣기만 하고요. 수영장 3군데나 다니느라 하루종일 일만 하더군요.

 

밥도 제때 못 먹고.. 그런데 얘기하는거 보면 항상 나랑 나중에 뭐하러 가자 (X수영장가자)

 

어디 놀러가자. 뭐하자..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해요..

 

난 그냥 웃어가며.. 장난식으로 그러냐고 알았다고만 하고요..

 

이 사람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난 분명 이 사람 좋아지는거같은데....

 

글서 저번에 살짝 뜨는 말로  '그러다 제가 쌤 좋아하면 어쩌려구 그래요~'

 

이러니까 말바꿔서 딴소리하더라구요.. ㅡㅡ;;;

 

글서 그냥 마음을 비우자고 생각했는데..  어제 같이 밥먹으러 가는길.. 가슴 콩닥거려 둑글것같았어요.

 

그냥 좀 두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