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결혼했을 때, 제 친구들은 저한테 자주 " 왜 결혼한거야? 신랑에 뭐에 그렇게 반한거야? " 하고 묻곤했어요 전 항상 망설임 없이 " 그 사람 진심을 믿어서.. " 하고 대답을 했죠 물론, 누가 결혼할 때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결혼하겠어요.. 하지만 누구나 특별한 사연 하나씩은 있잖아요. 저도 그 사연 하나 말해드리려고 ^^ 오늘 이렇게 톡을 쓰네요. (쓰고 나니 정말 기네요;; 죄송해요;;) ---------------------------------------------------------------------------------------- 랑이와 저는 10년지기 친구에요. 늘 서로 바빠서 연락은 메신저와 전화로만 하곤 했죠. 저희 둘 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서로를 위로 해주지 바빴죠. 음식에 대해서, 한국 라디오 그리운 거 대해서.. 여느 친한 친구와 다름없이 그러다 작년 여름, 둘 다 한국에 들릴 일이 있어서 같은 시기에 한국으로 돌아왔죠. 그렇게 서로 오랜만에 만나고 반가워하고, 그러다 어느새 데이트 아닌 데이트가 시작됬어요 같이 바다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3 개월을 만나던 어느날 집에 있는 저에게 그가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어, 나야.. 뭐해 .. 바빠? " (랑이) "아니, 그냥 아빠랑 영화 보고 있었지 뭐.. 하하 저거 진짜 웃기다. ㅋㅋㅋ (영화를 보면서;;;)" "아... 그래? 나 할 말이 있는데... " (랑이) "어, 어.. 해봐. 뭐? 하하하.. 진짜 웃겨 크크크크큭 우헉 하하하하 숨막혀 파하하하 ㅋㅋ" "...사랑해... " (랑이) "어? 뭐? 뭐라고??" " 사랑한다고..!" (랑이) 순간 저는 무척이나 놀랐죠. 이 사람의 떨리는 목소리.. 그리고 그 떨리는 목소리 안에 깊게 박혀있는 그 진심.. 그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 없는.. 그런... 진심이요 그리고 그는 항상 말했거든요. 이때까지 여자랑 사귀면서 한번도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없다고 그 말은 자기 부인될 여자한테만 해주고 싶어서 아껴둘거라고.. 저도 남자 둘 사귀어보았지만, 한번도 그들한테 그런 "사랑해"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나도 습관적으로, 지금 "사랑해" 라고 말해야 하기에, 이쯤 사귀었음 해야하기에 해야하는 그런 "사랑해"... 그 후로는 한 번 했기에, "니가 좋아"라는 말 대신 "사랑해"로... 그런 말만 들었는데 그 날 처음으로 제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랑해.." 를 들었어요 그 때 그 진심에 반하고부터는 하나 하나... 전부 반하게 된거 같아요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선물로, 돈으로 감동을 주려했지만 이 남자는 마음으로 감동을 줬어요 결혼하고 첫날 밤, 저도.. 그리고 그이도..처음이여서 많이 서툴렀죠 근데.. -_- 아무래도 남자가 조금이라도 더 알 거 라 기대했던 저... 이 남자.. 정말..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미안해... 나 .. 한번도 해 본 적 없어..." 그 말에 저도 "괜찮아 나도 처음인데...;;;;" 그 때 그가 한 말... 그 순간 놀라고 당황했어요.. 참 말하기 부끄러웠을 텐데.. "나 한번도 혼자서;; 해 본 적도 없어... 다른 남자들처럼... 괜히 나중에 내 부인한테 미안할까봐..." 물론;; 그 날 무사히;; 첫날밤을 치뤘지요.. 특별한 남자를 얻은 거 같은 뿌듯함에 잠도 잘잤구요;;; 제가 이상할걸지도 모르죠... 전 그거에 또 다시 감동을 받은 거 있죠... 그냥.. 이 남자... 매일 같이 제게 그런 진심어린 감동을 전해주네요.. 물론 저희도 다투고 싸우지만... 그의 진심 하나라면 저 평생 이 남자랑 살아도 행복할 거 같아요... --------------------------------------------------------------------------------------- 참! 그 날 밤.. 저희 아기가 생겼답니다 ^^ 지금 임신 15주째이구요.. 태몽으로 "풋고추" 를 꾸었는데 -_-;;; 남자아이 일까요? 남자 아이라면 아빠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였음 좋겠어요 ^^;;
따뜻한 가슴에 감동 받아 결혼한 새댁
처음 결혼했을 때, 제 친구들은 저한테 자주
" 왜 결혼한거야? 신랑에 뭐에 그렇게 반한거야? " 하고 묻곤했어요
전 항상 망설임 없이
" 그 사람 진심을 믿어서.. " 하고 대답을 했죠
물론, 누가 결혼할 때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결혼하겠어요.. 하지만 누구나
특별한 사연 하나씩은 있잖아요. 저도 그 사연 하나 말해드리려고 ^^
오늘 이렇게 톡을 쓰네요. (쓰고 나니 정말 기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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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와 저는 10년지기 친구에요. 늘 서로 바빠서 연락은 메신저와 전화로만 하곤 했죠.
저희 둘 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서로를 위로 해주지 바빴죠. 음식에 대해서,
한국 라디오 그리운 거 대해서.. 여느 친한 친구와 다름없이
그러다 작년 여름, 둘 다 한국에 들릴 일이 있어서 같은 시기에 한국으로 돌아왔죠.
그렇게 서로 오랜만에 만나고 반가워하고, 그러다 어느새 데이트 아닌 데이트가 시작됬어요
같이 바다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3 개월을 만나던 어느날 집에 있는
저에게 그가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어, 나야.. 뭐해 .. 바빠? " (랑이)
"아니, 그냥 아빠랑 영화 보고 있었지 뭐.. 하하 저거 진짜 웃기다. ㅋㅋㅋ (영화를 보면서;;;)"
"아... 그래? 나 할 말이 있는데... " (랑이)
"어, 어.. 해봐. 뭐? 하하하.. 진짜 웃겨 크크크크큭 우헉 하하하하 숨막혀 파하하하 ㅋㅋ"
"...사랑해... " (랑이)
"어? 뭐? 뭐라고??"
" 사랑한다고..!" (랑이)
순간 저는 무척이나 놀랐죠. 이 사람의 떨리는 목소리.. 그리고 그 떨리는 목소리 안에 깊게 박혀있는
그 진심.. 그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 없는.. 그런... 진심이요
그리고 그는 항상 말했거든요. 이때까지 여자랑 사귀면서 한번도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없다고
그 말은 자기 부인될 여자한테만 해주고 싶어서 아껴둘거라고..
저도 남자 둘 사귀어보았지만, 한번도 그들한테 그런 "사랑해"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나도
습관적으로, 지금 "사랑해" 라고 말해야 하기에, 이쯤 사귀었음 해야하기에 해야하는 그런
"사랑해"... 그 후로는 한 번 했기에, "니가 좋아"라는 말 대신 "사랑해"로... 그런 말만 들었는데
그 날 처음으로 제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랑해.." 를 들었어요
그 때 그 진심에 반하고부터는 하나 하나... 전부 반하게 된거 같아요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선물로, 돈으로 감동을 주려했지만
이 남자는 마음으로 감동을 줬어요
결혼하고 첫날 밤, 저도.. 그리고 그이도..처음이여서 많이 서툴렀죠
근데.. -_- 아무래도 남자가 조금이라도 더 알 거 라 기대했던 저...
이 남자.. 정말..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미안해... 나 .. 한번도 해 본 적 없어..."
그 말에 저도 "괜찮아 나도 처음인데...;;;;"
그 때 그가 한 말... 그 순간 놀라고 당황했어요.. 참 말하기 부끄러웠을 텐데..
"나 한번도 혼자서;; 해 본 적도 없어... 다른 남자들처럼... 괜히 나중에
내 부인한테 미안할까봐..."
물론;; 그 날 무사히;; 첫날밤을 치뤘지요.. 특별한 남자를 얻은 거 같은 뿌듯함에 잠도 잘잤구요;;;
제가 이상할걸지도 모르죠... 전 그거에 또 다시 감동을 받은 거 있죠...
그냥.. 이 남자... 매일 같이 제게 그런 진심어린 감동을 전해주네요..
물론 저희도 다투고 싸우지만... 그의 진심 하나라면 저 평생 이 남자랑 살아도 행복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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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 날 밤.. 저희 아기가 생겼답니다 ^^
지금 임신 15주째이구요.. 태몽으로 "풋고추" 를 꾸었는데 -_-;;;
남자아이 일까요?
남자 아이라면 아빠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였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