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모시는 저희 아버지..

답답하네요..2007.04.25
조회281

 

너무 답답한 나머지 여기에라도 하소연좀 하려고 좀 끄적거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퀵서비스 일을 하십니다.

 

평소에 남들한테 악한말 안듣고 안하고 사시는 그냥 평범하신 보통 아버지시죠.

 

근데 엊그제 일이 터졌지뭐예요.

 

일반 행길가에서 할머니와 부딪히셨다고 하네요..

 

그 할머니가 차를 피하려고 차만 보시고는 저희 아버지가 오는건 보질 못하시구 그쪽으로 뛰어드

 

셨데요.

 

그러다가 살짝 부딪혔다는데..(행길가이니 속도를 내시지 않으셔서 바로 오토바이를 틀면서

 

아버지대로 넘어지시고 할머니는 놀라 쓰러지신거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병원에 가자고 얘길했더니 할머니는 계속 괜찮다고 하나도 안다쳤다고 그냥 가도 된

 

다고 하시더래요

 

완강히 거부하시는 바람에 그냥 오토바이 넘버랑 핸드폰 번호를 주시고 오셨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역시나 오늘 사건이 터졌네요.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그 할머니의 아들이란 사람이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노인네를 치고는 병원에 안데리고 갔다고

 

뺑소니로 신고를 한다는둥 ..보상을 바라는 식으로 가진말을 다했다나봐요..

 

 

정말 기가차고 어이가 없습니다!!!!!!!!

 

 

뺑소니라니요. 그럴거면 뭐하러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으며 넘버까지 알려줬겠습니까!

 

저희 아버지 그럴 분 절대로 아닙니다.  물론 애초에 완강히 거부하시더라도 병원에 데꾸가셨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 아버지 잘못도 반은 있겠죠 하지만 정말 너무하더라구요 

 

모든 얘기는 다 듣지 못했지만 오늘 아니 지금 이시간에  그 아들이란 사람과 만나시기로 약속을

 

하셨다나봐요... 얼마를 요구할지... 아버지는 몇십만 생각하시는거 같던데..상대방은

 

그정도는 생각 안할거 같구요 만약 그이상을 요구한다면 보험처리하신다는데.....

 

정말 전 그것도 반대입니다.

 

애초에 괜찮다고 안가도 된다고 하신건 할머니시구

 

아버지도 넘어지시는 바람에 오토바이가 긁히고 백미러 한쪽이 나갔습니다..

 

물론 병원비는 내드릴수 있겠죠 그러나 뺑소니어쩌고 저쩌고 하며 돈을 바라는 그 속물을 생각

 

하니 정말 기가 찹니다.

 

괜시리 아무잘못 없는 아버지가 모든걸 다 물어 내셔야한다니요.

 

아버지가 친것도 아니고 할머니가 아버지쪽으로 뛰어드신건데.....

 

제 입장만 생각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전 억울하네요..

 

경찰서가서 모든걸 다얘기하고 해결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제가 나설 입장도 아니구..

 

간다고해서 해결될것도 아닐거 같고..그저 답답합니다...,,,

 

 

50이 넘으시는 저희아버지.. 

 

아침마다 출근하시는 모습을 볼때면 항상 맘 한쪽이 쓰려요...

 

다 큰 딸로서 아무도움도 되드리지 못하고 그저 오늘도 무사히만 속으로 외치는 게 전부입니다...