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만 봐주길.....나 죽지 않아....

초거대돼지20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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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25일...

그녀와 저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02년 3월... 저는 02학번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들뜬 마음에 H전문대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생이면 누구나 그렇듯이 맨날 퍼마시고 왁자지껄 놀기를 좋아한 평범한 대학생이였죠

그렇게 놀기도 열심히 놀고 공부는 컨닝으로 때우던 시절...

2학기가 되면서 슬슬 맘맞는 친구들끼리 뭉치게 되었죠

남자 셋에 여자 일곱명...흐...전 행운아 였습니다^^ 크하하하

그것도 한 여자애가 저와 별로 친하진 않았던 남자애를 좋아해서 여행이 계획 되었는데.. 저 여자 일곱명의 계획으로 ㅋㅋ

전 덤으로 따라 갔다가 어떻게 남자셋 여자 일곱명이 패거리를 만들게 되었죠 ㅋㅋ

참이술파~~ 우리 참이술파는 뽀인투라는 이름의 술집을 아지트로 정해놓고 시간되면 자주 퍼마셨죠 ㅋㅋ

제 인생에서 술빼면 뭐가 남지...싶을 정도로 많이도 퍼 마셨습니다...

이래저래~~ 남자여자 끼리끼리 술마시기 시작하면서 눈맞는 현상들도 생기곤했죠 ㅋㅋ

정말 희한하게 아무리 친구여도 남자여자는 오래 붙어있으면 친구가 될수없나 봅니다 ㅋㅋ

이래서 전!!! 남자여자는 친구가 될수없다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ㅎㅎㅎ

많은 분을이 이 주제로 논쟁을 하시는데 딱!! 잘라 말할수있습니다.

이성친구~ 가능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절대로!! 남자여자는 친구가 될수없습니다.

사람이 사람과 만나서 오랫동안 함께 하게 되면 단점은 슬슬 이해하게 되고 장점만 기억하게 됩니다.

아니라구요?? 전그랬습니다...ㅡ,ㅡ;;; 늘...노상...쭈욱...

전 그래서 남자 여자가 많은시간 자주 보게 된다면 사랑이라는 씨앗이 꽃피우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대한민국

남자중 한명입니다 ㅋㅋㅋ

어쨋든...03년 1월에 저는 문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참이술파 큰누나가 보낸 문자였는데 "너!! 그사람이랑랑 잘되는거 아냐??? "

요런식으로 문자가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왠 미친소린가 했죠... 다들 너무 좋은 친구로 10명이 잘지내고있었기에 어의가 없었죠 ㅎㅎ

그런데...그 1월 1일 이후부터... 그사람(이하 그녀)를 볼때 흠...얘는 참 여자로서 괜찮은거 같아...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그런생각이 머리에 생겼을때 이미 전 그녀를 사랑한것 같습니다...

전 행동력이 무지하게 있는놈입니다...ㅎㅎ 원래 자주 마셨던 친구지만 더더욱 연락해서 더더욱 자주 만나서

같이 놀곤했습니다...ㅎㅎ 아직도 기억에 남는 영화는...그녀에게 고백하려고 친구랑 같이 셋이 영화 보자고

불러서 친구 한놈을 "야!! 집에 겨들어가 방해말고ㅋㅋ" 요래서 돌려보내고 어떻게 어떻게~ 둘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ㅎㅎ 정말 유치한 발상이지만 그때의 기분좋은떨림...가슴이 저리네요...

전 또 감수성이 얼굴과 맞지 않게 너무 풍부해서 영화를 보면 자주 웁니다...ㅡ,ㅡ 남자색기가... 으허헝 흑흑...

요러면서 ㅋㅋㅋ 클래식도 그렇게 본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작전(?) 으로 그녀와 단둘이 클래식을

저혼자 으허헝 흑흑... 요러면서 보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그녀 친구들과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집근처 사는 사내자식들...ㅡ,ㅡ^ 요상한 긴장감이 흐르는 속에 그 사내자식들과 저와 그녀와

술을 마셨지요~~ 아직도 그녀는 모르겠지만...그때 한 사내자식과 저와 밖에 나가서 말도 안되는 대사를 지껄였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자식 왈 "그녀 행복하게 해주라고" 저는 "내 좋아하는 여자니까 내가 당연히 잘해줄끼다~!"

요러면서..ㅎㅎ 그때 저와 그녀는 아무사이도 아니였습니다...그런데 이놈이 뭔가 있겠구나 했죠...ㅎㅎ

그렇게 술을 먹고 술도 올라온 저로써는 더이상 참을수가없었습니다...그녀에게 고백을해야지!!!

내마음을 표현해서 내가 더 가까이 가서 더더욱 행복하게 해줄자신이있으니까!!! 말을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움켜쥐고 그녀의 어깨를 잡고..."나 너 좋아하는거 같아...친구로 말고..." 라는 식에

식상한 고백을 질러버렸습니다!!!! 두둥...먼저 고백하신분들은 알겠지만...저때의 긴장감...두려움...설레임....

으으윽...ㅠㅠ 글을쓰면서 눈물이 납니다...그래도 속으로 바라는건 ok싸인!!!

그녀의 대답은..."아니야...너 착각하는거야 우린 그냥 친구야..."

...
....
....
.....

전 그래도 조금이라도 절 생각하는줄알았거든요....그녀가... 그래서 무리해서 용기도 내었던것이고....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앞으로 학교에서 얘를 어떻게 보나....라는 생각도 들고...이대로 물러설순없단 생각에

"난 진심이야 다시한번생각해줘" 라는 또 식상한 멘트를 날리고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ㅠㅠ 고고싱...

그뒤로...볼때마다 어색해지던 우리 사이....

저는...왜 난 맨날 좋아하는 여자마다 날 싫다고 할까...라는 자괴감....ㅠㅠ

에휴...그렇게 한동안 어색하게 지내던 그녀와 저는...한동안 저의 무심함이... 아니면 전혀 티를 내지 않으려했던

모습들이...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는지...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서서히 다가 오기 시작했고...저는 아무렇지 않은척 연기를 하면서...그녀가 나에게 다가오는 감정이

예전과 다르다..!!! 라는 느낌을 받으면서...행복해 하고있었습니다...

3주정도 간의 어색함과 미묘한 감정이 오가면서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저는 d-day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03년 4월 25일!!! 중간 고사가 끝나는날 다시한번 그녀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리라!!!

저는 또 원래 이벤트 같은걸 무쟈게 좋아해서 ㅋㅋ 꽃을 샀나....사물함에...넣어놨을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아지트 뽀인트에서 대낮에...참이술파 나머지 맴버들은 조금 늦게 오라고 입을 다 맞춰놓고...

그녀에게...고백을 했습니다.... 대낮에 험학하게 생긴남자가 꽃주면서... 희트는 질질짜면서...ㅡ,ㅡ;;;

나흑..너흑...조아해...ㅠㅠ

왜...눈물이 난지는 알수없습니다...그녀의 대답을 알고있었고...기다림의 행복이였는지...난생 처음 느껴본

사랑이여서 그런건지....

그녀의 대답은 제 눈물을 닦아주며...자기도 눈시울을 적시며..."응...나도 너 좋아해...앞으로 잘할께.." 라는

.........
..........
미친듯이.....그리운 그 말....

눈치빠르신분은 아시겠지만...저 지금 웁니다 ㅎㅎ 그리고 이글은 제가 이별을 했기때문에 나온 글일것입니다...ㅎㅎ

그녀와 저는 그렇게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참이술파가 여행을 갈때...우린 친구들 사이에서 유일한 커플이였고....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강촌...산정호수...등등 저희는 너무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04년 3월 졸업을 하게 되었지요...전문대라서 2년이면 졸업한답니다...ㅎㅎ

그리고 날라온 저의 영장...04 3월 22일 입대....

많은 한국남자들은 통감 할것입니다....

왜 하필 이때 가야 하나....만나기전에 나오던가...

정말...너무 사랑했습니다....엄마라는 다른 성별의 사람을 제외하고....나와 다른 이성이 어떻게...

이렇게 까지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내가 평생같이 있고 싶게끔 만들었는지....

저도 신기 합니다....이런일이 존재한다는것도 그녀때문에 알게 되었구요...

사랑이란 참 위대한것 같습니다...ㅎㅎ

그녀를 두고 떠난다야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괴로웠습니다...

그때 마다 위로가 되던것은 친구들도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한다는것.....

저도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고....그녀를 만날수 없다는 생각에 괴로운날을 보내고....

군대가기 전 마지막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제 아버지 산소에요...

그게 아마...3월 20일날 간것일 겁니다....

아버지 산소에 인사를 드리고...3월 21일에...서울로 올라와서...

그녀를 보내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섰습니다...

정말 이날은 데려다 주기 싫었습니다...같이 가면...안올것이 분명하기에...

저는 그녀에게 제 입대날 같이 가기 싫다고 말을했습니다....정말 우는 그녀 얼굴보며 들어갈 자신이 없었기에...

그래서 21일이 마지막날입니다...슬퍼도...참고...웃는 모습으로...인사하려고해도...눈물을 떨어지고 입은웃어도...

그렇게 그녀와 작별인사를 하고...22일 아침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정말 게을르고 운동 싫어하던 저에게 군대는 지옥같더군요...

아침마다 뛰는 4km구보에... 각종 훈련들... 제가 험학하게 생기긴 했어도 감수성이 예민한거 아시죠^^? ㅋㅋ

무서운 수류탄 ㅋㅋ 제얼굴은 핵폭탄 ㅋㅋㅋ

이런 힘든 날속에서도...전 빨간봉투 때문에 견딜수있었습니다...

빨간봉투는...그녀가 저에게 보내는 편지 입니다^^

어디서 본건지..뭔지는 모르겠지만...훈련소때부터 그녀는 빨간봉투로만 편지를 보냈습니다...

제가 지나가다가 우체통을 봐도 그녀가 보낸 제 편지임을 알수있게....

그 빨간봉투는 제가 제대날 까지...600통이 넘게 왔습니다....

말년엔 뜨문뜨문 왔다 치더라도...훈련소에서 부터 힘든 일병시기까진 하루에 2통이상씩 쓴것입니다...;;

이런 과분한 사랑들을 받으면서 전 군생활도 무사히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였으나...그녀와 많이 삐걱이기 시작했습니다...

군화, 고무신은 아시겠지만...2년 기다리면서 안싸울수없습니다...

저희도 정말 많이 싸웠고...모진말도 많이 하였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으면서 가장 힘들었을때가...

그녀가 제 아이를 임신하였을때 입니다...그녀는 제 아이를 임신한적이 있습니다...

전 훈련소에 처박혀있는라....나가지도 못하고...그녀혼자 모든일처리를 하고....저에겐 괜찮다고...걱정하지 말라고...

그때 생각하면 돌것같습니다.... 재입대 한다고 훈련병이 중대장에게 소리지를정도였으니까요...개념이 없었죠..

또 하나의 일은 제가 병원에 입원했는데...사타구니에 혹이 주먹만하게 생겨서....

암일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고....수술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는....다행히 수술후 정상..^^

뭐 이렇듯...제 군생활은 평탄하지 못한 군생활 이였습니다....

군생활에 대해선 끝이 없는데....그녀는... 그래도...그래도... 제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하고....제가 힘들게도 많이 했습니다....완전 쓰레기였죠... 군대에 있었다는 핑계지만 정말

못할짓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항상 제 걱정먼저 해주고.... 천사같은 그녀였죠...

그러면서 서로 지쳐갔고...그녀는 제가 전역한날 이별통보를 해왔습니다....

저는 너무 이해가 않갔죠....

저 전역하는 날까지...저 힘들지 말라고...참아준겁니다....

저만 혼자 사랑하니까 기다리는거지...라고 생각한거고....

그러면서 우리는...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였습니다..

횟수로 5년...결코 짧지 않은 시간...

전 그녀에게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녀에 뺨을 때린것이죠....

아무리 화가 났어도....그녀에게 손을 댔습니다....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제 정말 그녀와 저는 헤어졌습니다....

정말 헤어진것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없습니다....

지금 왜 이런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그녀는...단순히 여자친구라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는 그녀에게 완전히 길들여진 어린애에 불과합니다...

전 사회에서 성공할 능력도 그만한 성격도 충분합니다...

그런데...그녀가 없는데...이제 정말 그녀와 만날수없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일을 하지만....그만 둔다고 오늘 말을했습니다.......

제 손을 자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별했을때 어떤 기분이십니까?

전....정말 못참겠습니다... 그녀 없이 살아가는게 너무 두렵고....

제가 그녀를 사랑하면 안된다는것이.....

이래서 있을때 잘해야 하나 봅니다..^^;;

전 이제 다른 욕심없습니다....

내가...그녀를 사랑한것을 그녀가 알고....기억해주고...

내가 정말 그렇게 까지 나쁜놈이 아니란걸...그녀만 알아준다면....

너는 알꺼야 돼지야... 나 그렇게 죽일놈 아니 잖아....

나 못된놈 맞는데....나... 너한테 그런놈 아니 잖아...

미안해 정말... 너무 힘들고.... 죽을것같아...

악몽인데....꿈이 깨질 않아...

예전처럼...일어나면 휴... 다행이다...이렇질않아...

자고 일어나도 상처는 그대로야....

난 왜그렇게 널 의지했을까....너 없으면... 정말 난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야 알겠어... 너가 나한테 했던것이 얼마나 큰 사랑이였는지....

다신 붙잡지 않을께....제발...꼭 행복해져야돼....나 없어도...행복한거...이해할께.....

너무 보고 싶은 돼지야....이글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