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pooh2003.05.06
조회1,693

저는 지금 2년 가까이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습니다

올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뚜렷한 직장없이 프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입도 거의 없져...^^;

그래픽이랑 아바타디자인을 하기때문에 늘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많이 만들고 그려봐야 한다나여...

제 남친 너무너무 착하지만 여자맘 잘 몰라주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전 제 남친을 정말 사랑했져...그 일이 있기 전까지여...

저희는 내년 가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친 졸업식날 가서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제 남친은 제 막내동생 그래픽 과외를 했기 때문에

집에서 아시구여...

제 남친이 부모님께 저랑 결혼한다고 하니까 대뜸 학벌을 물어보더랍니다(엄마가)

그래서 제 남친 고졸이라구 대답했고 엄마는 내년이라두 학교 가라구 하시더랍니다

전문대라두 나와야 직장생활하기두 편하다구 하시면서 말입니다...

제 남친 엄마는 제가 유아교육쪽을 공부하길 바라십니다

유아교육 공부하면 애두 잘 키우고 유치원이나 놀이방 차려서 돈두 벌구...이런 생각을 하시나봐여

근데 유아교육을 꼭 전공해야 애 잘키웁니까? 글구 꼬옥 대학졸업해야 잘 삽니까?

전 이런 사고방식 가지고 있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제 남친 여기서 거의 한마디도 못한 모양입니다

남친 집안과 종교적인 문제도 있구여...너무 힘든일이 많았습니다

암튼 이 일이 있고 난뒤 전 남친한테 차갑게 대했습니다(정이 떨어진거져)

남친과의 사이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쯤 저희 사무실에 신입사원이 들어왔고

그 사람이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자연히 그 사람에게 의지하게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남친이 있는것두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상관없다구 하는군여...자기도 저랑 친구하겠답니다

힘들때 위로해줄수 있는 그런 친구 말이져...힘들면 자기한테 팍~ 기대랍니다

전 지금 남친과의 사이가 정리도 안된 상황에서 이 사람을 만나는것 양다리 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둘중 한사람을 정리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이렇게 힘든 상황을 다 말해주었습니다 구체적이진 않게여

그랬더니 그 사람 저를 잠시 자기 맘에서 꺼내어 줄테니까 어떻게든 마음의정리가 되면

꼬옥 말해달라구 하네여

자기는 항상 절 향해서 두 팔을 벌리고 있을꺼라면서 힘들면 그냥 달려와서 안기랍니다

님들께 더 자세히 말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어서 대충 적었는데 내용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여

님들아...님들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여?

남친하고 화해하구 남친을 만나는게 좋을까여 아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까여...

가슴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