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200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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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잉크 냄새 퍼지던 역전 서점에서 만난 사람.

 

열일곱 설레던 마음으로 고려당 빵집에서 만난것처럼

 

그렇게 마흔살에 얼굴도 모른체 우연히 만난 사람.

 

 

계절따라 소식을 전하는 사람아!

 

지척에 있는 줄 알면서도 기어코 묻지 않음을 알고 있는 사람아!

 

사람이 그리워 헤매일 때 알아서 오는 사람아!

 

 

진달래 진분홍 꽃잎 진 후

 

아카시아 향 흐드러 질 때 소식 전하여 주오.

 

계절따라 오지 말고 벌처럼 꽃피는 시절 찾아서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